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한나라)
梁商
(? ~ 141)
후한의 외척으로 양기의 아버지.
132년에 순제가 귀인 양씨를 황후로 삼았고 여름 4월에 양상은 특진의지위가 덧붙여졌다가 집금오가 되었으며,135년 여름 4월 19일에는 대장군에 임명되었다가 병이 들었다고 해서 1년간 일어나지 못했다. 순제가 환언을 시켜 책서를 가지고 양상의 집으로 가서 수여하게 하자 양상은 입궐해서 명을 받았다.
젊어서 경전에 통달하고 겸허하면서 공손하고 선비들을 좋아했으며, 거람, 진구 등을 불러 연속으로 삼고 이고, 양륜 등을 각기 종사중랑, 장사로 삼았다. 이고가 외척으로 영화나 지위를 탐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백성자고[1] 처럼 해야 한다면서 물러날 것을 권하자 이를 거절했다.
아들인 양기가 제멋대로 굴고 직무를 처리하면서 폭압을 행사하고 불법을 저지르자 이를 꾸짖었으며, 138년에 조절 등이 궁중에서 멋대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 양기, 양불의 등을 파견해 벗으로 지내게 했다. 환관 장규, 거정, 양정 등이 이를 시기해 양상을 조등, 맹분 등과 함께 참소했다가 오히려 분노한 순제가 이들을 감옥에 가뒀다가 주살시켰다.
140년에는 도요장군 마속이 강족, 호족들을 토벌한 것에 대해 이민족들을 처리하는 문제에 대한 상소를 올렸으며, 승지후라는 작위에 있다가 141년 가을 8월 4일에 병으로 사망했다.
[1] 당우 시대의 제후인 백성자고가 우의 시대에 이르러 들에서 농사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