야마다 아사에몬 사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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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에몬 사기리'''(山田浅ェ門(やまだあさえもん 佐切(さぎり)
1. 개요
2. 상세


1. 개요


지옥락의 등장인물. 참수전문 직인 가문 "야마다 아사에몬"의 구성원 중 하나인 여성. 뛰어난 칼솜씨를 가졌으며 조금 고지식하고 심하게 깐깐하다(...). 본작의 또 다른 주인공.

2. 상세


가비마루의 전담 아사에몬. 본래는 야마다 아사에몬의 수장의 딸로서 무사의 딸로서 자랐으나 자신의 운명에서 도망치지 않고 맞서겠다는 의지로 스스로 아사에몬이 되어 가비마루를 담당하게 된다. 마침 쇼군의 명으로 거물급 사형수들을 찾던 터였던지라 죽이려는 위협만 한 후 협상을 통해 불사의 비법을 찾으러 가게 되어 그의 감시역으로 동행하게 되었다. 감시역으로 동행하는 이유는 죄인들이 도망가는 사태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도 있으나 무엇보다 가비마루의 경우 문제가 생기면 그녀가 직접 목을 베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아사에몬으로써 경험도 적고 처형인으로서 훈련을 받아왔다고 해도 여자라는 이유로 전력 취급 외 취급을 당해온 터라 가비마루에 비해 멘탈붕괴를 겪는 경우가 많다.[1]
아사에몬 중에서 서열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사실 이 서열은 그녀가 여자라는 것과 유약한 멘탈 때문에 심하게 평가절하되어 서열이 낮을 뿐, 순수한 실력만으로는 아사에몬 중 최강이다.[2] 가비마루와는 서로 계약 때문에 움직이면서 상호간에 신뢰도 어느 정도 지닌 관계이지만 중간에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여긴 가비마루에게 죽을 뻔하기도 했다.[3]
그녀의 멘탈이 약했다고 하기보다는 시대 배경이 워낙 여성이 무시받던 시대여서 아사에몬 사이에서는 툭하면 "여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란 소리를 듣기도 하고, 아사에몬이니깐 처형할 뿐인 대부분의 아사에몬 가문 사람들과 달리 그녀는 사람을 죽이는 업에 대해 고뇌하고 있었다. 결국 그 고뇌가 풀리자 본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시작한다.
가비마루와의 관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호기심 같은 것을 느끼고 있다. 가비마루는 자신이 봤을 때 사기리는 분명 강자인데 자신이 알던 타입과는 전혀 다르단 점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고, 사기리는 분명 최악의 악인이라며 사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간 같은 일면[4]을 보고 악인이라고 해도 달라질 수 있는 거 아니냐며 가비마루를 지켜보고 있다. 어찌되엇든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이 있다 보니 가비마루는 은근 쿨하게 사기리를 챙기는 편이었고, 사기리 또한 가비마루를 신경 쓰는 편이다.
처음에는 죄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죽여야 하냐는 자신 안에 있었던 본래의 의문을 풀기 위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지만, 아내를 위해 죽어라 싸우는 가비마루를 보면서 그가 행복해지기를 바라게 되었다. 그저 지켜본다에서 이제는 진심으로 그의 행복을 바라는 정도로 진정한 동료 관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듯.

[1] 그 이전에 이 작품은 가비마루급 빼고는 다 멘탈붕괴할 정도로 카오스다.[2] 가비마루가 인생이 그렇다 보니 첫인상만으로도 강자인지, 약자인지 구별할 수 있다는데 사기리는 강자에 속한다고 한다.[3] 이유인 즉슨, 더 데리고 있어봐야 저래서야 방해만 되고 괴물이 되느니 차라리 편히 죽여주겠다는 이유다. 묶여있었을 때에는 가비마루도 그녀에게 베이면 목이 날아간다고 직감했는데, 가비마루가 각잡고 싸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그녀는 떡실신당해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 가비마루의 전투력이 마음만 먹으면 그녀라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란 것과 사기리와는 달리 가비마루가 얼마나 절박한 상황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4] 정확히는 가비마루가 자신의 아내를 만나서 되찾은 인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