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전쟁

 


1. 제1차 반지전쟁(사우론 - 요정 전쟁)
2. 제2차 반지전쟁 (영화 반지의 제왕의 배경이 되는 전쟁)
2.1. 전개
2.2. 결과
3. 출판 관련


1. 제1차 반지전쟁(사우론 - 요정 전쟁)




2. 제2차 반지전쟁 (영화 반지의 제왕의 배경이 되는 전쟁)


'''반지전쟁'''
The War of the Ring

'''시기'''
제3시대 3018년 6월 20일~3019년 11월 3일
'''장소'''
가운데땅 서부, 북부
'''교전국'''
<^|1>[image]곤도르
[image]로한
로스로리엔
어둠숲
에레보르
너른골
독수리(가운데땅)
엔트
모르도르

칸드
하라드
움바르
아이센가드
던랜드
'''지휘관'''
아라고른 2세
임라힐
간달프
세오덴
에오메르
갈라드리엘
켈레보른
스란두일
다인 2세
소린 3세
브란드†
바르드 2세
과이히르
나무수염
<^|1>사우론
사우론의 입[1]
사루만
그리마(반지의 제왕)
'''병력'''
로한군
곤도르군
로스로리엔 요정군
어둠숲 요정군
에레보르 난쟁이군
너른골군
독수리(가운데땅)
엔트
이하 불명
<^|1>나즈굴
그 외 불명
'''피해'''
피해 규모 불명
모르도르 동맹군 전멸
'''결과'''
'''사우론의 소멸, 서부 연합군의 승리.'''
'''영향'''
모르도르, 아이센가드의 멸망과 '''절대반지의 파괴.'''
'''The War of the Ring'''
태양 제3시대 3018년부터 3019년까지 벌어진 전쟁. 사우론이 붉은 눈의 형상으로 부활하며 시작되었고, 절대반지가 파괴되어 사우론이 소멸한 이후 샤이어에서 벌어진 강변마을 전투에서 호빗들이 승리하면서 종결되었다.[2]

2.1. 전개


사우론이 돌아오자 모르도르에 있는 운명의 산 오로드루인에 화염이 다시 분출되기 시작했으며, 오랫동안 잦은 전쟁과 재난 등을 겪어서 국력이 크게 약해진 서쪽의 곤도르 왕국은 사우론의 공세에 일방적으로 밀리고 말았다. 게다가 이전과 달리 내부의 동조자인 사루만이 있었기 때문에 전세는 전체적으로 사우론에게 유리하였다. 단지 스마우그안개산맥의 대다수 오르크세력이 크게 약화되어서 어느정도 방파제 역할을 충실히 해낼만한 세력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에리아도르는 에레보르와 데일 왕국 등이 재건됨으로서 해결되었으며, 또한 중요한 동맹인 사루만의 꿍꿍이를 알 수 없다는 위험도 존재하였다. 그러나 빌보골룸에게서 훔쳐온 절대반지의 행방이 아직 사우론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위기감을 느낀 엘론드는,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탈취하여 완전하게 부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깊은골에서 회의를 주최한다. 이 회의를 통해서 간달프, 레골라스 그린리프, 아라고른 2세, 보로미르, 김리, 프로도 배긴스, 샘와이즈 갬지, 메리아독 브랜디벅, 페레그린 툭으로 구성된 총 9명의 반지 원정대가 결성되었고, 프로도 배긴스반지 운반자로서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운명의 산으로 떠나게 된다.
사우론은 인근 동부의 전차몰이, 룬 인들과 남부 하라드림 및 자신의 군대를 동원하여 쇠약해진 곤도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였으며 자신 밑의 부관들인 나즈굴들을 이용하여 절대반지를 추적토록 했다. 그리고 곤도르의 후방 지원을 약화시키기 위해 근하라드와 접경지대를 마주한 남곤도르를 빠르게 무력화, 혹은 고립시켰고 움바르 해적들을 지원하여 곤도르의 남부 영지를 약탈하게 하였다. 그 결과 곤도르는 주요한 방어 거점과 도시들인 카이르 안드로스, 헨네스 안눈, 오스길리아스, 에민 아르넨, 펠라르기르를 빼앗기거나 버리고 후퇴를 거듭해야 했으며, 결국 수세에 몰리고 만다.
특히 안두인 동쪽의 이실리엔 영지는 사실상 몰락하였으며 특히 후방 해안가에 위치한 여러 크고 작은 영지들이 해적들의 침략에 무방비로 방치된다.[3] 작중에서 묘사된 곤도르미나스 티리스 앞을 지키는 거대한 장벽 람마스 에코르조차도 부적절한 병력배치와 경험많은 지휘관의 부재로 인하여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중과부적으로 패배, 빼앗긴 후에는 잠시간 모르도르 연합군에게 쓰여졌다. 비록 보로미르 등의 활약으로 오스길리아스의 일부분을 일시적으로 탈환하긴 하였으나 다시 빼앗기는 등의 치열한 공방전이 지속되었다. 또한 사루만에 의하여 우방국 로한은 분열되고 약해져 전쟁은 금방이라도 사우론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3019년 즈음에는 에리아도르가 포위되었으며, 북으로는 너른골 왕국이 패배하고 에레보르의 난쟁이와 인간들이 에레보르에서 장기간 농성에 들어가야 했었다.
하지만 간달프반지 원정대원들의 활약으로 나팔산성 전투에서 사루만의 군세가 패망하여 아이센가드는 몰락한다. 덕분에 로한이 안전해졌을 뿐만 아니라, 국력을 회복하여 대군을 이끌고 곤도르를 지원하러 나서게 됨으로써 전쟁의 국면은 전환된다. 아라고른은 사루만의 군대를 격파한 뒤 팔란티르를 통해 사우론을 일부러 도발함으로써, 사우론이 그의 가장 강력한 대적자가 절대반지를 손에 넣고 자신의 권좌를 차지하러 온다고 믿게 하였다.[4]
이에 사우론은 '''힘을 가진''' 아라고른이 '''자신의 국가'''인 곤도르와 결합하기 전에 곤도르를 멸망시키고자, 오스길리아스 동쪽에 주둔한 부대와 검은문에서 출정한 동맹군 및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 이끄는 미나스 모르굴의 정예부대로 곤도르의 수도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하여 반지전쟁 '''최대의 격전'''인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가 시작된다. 트롤과 인간, 특히 오르크와 우루크-하이들이 미나스 티리스 앞의 펠렌노르 평원을 가득 메울 정도로 간달프를 포함한 곤도르 지휘관들 입장에선 암울한 상황이었다. 드루아단 야생인들의 족장 간부리간의 도움을 받은 로한군과 아라고른이 남부 영지에서 결집한 증원군이 제 시간에 도착했고, 에오윈메리에 의해 마술사왕이 전사했으며 미나스 티리스 공성군(미나스 모르굴의 군대)은 격전 끝에 거의 괴멸당한다.
이 대회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서부군은 최후까지 반지 운반자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우론의 왕국 모르도르의 정문인 모란논까지 남아 있는 잔존한 군대를 전부 긁어모아 진격시키는 무모한 전략을 사용하여 사우론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프로도은 운명의 산으로 잠입했고, 마침내 절대반지가 파괴되어 사우론은 소멸하였다. 이후 사루만을 필두로 하는 오르크 잡종을 비롯한 잔당세력들과 결탁한 북부의 악당들에 의해 샤이어가 넘어가는 상황이 생기고 말았다. 나중에 귀환하여 전후 사정을 알게된 원정대의 일원들이 직접 샤이어 호빗을 규합하여 강변마을 전투를 일으켰으다. 샤이어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호빗들을 괴롭혔던 초기의 위세와는 달리 사루만의 무리는 메리피핀의 지휘를 받은 호빗들에게 패배하고 그는 한때 자신의 추종자였던 뱀혓바닥 그리마에게 살해당하여 장대한 반지전쟁은 막을 내린다.

2.2. 결과


반지전쟁의 결과에 따라 모르도르아이센가드는 무너졌으며, 절대반지가 완전히 파괴됨으로써 사우론은 힘과 형체를 잃어 소멸, 아무 힘도 없는 악한 영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또한 곤도르와 로한, 에레보르 등을 공격했었던 모르도르의 동맹국들은 비록 붕괴되지 않았으나 뒤에서 그들을 조종하고 움직였던 사우론의 지독히 악의적인 사악함은 영원히 재기불능 상태가 되었다.
반지전쟁 기간 동안, 가장 피해가 심각하게 누적된 곤도르, 로한에 이어 북쪽 너른골에레보르를 비롯한 사방이 전쟁터가 되었으며, 맨 마지막으로 샤이어도 사루만 일당에 의해 폐허가 되었다가 복구되었다.
하지만 종전 이후에 천년이 넘도록 단절되었던 두네다인 왕족의 혈통이 아라고른에 의하여 복구되었으며 아르세다인의 잔재를 걷어내어 곤도르-아르노르라는 명칭 하에 통합왕국으로서 국가 재건이 선포되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환경오염으로 심각한 수준으로 파괴된 샤이어는 샘와이즈 갬지에 의해서 천천히 재건되었다.

3. 출판 관련


출판사 예문에서 반지전쟁이라고 책을 번역했는데, 황금가지판에서 반지의 제왕이라고 번역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작품의 명칭은 반지전쟁이었다. 주로 예문판이라 불리며 황금가지판, 씨앗을 뿌리는 사람판과 더불어 국내 반지의 제왕 판본들 중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판본들 중 하나이다. 세 명의 역자가 공동작업을 한 덕분인지 이후 등장한 황금가지판보다 번역이 훨씬 '''매끄럽다'''. 또한 당시에는 장르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일반 번역문학 도서로서 포지셔닝이 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이후 등장한 판본들처럼 과도하게 분책되거나 (대중적 취향을 의식한) 요란한 표지가 사용되지 않은, 중후하면서도 내실있는 장정[5]이 특징.
다만 예문판에는 몇몇 누락된 부분이 존재하며(3권 권말 부록의 언어 해설 부분 등이 잘렸다.), 톨킨의 번역 지침을 따르지 않아서 고유명사 표기가 지금의 것과는 다르다. 유명한 '절대반지'(한반지), '중간계'(가운데땅) 등이 바로 이 예문판에서 유래된 표기인데(3권짜리도 몇몇 판본에선 절대반지, 가운데땅이라고 제대로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여전히 고유명사의 그 엄청난 발음은 그대로다.), 이 당시부터 접했던 국내 팬들 중에는 여전히 이쪽을 지지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예문판 반지전쟁의 번역자들은 후에 씨앗을 뿌리는 사람판 반지의 제왕을 다시 번역했다.
원래 톨킨은 왕의 귀환을 반지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내려고 했는데, 출판사에서 반지 원정대에도 반지가 들어가 있다는 바꿨다.
[1] 영화판에서는 아라고른이 목을 치지만 (목을 치는 부분은 감독판에서만 나오고 일반 영화에선 편집되었다.) 원작에선 그냥 도망간다. 생사 불명이긴 하지만 반지의 파괴와 함께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2] 사실 종전 선언은 사우론의 패망 이후 아라고른의 대관식에서 이루어졌으나, 이때는 샤이어가 털린 것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공식적으로는 반지의 파괴, 비공식적으로는 사루만의 파멸까지를 반지전쟁으로 친다.[3] 이 상황은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왕국의 수도이자 모르도르, 하라드림, 이스터링의 세 연합군을 맞을 수 있는 가운데땅 유일의 요새인 미나스 티리스가 함락당할 위기에 몰리는 상황에서도 곤도르는 남부인과 해적 때문에 각지에 흩어진 군사력을 제대로 집결시키지 못했고, 각 영주들은 소수의 병력밖에 지원해주지 못했다.[4] 사우론은 사루만이 메리와 피핀을 손에 넣었다는 정보를 통해 반지가 아이센가드에 있다고 믿었다.[5] 단 이 점은 이후 원작의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다시 나온, 전5권 분책 버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