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카 나오키
[image]
八坂 直樹
얌전히 나의 남편이 되어라!의 주인공.
2학년 C반이며 천문학부 부장.
중증의 천문학 매니아이며(천문오덕 수준으로 천문학 관련 화제만 나오면 열정적으로 변하며 온갖 지식을 쏟아낸다.) 성격은 상냥하고 올곧은 성격으로 왠지 좀 이상한 여자들이 자꾸 꼬이는 인물. 근데 여자관계에 대해서는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이래저래 좀 갑갑한 모습도 보인다.
시라카와 레오나의 형식상의 약혼자(자세한 내용은 아래 서술). 본인도 이 사실을 자주 강조하며 레오나와의 관계로 주변에서 놀려대거나 하면 매우 싫어한다. 레오나와 그로 인해 생기는 일들에 이리저리 좀 치이는 경향이 있다보니 평온한 일상을 원하는 소시민적인 면도 있다.
등교 중 일어난 사건으로 만난 류도지 린을 도와줬다가 그녀에게 주목받게되고 그녀의 집사 쿠로이와가 몰래 사람을 이용해 그의 성품을 테스트 한 후 그녀의 남편감으로 적당하다고 판단, 학원에 쳐들어와 남편으로 만들겠다며 자꾸 들이대는 린과 그녀를 저지하려는 레오나 사이에 끼여서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다가 하루카의 제안으로 인해 신부투표가 결정되고 이런저런 사건의 중심인물이 된다.
다른 루트에는 단편적으로만 나오는 과거 이야기가 레오나 or 유리에 루트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레오나와는 어릴 때 집안 간의 약속으로 인해 약혼자가 되며 처음에는 예쁘기도 해서 호감을 가졌으나 된장녀 기질을 가진 그녀가 첫만남부터 그를 대놓고 무시하고 싫다고 하는 바람에 사이가 틀어진다.
처음에는 주변 어른들이 달래기도 하고 자신도 레오나에게 처음엔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보니 어떻게든 사이좋게 지내려고 자꾸 말을 걸어보지만 참다참다 폭발한 레오나의 싸대기 한방&폭언으로 인해[1] 어린 나오키는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이후 약혼 때문에 레오나가 등교거부까지 하기에 결국 약혼은 취소가 되었으며 이때 너무 상심한 나오키가 보기 안쓰러웠던 레오나의 조부는 나오키에겐 비밀로 하고 새 약혼자로 레오나와 사촌인 키리무라 유리에를 준비한다. 처음에는 7살 연하의 약혼자에게 당혹스러워 했던 유리에였지만 약혼을 받아들이고, 약혼녀라는 사실을 숨기고 접근하여 실의에 빠진 나오키를 위로해주고 '아무것도 없다'라는 레오나의 말에 주눅들어있던 그에게 천문학을 가르쳐주면서 점차 호감을 가지게 된다(본격적으로 나오키가 천문오덕이 된 게 이때부터다.).
그렇게 그의 상태가 호전되고 유리에와의 관계가 진척되던 도중 학교행사로 소풍을 갔을때 나오키의 충고를 무시하고 산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레오나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레오나가 계속 고자세로 뻗대자 빡친 친구들이 그녀를 내버려두고 그냥 와버린 것. 그녀는 친구들에게 버림받은 상황에서 예전에 조부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2] 나오키야말로 진짜 자기를 위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그리고 다음날 단신으로 산을 뒤져서 그녀를 찾는데 성공한 나오키[3] 에게 진심으로 반하게 되며 나오키에게 자신이 그동안 했던 것들에 대해 사과하고 이번엔 자신이 그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될테니 취소한 약혼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를 부탁하고 나오키는 이를 수락한다.
레오나가 취소했던 약혼을 다시 받아들이기로 하자 유리에가 7살 어린 약혼자가 부담스러웠을 거라 생각한 레오나의 조부는 나오키에겐 비밀로 하고 진행하던 약혼을 일방적으로 취소하였다. 하지만 이미 나오키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그녀는 온화하던 성격이 돌변해 레오나 구출 때 무리해서 고열로 입원해있던 나오키를 병원에서 몰래 데리고 나가 사랑의 도피를 시도하게 된다[4] . 레오나가 실종된 산까지 도망치다 결국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할 때쯤에 몸 상태도 안 좋은데 무리하던 나오키는 결국 고열로 인해 쓰러지고 며칠동안을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었으며[5] 그로 인해 한달간의 기억(레오나에게 차인 이후의 거의 대부분의 기간이다.)을 잃어버린다[6] .
이로 인해 나오키는 자신을 차버렸을 때의 기억까지만 남아있어 유리에와의 만남과 신문으로도 나왔던 대사건인 레오나의 실종, 레오나와의 약속을 전부 잊어버려서 레오나와는 여전히 형식적인 약혼일 뿐이며, 레오나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그때 들은 폭언의 영향으로 여자관계에서 우유부단함이 생겼고 자기를 여자들이 진심으로 좋아할 리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후 자세한 사항은 각 히로인 항목으로.
[1] 이때 어린 시절의 레오나의 된장녀 기질이 제대로 드러난다. 왜 싫어하냐고 묻는 나오키에게 아무것도 없기에 싫어한다고 말하면서 주변의 엄친아들과 비교하고 그런데 넌 대체 뭐가 있냐 이러면서 포풍같은 기세로 깐다.[2] 평소에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너를 위하는 사람이며 평소에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사람은 별볼일 없는 놈이라는 내용이었다.[3] 명망있는 시라카와가의 영애가 실종됐다 구조된 사건인지라 레오나 실종&구출건은 신문에도 나왔었다.[4] 나오키도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좋아하던 유리에의 말이라 좀 상태가 이상해 보이긴 했지만 별말없이 따라나갔다.[5] 이때 나오키가 죽을뻔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낀 유리에는 자신에게는 그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물러나게 된다.[6] 이 사건은 시라카와가의 힘으로 모든 자료가 말소되었다. 시라카와가로서는 알려져봤자 좋을 거 하나없는 사건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