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스 플로랄리아

 

[image]
'''エリス・フローラリア'''
예익의 유스티아의 등장인물. 성우는 아사카와 유우(시노미야 키요미 명의). 테마곡은 Una Atadura. 여러 현악기가 어울려 뇌옥 히로인곡 답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뇌옥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창관 리리움의 창녀들이 자주 신세를 지고 있다. 시니컬하고 건조한 성격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틱틱대기 일쑤지만 카임에게만은 적극적으로 대쉬하고 있다. 그러나 카임 쪽에서는 꺼린다.
창녀로 팔려와 일하게 된걸 카임이 돈을 주고 사서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줬기 때문에 자신은 카임의 물건이라고 주장하며, 사소한 상처가 나도 달려들어 치료해주려고 한다. 카임 주변에 다른 여자가 있으면 견제하기 바쁘다. 특히 티아가 카임과 같이 살게되자 볼때마다 갈궈서 티아를 주눅들게 만든다.
지긋지긋해진 카임이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잠시 에리스를 자기 집에서 살게 하는데 이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카임에게서 떨어지려는걸 싫어하는 성향이 심해지고, 멍하니 있다가 실수를 저지르거나 카임에게 명령받기만 하던 예전의 행동과 의술을 배운 뒤의 행동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주변 사람들은 카임에게 "그냥 같이 지내면 될걸 뭘 그리 고민하냐?" 고 타박하지만 카임은 자신이 에리스의 부모를 암살해 에리스를 그런 신세로 만든 장본인인이고 속죄[1]를 위해 에리스가 제대로 된 인간으로 자립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 하지만 에리스는 애초에 부모가 죽기 전부터 '''명령을 받지 않고 스스로 행동하지 못하는 존재로 살아왔다.'''[2]
카임이 자신을 집에 데려오자 그제서야 조종받으며 살 수 있을거라 안심하고 있었는데 정작 억지로 독립시키려 하니 상태가 안좋아진 것. 자신을 자립시키는건 자신을 위한게 아니라 카임 본인의 자기만족일 뿐이라 매도하거나[3] 나중에는 카임 손에 죽겠답시고 지크의 정보를 불식금쇄의 적대조직 풍장에 팔아넘기는 사고까지 친다.[4]
그렇게 얀데레짓을 하다가 2장 마지막에는 자신을 죽여주지 않는 카임과 동반자살을 하려하지만 결국 차마 카임을 찌르지 못하고 카임에게 안겨 운다. 그 뒤, 카임과의 대화로 과거를 청산.
이후 개별루트엔딩에선 카임과 연인 관계가 되어 나중에는 임신한다.
[image]
그 이외의 루트에선 나중에 뇌옥에 붕괴가 일어나 부상자들이 넘쳐나자 열심히 치료하며, 마지막 장에서는 카임이 자신을 살때 지불한 몸값을 카임에게 갚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카임을 훈계하는 등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다.

[1] 사실 카임 본인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지만 사실 이것도 자기도 파악하지 못하는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핑계. 정확히는 트라우마때문이였다.[2] 사후처리를 한 베르나도가 에리스를 발견한 곳이 골방이였다.[3] 실제로 카임 본인도 형의 유언대로 '훌륭한 사람' 이 될 수 없었던 트라우마 때문이란걸 인정했다.[4] 다만 에리스의 이 행동은 모두 지크의 계산 범위 안이였고, 결과적으로 불식금쇄가 풍장을 무너트리는 결정적인 역할이 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