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릭 더 와일드

 


1. 소개
2. 전설


1. 소개


와일드 에릭 Wild Edric (일명 Eadric Silvaticus, Eadric the Wild and Eeadric Salvage)
12세기 초 앵글로 색슨족의 귀족으로 1067~1070년간 슈롭셔에서 노르만인에 대한 저항운동을 이끌었다.
당시 슈롭셔에서 가장 부유한 귀족중 하나였으니 윌리엄 1세의 노르만 정복으로 인해 영지를 몰수당하고 노르만 영주들에게 배분되자 주변 귀족들과 연합하여 노르만에 대한 저항운동을 개시하였다.
윌리엄 1세가 스코틀랜드쪽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출정한 사이 다른 반란군들과 연합하여 노르만인 영지를 불태우는 등 전과를 올렸지만 그 소식을 들은 윌리엄 1세가 기수를 돌리자 곧바로 퇴각하였다
이후 이어진 전투에서 연합군이 패배하고 자신의 옛 영지가 노르만 군에 의해 황폐화되기 시작하자 결국 항복하고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줄어든 수입을 허락받았다.
이후 윌리엄 1세와 함께 스코틀랜드를 공격하였고 맬컴왕에게 노르만의 법도를 준수토록 하였다.

2. 전설


1. 에드릭은 침략자에게 굴복하여 저주를 받았다.
에드릭은 전투에 패배하여 윌리엄 1세에게 항복하였고 결국 왕의 신하가 되었기에 그 벌로 저주를 받았고 그 저주로 인해 에드릭은 스티퍼스톤스의 광산에 그의 아내 고다와 그의 부하들과 함께 갇혀지내게 되었다.
어떠한 위험이 잉글랜드를 위협할대 에드릭과 그의 부하들은 광산에서 풀려나 그 위험에 맞서 싸울수 있으며 위험이 지나가면 지하로 돌아가게 된다.
모든 잘못을 바로 잡을때까지 그들은 죽을 수 없으며 노르만이 정복하기 전의 상태로 돌려놓는것이 최종 목표이다.
크림전쟁전인 1853년,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인 1914년, 제 2차세계대전 이전인 1939년을 비롯해 여러차례 슈롭셔 인근에서 그들을 목격했다는 얘기가 있다.[1]
2. 에드릭의 아내인 고다(Godda)는 요정이었다는 전설이 있다.
에드릭이 사냥을 하다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저택을 발견했고 그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6명의 소녀와 춤을 추는 한 소녀를 보았다.
그는 춤추는 소녀에게 한눈에 반했고 그대로 저택에 뛰어들어 그녀를 납치하였고 곧바로 자신의 저택으로 데려와 3일 밤낮으로 사랑을 속삭이고 최고의 음식과 음료를 대접했지만 미동조차 하지 않은채 그저 조용히 앉아있기만하였다.
4일째 되는 날 faerie maiden이 그 침묵을 깨뜨렸고 그가 고다의 자매나 그 저택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는 이상 그녀는 그의 진실된 신부가 될것임을 얘기하였다.
이후 성대한 결혼식을 치루고 부부가 된 두 사람은 화목하게 살았지만 어느날 에드릭이 사냥을 마치고 지친채로 저택으로 돌아왔을때 그녀는 집에 없었고 잠시뒤에 고다가 저택으로 들어오자 에드릭은 이전의 약속을 잊고 그녀를 늦게 돌려보낸 그녀의 옛 집과 자매들에 대하여 비난을 퍼부었다.
고다는 그 비난을 들으며 슬픈 눈동자로 에드릭을 바라보았고 얼마뒤 그녀는 사라졌다.
슬픔에 잠긴 에드릭은 숲을 누비며 그녀를 찾았고 이전에 그녀를 발견한 저택도 방문하였지만 그 저택은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져 있었다.
에드릭은 매일 매일 울며 그 눈물로 땅을 적셨지만 그는 그녀를 다시는 보지 못했다.
[1] 만일 누군가 그들을 보게 되면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고 하는데 목격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