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후한)
1. 개요
楊原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중모현의 현령을 지내다가 혼란이 일어나 한나라 말에 요란하여 관동이 진동하자 이를 두려워해 관직을 버리고 달아나려고 했다.
그러자 임준이 동탁에게 맞서는 사람들을 잘 이끈다면 호응하는 자가 있을 것이며, 단독으로 하남윤의 직무를 대행하고 관동의 현들을 통괄하면 된다고 하자 양원은 그 계략을 따르기로 하고 임준을 주부로 삼았다. 임준이 양원을 위해 하남윤의 직무를 대행하는 상표를 올렸다.
삼국지연의에서 양원을 대신해 중모현의 현령을 진궁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2. 창작물에서
소설 조조(한종리앙 저)에서는 조조가 동탁의 암살 시도를 하다가 실패해 도망치고 중모현에서 황보암이라는 가명을 말하다가 체포되었는데, 임준이 조조를 알아보면서 귓속말로 조조인 것을 알려주자 양원은 잠시 당황하다가 조조를 보면서 간수에게 황보암을 잠시 옥에 가두라면서 내일 판결할 것이라고 했다.
양원은 동탁에 불만을 품었지만 지나치게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 이 일로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갈등하고 있었는데, 임준이 대의와 앞날의 이해관계에 설명하자 조조를 풀어주자는 임준의 요청을 허락해 불법을 저지른 황보암을 현에서 추방한다는 이유로 풀어줬다.
소설 삼국지 여포전에서는 형양 현령으로 임준, 장분이 노식, 채옹과의 만남을 주선해 만났으며, 도가 사상가인 양주의 후예로 채옹이 가문에 대해 사인들은 보통 양주의 사상을 하찮게 여겨 처음에는 말하기를 꺼리다가 말했고 채옹은 다행히 양주의 사상을 하찮게 여기지 않았다.
채옹과 함께 설전을 벌였고 채옹은 대의를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한 것은 당연하다거나 내 한 목숨 바쳐 천하가 태평한다면 어찌 주저하냐고 하자 양원은 개인에게 있어 대의는 자신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며, 죽고 나면 천하가 태평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면서 죽은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양원은 한고제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자신의 안위를 지켜가면서 큰 뜻을 이루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채옹과의 설전을 끝내자 여포를 소개받고 여포를 섬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