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드 고르고로스

 


Ered Gorgoroth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산맥으로 난 둥고르세브 북쪽에 위치해 있다.
나무의 시대 1495년에 모르고스와 웅골리안트가 발리노르를 기습하여 두 나무를 죽이고 발라들의 추격을 피해 앙그반드의 옛터로 돌아가던 도중에 모르고스가 달아날 궁리를 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웅골리안트는 그를 멈춰 세우고 그가 포르메노스에서 가져온 보물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였다. 그는 다른 보물들은 모두 내주었으나 오직 실마릴만은 내놓지 않았다. 그러자 웅골리안트는 그를 위협했고 그가 내지른 비명소리에 앙그반드 성채 밑에서 숨어 있던 발로그들이 서둘러 내려와 화염채찍을 휘둘러 웅골리안트를 쫓아버렸다. 북부에서 도망친 그녀는 벨레리안드로 내려가서 에레드 고르고로스 밑의 어두운 골짜기에서 살았고 그곳은 '난 둥고르세브' 라고 불리게 되었다
웅골리안트의 자손들이 그곳에 남아 숨어서 악의 거미줄을 자아내고 있으며 산맥에서 흘러나오는 개울물은 그것을 맛본 이들의 가슴을 광기와 절망의 어두운 그림자로 채운다. 살아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은 그곳을 피하며 놀도르 요정들도 급박할 때만 도리아스 경계와 가장 인접한 길로 난 둥고르세브를 지난다..
그리고 나중에 그 유명한 베렌이 이곳을 천신만고 끝에 돌파하였는데, 어떻게 보면 베렌이 한 행위는 반지전쟁 당시에 프로도샘와이즈 갬지가 쉴롭의 둥지인 키리스 웅골을 돌파한 것을 능가한 것이다!! 생각해 봐라. 키리스 웅골의 쉴롭은 하나였고, 그곳도 돌파하기가 어려웠는데, 그 쉴롭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위험한 거대거미들이 떼거지로 서식하고 있을 위험지대를 베렌이 혼자서 돌파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베렌도 이때 경험한 위험과 공포가 너무 심했기에 이 모험이 대단한 것임에도 이후에 그 누구에게도 이 때의 일을 털어놓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