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운
"'''제가 당신을 온전히 피워 드릴 테니까요.'''
'''완벽한 군주로.'''"
- 구름이 피워낸 꽃,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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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楊濤雲'''[1]
네이버 웹툰 구름이 피워낸 꽃의 남주인공. 나이는 10화 기준으로 14살.[2] 아버지는 양도훤. 남동생으로 양도결이 있다.
도결의 언급에 따르면 태어났을 때부터 뛰어나 모든 것에 완벽했다고 하며,[3]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로 소문이 나있는 모양. 국왕(홍련의 친부)이 그 소문을 들었을 정도면 꽤나 명성이 자자한 듯하다. 작중에서 도운이 재능을 보여준 분야는 검무(칼춤), 그림이 있다. 그림 같은 경우 명문가의 여식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소문이 퍼져 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듯하다.[4] 또한 정치에도 두각을 보이는지, 아버지 양도훤이 국왕에게 건의한 조세법에도 관여했고 국왕에게 간접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5][6]
성격은 매우 이성적이고 계획적이라는 설정이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선 자신의 가족조차도 내칠 수 있는 냉정함 또한 가지고 있어서 도결이는 네 동생이고 도구가 아니라는 홍련에게 정색한 얼굴로 '''"인간만큼 훌륭한 도구는 없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듯 시종일관 무척 냉엄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을 특별히 여기는 홍련을 감정이 있는 척 구슬리며 쉽게 이용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과 홍련은 계약 관계임을 언급하며 선을 긋는다는 점은 의아한 부분.
이렇듯 설정상으로는 지능캐지만, 지금까지 지능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적이 없다시피 하며, 오히려 앞일을 생각하지 않는 직설적이고 감정적인 노빠꾸식 화법으로 사방에 적을 만들고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지도 이용하지도 못하는 등 작중 행적이 지능캐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베댓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양도운이 지능캐라는 설정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으며 사실상 헛똑똑이 취급을 받고 있다.
2. 작중 행적
3화부터 등장. 원래는 남주에 살고 있으나 아버지를 따라 잠깐 입궐했다고 한다. 왕실 가계도를 외우고 다녀 홍련의 이름만 듣고도 왕녀인 것을 알아챈다.[7] 홍련에게 글을 가르쳐주며 그녀가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홍련이 자신의 이름을 써 준 것을 구겨서 버리는데, 이때 입이 살짝 웃고 있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 등 순수한 목적의 도움은 아니라는 예측이 있다.
5화에서 홍련에게 '''청혼'''을 하나, 자신의 목적은 "시시한 사랑놀음" 따위가 아닌 홍련의 핏줄, 즉 왕가와의 연이라는 밝힌다. 자신의 가문인 양 씨 가문은 개국 공신이었으나 왕권이 강해지면서 과거의 권력을 잃어버린 상태이며, 그 권력을 되찾고 싶다고 말한다. 이후 홍련과의 약혼이 성사되고 동생 도결과 함께 홍련에게 필요한 것들을 이것저것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동생인 도결의 실수로 홍련의 입지에 위험이 생기자 직접 국왕에게 가서 도결에게 벌을 달라고 부탁하며 결국 도결이 태형 30대를 선고받게 된다.
2년 후에 홍련과 2년만에 재회를 하며 머리를 길러서 옆으로 땋은 식으로 묶었다. 여러모로 많이 달라진 홍련과 달리 이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홍련과 백한의 검무를 보고 이상한 감을 눈치채고 홍련에게 백한에 대해 묻는다. 홍련의 가장 큰 정적인 세자의 호위무사인 백한에게 홍련이 호의적이라는 걸 알게 되자 그를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또한 의관 쪽에도 손을 써서 왕의 지병을 악화시키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진다. 그러나 이를 홍련에게는 숨기고, 이 상황이 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왕녀님께 보고했을 것이라고 한다.
23화에서는 홍련을 도와 세자가 역모를 하려 했다는 증거를 입수하고, 즉위식을 올리려는 세자를 폐위시킨다. 왕이 된 홍련에게 원하던 자리에 올랐는데 왜 편치 않냐고 묻고, 유배 행렬에 섞인 백한을 보는 홍련을 바라본다.
24화에서 왕족도 아닌 이가 참수 행렬에 섞여있다며 행렬을 세운 홍련을 막고, "날 왜 이렇게 막는 것이냐, 내가 가면 안될 이유라도 있냐"라는 홍련의 말에 "가야만 하는 이유라도 있냐"라고 재질문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이라는 답을 듣는다. 백한을 풀어주라는 홍련을 제지하고 사사로운 정[8] 때문에 세자의 호위였던 백한을 풀어주는 것은 '''분별없이''' 행동하는 것이라고 한다. 백한에게 새 주인을 섬길지 아니면 전 주인을 따라 죽을지를 묻지만, 홍련에게 언사를 조심하라며 그리 '''분별없이''' 말하는 걸 용서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란 말을 듣고 사과를 한다. 묘사를 보아서는 사형 집행 목록의 책임자인 듯하다. 즉, 그가 직접 왕족도 아닌 백한을 전 세자의 호위였다는 이유로 사형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25화에서 일이 틀어진 후 아버지와 대화한다. 과연 백한이 새 주군을 섬기겠냐고 하자 인간의 생명에 대한 집착은 무엇보다도 강하다, 살 수만 있다면 무엇인들 못하겠냐고 답한다. 지금이라도 백한을 처리하겠다는 아버지께 지금 손을 대면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답하고는 전하께서 그 자 때문에 척을 지기라도 하겠다는 말에는 시기가 좋지 않다, 지금은 피바람이 분 직후이기 때문에 날이 서 있는 홍련을 자극하는 것을 좋지 않을 듯하다고 하며 '''국혼일을 앞당겨 달라'''고 한다.
26화에서는 백한에게 가문 내에서 네 입지는 크지 않았다며 백씨 가문의 충성심에 대한 의문을 표한다. 이에 홍련이 7년 동안 백씨 가문에게 변방의 호위를 맡기고, 백한을 친위대에 임명하자 못마땅하다는 듯이 자신의 옷 소매를 움켜쥔다.
27화에서는 호위대가 모여 있는 장소에서 홍련과 함께 한 컷 등장한다.
28화에서는 백한과 아사라의 대련 장면을 보고 앞으로 같이 행동할 사이니 둘 다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며 아사라를 추천하고, 홍련이 백한을 지목하자 반대한다.[9]
29화에서는 아사라에게 홍련이 잠을 푹 자지 못한다는 보고를 받고 건룡궁으로 찾아간다.[10]
30화에서 도운홍련의 떡상화로 불리는 화. 홍련과 모란각시 인형극을 했던 어렸을 적 모습이 나온다. 그 후 홍련이 열이 있는지 직접 이마를 맏대어 확인하고 다음 날 기일제가 있다는 것을 통보한다.
32화에서는 기일제 후, 홍련에게 같이 갈 곳이 있다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33화에서는 과거편으로 등장하는데, 홍련에게 선왕비의 양녀로 입적하라고 하고 홍련은 반대한다.[11] 이에 얼굴도 모르는 생모가 아니냐며 홍련이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세웠던 돌탑을 손으로 쳐 버린다. 후에 세자 측 대신들이 홍련을 제국으로 보내려고 해 반대하지만, 홍련은 제국으로 가는 것을 선택한다.
34화에서는 아사라로부터 홍련이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는 걸 보고받고 잘 감시하라며 타박하고, 다음 날 불면증이 있던 홍련이 깊게 자자 늦게까지 자게 한 뒤 깨고 나서 같이 식사하려고 하는 차에 침대에 놓인 백한의 겉옷을 본다. 식사하면서 예전과 달리 향이 강한 음식을 먹는다고 하고, 식사를 마친 후 홍련을 왕실의 사람들을 모시는 사당에 데려간다.
35화에서는 홍련의 어머니가 선왕의 재인, 즉 왕족으로 인정되었다고 말해 준 후 사당에서 나가보려 하지만 홍련이 같이 있어달라 하여 안에 있는다. 문턱에서 넘어지려 하는 홍련을 잡아주고 계속 손을 잡고 있는 것까지는 좋았으나....[12]
36화에서는 홍련이 정치적으로 곤란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을 사랑해도 상관없냐는 말에 주저없이 "예."라고 말한다. 그런 약한 마음은 끊어내셨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 후에 홍련이 자신이 이리 바뀐 것은 백한이 아니라 도운 너 때문이라고 말하자 "영광입니다. 전하."라고 말하며 웃는다. 홍련은 약혼지환을 바닥에 떨구고, 도운은 뭔가 말을 이으려 하지만 홍련은 가 버린다.
38화에서 잠시 등장하는데, 사실 양도훤이 당겨 놓은 국혼일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었으나 홍련에게는 이를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홍련이 건국기념제 날을 국혼일로 제안하자 승락한다.
39화에서는 국혼일과 양도결 일에 관해 아버지인 양도훤과 마찰을 빚는다. 그 후 건룡궁 앞에서 백한을 만나며 네가 왜 여기 있는 것이냐며 추궁한다.
40화에서는 전하와 나 사이에 선약이 있다고 말하며, 내 명이 곧 전하의 명이라며 백한을 내보낸다.
홍련과 만나 국혼 일정을 이야기하려 하지만 백한과 만나려 했던 홍련은 돌아가라 말하고,이에 백한을 내보냈다면서 궁에는 보는 눈이 많으니 조심하셔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홍련은 국혼일이 발표되면 그런 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면서 더 이상 자신에게 간섭하지 말라고 밖으로 나간다.
42화 때 기우제를 앞두고 홍련과 같이 검무 연습을 하다가 호흡이 맞지 않아 중단한다. 그리고 가면서 백한을 쳐다본다.
44화에서 결국 홍련과 백한의 소문이 나자 조심하라고 말하면서도, 홍련에게 거리를 두는 백한이 자기 주제를 파악해서 다행이라고 한다. 입을 놀린 자들이 처벌받지 않자 의아해 했으나 홍련에게서 자신이 직접 그들을 처벌했으며 자신도 행동을 조심할 테니 너도 선을 지키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홍련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손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45화에서 기우제를 앞두고 홍련과 같이 옷을 맞추고 손을 내미나 홍련은 거절하고 신전에서 같이 검무를 춘다.
46화에서 검무를 마치고 홍련이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하자 이에 대해 반발하는 말을 하는 중 격앙된 목소리로 말을 하면서 거칠게 홍련의 손목을 잡는다. 하지만 홍련이 신음을 내자 손을 놓으며 사과를 하고 그녀에게서 자양을 보았다는 말을 듣는다.
47화에서는 자양을 보았다는 말에 그게 무슨 말씀이시냐고 묻고 자양이 살아있으면 다시 사약을 내려야겠지 라는 홍련의 말에 물론이라고, 정말로 살아있다면 이번에는 제거해야 한다고 말한다. [13]
97화에서 자양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서고 그 다음화에서는 대면을 하게 되는데, 자양한테 왕좌를 넘겨주겠다는 뜻을 확인하고 "제가 보호하는 건 당신 하나뿐입니다. 전 이참에 거슬리는 건 모두 치워버릴 참이니까." 라고 답한다. 장명부인도 방해가 되면 처리하겠다고 조건을 추가하는 건 덤. 그리고 자양이 홍련을 제거하는 걸 마음대로 하게 해달라고 하자 수락을 하고 자리를 뜨려 하는데 자양이 약혼의 증표를 달라고 하자 말없이 건네준다. [14]
그러나 99화에서 도결의 "정말 전하를 버리실 겁니까?" 라는 질문에, "그럴 거면 너와 함께 오지 않았겠지." 라는 말과, 약혼지환을 왜 버렸냐는 질문에 전하도 버리신 것이라 하며 자신 또한 버렸다고 한다.
즉 진짜로 배신할 의도는 아니었다는 것.
아버지가 세도가가 되려는 행보를 자신을 희생해 막고 아예 홍련을 위해 정을 떼어내면서 또다시 세도가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시킨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101화에서 부왕을 살해하고 백한 독살 사건의 배후가 양도운인 게 밝혀진다!
다음화에서는 대전에서 홍련이 자신이 밝힌 사실을 그대로 말하자 오히려 본인은 모른다고 시치미를 뗀다. 게다가 도운의 편에 선 대신들은 덤.
3. 대인 관계
서로에게 있어 친구, 동업자, 정치적인 도구, 혼약자 이상의 관계. 64화에서는 연이가 '홍련의 옷처럼 도운의 옷도 상했다.' 던가 '쉬지도 않고 수색대를 지휘했다.' 던가 '비가 언제 그칠지, 강의 수위가 줄어들진 않았는지 쭉 지켜보았다.' 라는 말, 75화에서 양도운이 "전하를 대체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양이든 다른 누군가든 마찬가지." [15] 라고 하는 것을 보아 그에게 있어 홍련은 정치적인 도구 그 이상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16]
- 양도결
자신을 잘 따르는 귀여운 동생이었으나 이제는 냉랭한 형제로 추측된다.
4. 기타
- 양도운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 인물은 점점 의복에 검정색이 추가된다.[17] 반대로 양도운의 영향에서 벗어나면 의복에서 검정색이 줄어든다.[18][19][20]
- 향후 전망이 매우 어둡다. 현재 아버지와 동생이 자양을 도와 역모를 꾀하고 있는데, 보통 반역죄는 획책하여 계획하는 것만으로도 최대 삼족을 멸한다. 현재 도운이 해당 계획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 지금까지 홍련을 도와준 공으로 목숨은 건질 수도
있겠으나 그렇다해도 약혼 관계가 깨질 것은 물론이요 권력의 중심에서도 크게 멀어질 것이다.
- 과음을 하면 자신을 통제할 수 없어질 것이라며 술을 즐기진 않지만, 그렇다고 약한 편도 아니다.
5. 관련 문서
[1] 버들 양, 물결 도, 구름 운(중국어판 참조)[2] 그 후 몇 년이 지났는지는 언급되지 않아 성장 후 나이는 확실치 않다. 적어도 16살 이상.[3] 이는 도결이 도운을 존경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4] 다만 전문적인 화공은 아니기에 자양 공주의 말에 따르면 시중에 풀려있는 작품 수가 매우 적다고.[5] 동생 도결이 왕실 모욕죄로 처벌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혈육이랍시고 무작정 감싸지 않고 처벌을 감안하더라도 바로 용서를 구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판단을 하는데, 이를 알아본 국왕이 도운을 양씨가의 인재로 평한다.[6] 도운은 아직 '''14살''', 한국으로 따지면 중학교 1학년이나 2학년의 나이이다. 자신이 이런 천재이다 보니 객관적으로 봤을 때 홍련이 굉장히 빨리 배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조금 진전이 늦어지면 답답해하는 묘사가 나온다.[7] 참고로 홍련의 말로는 누군가 자신의 이름만 듣고 왕녀인 것을 알아채준 사람은 도운이 처음이라고 한다.[8] 어릴 적 백한이 홍련을 구해준 일.[9] 그러나 홍련이 호위 임무는 번갈아가며 맡기겠다고 하였고 어쩔 수 없이 명령을 따른다.[10] 이때 아사라가 "전하는 그저 앉아만 계시면 되는 일을...."이라 말하자 정색하며 "다시는 전하에 대해 건방진 말을 지껄이지 마라"라고 한다. 의도가 홍련에 대한 충심인지는 아직 불명.[11] 선왕비 때문에 홍련의 어머니가 첩지도 못 받고 돌아가셨다고 하는데,이유는 불명.[12] 홍련이 약혼지환 이야기를 하자 그런 것보다는 소문이 나지 않게 조심하라며 호위무사 즉 백한을 언급한다.[13] 하지만 본인도 자양을 숨겨주는 걸 동조하면서 홍련한테 모른 체 하고 있었다.[14] 즉, 도운은 아예 홍련을 배신한 거나 다름이 없다.[15] 홍련이 왕가의 유일한 핏줄이 아님을 알았음에도 위와 같은 대사를 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홍련에게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16] 하지만 유료분 연재에서 홍련을 배신하면서 팬들은 거의 도운을 등진 상태다.[17] 검정색은 양도운의 머리색이자, 양도운 의복의 주 컬러이다.[18] 어릴 적에 양도결도 양도운을 존경했고 의복에 검정색이 많았으나, 2년 후 다시 등장했을 때 도결의 의복은 노란색이 대부분이고, 머리도 잘랐다. 후에 기우제 행렬에서 연이와 대화하면서 양도운과는 안 닮았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오히려 기쁘다고 반응한 걸 보면 양도운에게서 더 이상 영향을 받지 않음을 나타내는 듯하며, 그에 따라 의복에서 검정색이 사라진 걸로 표현한 듯하다.[19] 강물의 범람으로 궁에 복귀할 수 없게 된 홍련의 옷에 검은색이 거의 없으며, 날카롭고 예민한 분위기의 궁에서의 모습과 달리 좀 더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옷에 청록색은 없긴 하지만, 검은색이 없는걸 보면 궁과 완전히 단절된 마을 안에서만큼은 도운에게서 심적으로, 육체적으로도, 권력적으로도 완전히 벗어났다는것을 표현한 듯하다.[20] 과대 해석일 가능성도 있으나 이때 옷에 청록색이 없는 이유는 홍련을 자기 색으로 물들이고자 하는 도운과 달리, 백한은 있는 그대로의 홍련을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21] 건강에 좋지만 맛은 영 좋지 못한 고삼차처럼, 홍련이 왕으로 있는 동안 권력을 유지하는 데는 도움을 주지만 두 사람의 관계 쪽으로는 영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