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이너
1. 소개
21세기 형 교사.
'에듀테이너'는 에듀케이션(Education)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이다. 즉, 교육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결합하고 창의적으로 수업을 디자인하여 전달하는 사람 또는 직업이다.[1] 그러므로 에듀테이너는 자신이 진행할 수업을 하나의 콘텐츠로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과,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그 수업에 대해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이 두 가지가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현재 문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만 한다. 에듀테이너와 교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applicationable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에듀테이너의 수업은 학생들의 관심사를 최대한 반영하여 진행된다. 즉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수업의 방향이 유동적으로 움직인다.
2. 발전사
에듀테이너의 등장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문화의 변동과 서비스산업의 발전에 기인한다. 전세계 공통적으로, 과거에는 전화,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연락을 하려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편지로 소통을 하거나 서신을 남겨야 했다. 아이들은 친구와 놀기 위해 미리 약속을 해두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 직접 친구의 집에 찾아가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동네 친구들이나 이웃 어른과 만나면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교류하며 예의범절이나 사회 생활에 필요한 인간 관계 능력을 따로 훈련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대에 오면서 경제의 변동과 서비스업의 발달은 타인과의 인간관계나 스스로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법이 잘 훈련된 사람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게 되었다. 과거에는 단순히 공장에서 단순반복의 기계적인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적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상품을 생산해내는 능력이 임금 수준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했다. 현재는 상품의 높은 품질은 말할 것도 없고 물건을 파는 사람이 제공하는 만족스럽고 감동적인 서비스의 가치가 임금의 수준을 결정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대의 아이들은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친구나 이웃과 어울리는 시간보다 혼자 유튜브나 웹툰 등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러한 문화의 변동이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웃과 어울리며 인간관계를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것의 방해를 야기하고 있다.
21세기의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타인을 대하는 법을 아는 것이 필수적이다. 데일 카네기는 자신의 저서 인간관계론(1937作)에서 사람을 대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였다. 학교는 이러한 능력을 가르치고 개별적으로 케어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에듀테이너는 그런 학생들을 케어하기 위해 나타난 사람들인 것이다. 즉, 에듀테이너가 되고 싶다면 의사소통 능력과 진정한 인간 관계 형성하는 법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에듀테이너의 등장과 관련된 또 다른 이유는, "교육자의 역할은 단순히 학생들이 공부할 내용을 잘 요약 정리하여 알기 쉽게 전달하면 된다" 라는 교육에 대한 과거의 통념에 몇몇 교육자들이 과감히 반기를 들고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실천하고 싶어하는 교사들이 있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실제로 그들은 교육자란 교과서의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 자체로써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아이들의 행동도 학교와 교육 커뮤니티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탄식하며, 교육자란 오늘날의 문화와 컨텐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사람이라 생각했고,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 체계 전환을 모색하였다.[2] [3]
에듀테이너는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 대중적으로 알려진 직업은 아니지만, 향후 10년 가장 주목받는 직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교사라는 직업은 인구 감소와 더불어 그 지위가 낮아질 것 또한 분명하다. 심지어는, 지금도 로봇 교사가 연구되고 있고 머지 않아 로봇이 장애인 학생들을 돌보는 시대도 곧 올 것이라 교사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많은 현직 교사들도 자기계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고도화된 지적 능력과 인간 관계 형성 및 리더십 함양을 교육할 수 있는 에듀테이너의 희소성은 앞으로도 꾸준히 높아지게 될 것이다.
3. 에듀테이너 인물들
- TV출연을 주로 하는 인강 강사들 - 이분들이 에듀테이너가 아니라면 경쟁력이 떨어지기에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 디바제시카 - 에듀테이너로써 유리한 외모가 되는 여성 강사라는 점이 있다.
- 아란TV 김아란 - 에듀테이너라는 말이 마음에 들어 스스로에 갖다붙인뒤 그 자리에 맞게 본인을 끼워맞추었다고 한다. 영어, 자기계발, 강연, 노래, 번안, 힐링 등 다재다능한 면모가 있다.
[1] 다만, 여기서 엔터테인먼트는 단순한 재미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요소도 큰 의미를 지닌다.[2] 문화의 변동은 미디어의 발달이 크게 기여했다. 요즘 학생들은 심지어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스마트폰을 꺼내 메신저를 주고 받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즉, 과거와 가장 크게 바뀐 것이 바로 미디어 매체의 등장과 발달이다.[3] 이것은 비즈니스 영역까지도 변화시켰다. 단순 반복 노동직은 미래로 접어들 수록 기계와 로봇으로 대체되어 점점 사라지지만, 고도화된 지적 능력과 인간의 감정과 소통 교류에 해당하는 분야는 점점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