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도 스트라우프

 

1. 개요
2. 작중 행적
2.1. 2장


1. 개요


'''ベルナド・ストラウフ'''
예익의 유스티아의 조연. 성우는 미츠키 유우토
전체 감옥의 세력 중 절반을 갖고 있는 풍청의 두목으로, 이전에 불식금쇄의 선대 두목 볼츠 그라도가 건재했었을 시절의 부두목이었다.
정확한 연령은 미상, 외모와 생김새로만 보면 45세 전후로 추정된다고 한다.
선대 두목이 타계하고 난 이후 불식금쇄를 계승할 다음 두목의 자리를 이어받을 후계자에 가까운 입지였으나 지크프리트 그라도가 다음 두목으로 지명받았기에 그대로 부두목으로 취임. 두목이 바뀐 이후의 충성심은 없어지고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다 작중 시간으로부터 5년 전 자신을 따르는 동료, 부하들과 함께 불식금쇄를 배반하고 '풍청'이라는 조직을 세우게 된다. 활동 방침은 선대 두목 볼츠 그라도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불식금쇄와는 반대되는 이념을 추구하고 초기에는 작은 규모의 조직이였으나 이후 급속도로 성장해 불식금쇄와 함께 감옥의 세력권을 다투는 규모가 되었다.
불식금쇄와는 다르게 마약류를 제조하고 유통해 이익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불식금쇄의 선대 두목의 가르침에 크게 벗어난 것이고 실제로 이 때문에 불식금쇄와 세력권을 두고 크게 다투는 원인이 된다. 실제로 베르나도가 풍청의 두목이 된 이후로 그리워하는 불식금쇄의 구성원들도 일부 있었다고 한다.[1] 아무래도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서 마약을 통한 이익도 꺼리지 않는 점이 그렇다고.
여담으로 비노레타의 메뉴판에 있던 wink의 가격은 원래 금화 10매였으나 이 양반의 덕분에 1000매로 늘어났다고 한다. 멜트 로제티가 불식금쇄의 선대로부터 몸값을 치르고 창녀의 신분에서 벗어났고 이전부터 맘에 들어하였기에 노골적으로 금화로 구애했으나 거절당했다.


2. 작중 행적



2.1. 2장


리리움에 출입한 마약 말단 판매원이 불식금쇄로부터 돌아오자 그대로 죽여버린 뒤 그 시체로 비노레타에서 불식금쇄로의 선전포고를 하는 구실을 만든다. 이전부터 불식금쇄의 머리인 지크프리트 그라도에 대한 원한이 큰 만큼 이 사건을 계기로 보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병력의 수로 밀어붙여서 정면 전쟁을 할 수도 있으나[2] 과거 불식금쇄의 옛 터전이고 옛 구성원이었던 자들에게 회유책을 펴는 등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이득을 취하는 전략으로 상당히 교활한 일면을 보인다.
비노레타에서 선전포고를 한 뒤 불식금쇄의 세력권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한다. 주로 일반 주민들의 교류가 되는 시장을 주 대상으로 삼아 부하들을 시켜 행패를 부렸다고.[3] 이런 견제에는 도발의 의미가 담겨져 있으며 먼저 전쟁을 시작한 쪽의 대국적인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현 상황을 잘 이해하는 듯 하다.
그 이외에도 감옥과 하층을 잇는 유일한 관문의 보초병들을 아군으로 돌리는 등 불식금쇄쪽의 물자유통을 상당히 제한시키는데 성공한다.[4] 이를 보아 배후를 봐주는 유력한 귀족이 있다고 여겨지고 더불어 마약의 공급까지 봐주고 있다는 추측되는 현 상황을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이 예전부터 쭉 주시해 온 듯 하다.
출생에 대한 이야기가 지크프리트 그라도에 의해 밝혀지는데 사실 베르나도는 불식금쇄의 선대 두목 볼츠 그라도와 하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다고 밝혀진다.[5] 볼츠 그라도는 베르나도를 후계자로 키우기로 마음먹고 베르나도 또한 이에 대한 기대에 부응했다고 한다. 본인은 물론이요 동료들 또한 베르나도가 다음 두목이 될 것이라고 의심조차 하지 않았지만 어느 날 지크프리트 그라도가 갑자기 태어나게 되고 이 때부터 볼츠 그라도의 마음이 바뀌었는지 이후 결국엔 지크를 후계자로 지명하고 만다.[6] 한마디로 출세가도를 걷다가 한 사람의 출생 때문에 인생 전체가 꼬이게 된 불운한 인물이다.
이후 풍청의 마약 조사건으로 세력권에 잠입한 카임 아스트레아와 정신이 혼란한 에리스 플로랄리아 앞에 호위를 두고 당당히 등장, 에리스 플로랄리아의 유년기 시절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을 감추어 주고 후에 상층에서 에리스와 함께 살 집을 마련해 준다는 조건을 제시하는 대신 지크프리트 그라도를 배신하고 그의 은둔지를 밝히라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인심 좋게 카임이 풍청의 세력권에서 조사 목적으로 구매한 마약의 금액을 그대로 돌려주는 등 노골적인 권유를 하게 된다. 다음 날 제안의 수락 확인을 위해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다시 만난 카임 아스트레아는 베르나도를 매복 장소로 유인하기 위한 작전을 실행했지만 불식금쇄의 작전을 주도한 부하 사이의 동료가 배신함으로 이 작전은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불식금쇄로부터 투항해 온 부하들로부터 지크프리트 그라도가 하층에 정기적으로 드나들인다는 정보를 얻은 뒤 그 틈을 노려 불식금쇄의 중심지인 사창가와 리리움을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또한 가우 루게리아카임 아스트레아를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그를 포박한 채 지크프리트 그라도가 사로잡히는 건 시간문제라며 에리스 플로랄리아를 인질로 삼은 채 농락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절묘한 타이밍에 피오네 실바리아가 이끄는 방역국의 대원들이 들이닥치고 우화병 환자를 숨겨 마약을 취급한다는 명목 하에 풍청의 부하들은 대부분 살해당하고 틈을 타서 뒷문을 통해 도주를 하게 된다. 하지만 뒷문으로 도주하는 것을 미리 예측당하고 행방을 감췄던 지크프리트 그라도와 조우,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을 한탄하고 분노와 굴욕으로 가득찬 일격을 가하나 간단히 제압당하고 방역국에 의해 구속당한다.
풍청이 불식금쇄에 패배함에 따라 구성원들의 처벌이 결정되었고 베르나도는 코와 귀를 꺾어낸 이후 하계로 추방, 이외의 간부들은 단순한 하계 추방으로 결정되었다. [7] 나머지 풍청의 구성원들을 포함해 투항한 부하들은 5일간 근신이라는 처벌을 받게 된다. 이 사건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감옥의 통치권은 불식금쇄의 두목 지크프리트 그라도에게 완전히 넘어가게 된다.

[1] 돈에 관해서는 정말로 통이 큰 인물이라고 언급된다. 자신의 조직에 속한 구성원들이라면 아낌없이 쓴다고.[2] 실제로 머릿수의 수만 봐도 이 시점에선 풍청이 불식금쇄를 아득히 웃돈다. 지크프리트 그라도 조차도 정면 전쟁은 피하고 싶다고.[3] 불식금쇄의 영역에서 상업 활동을 하면 상납금을 바치게 되는데 이는 여차할 때 불식금쇄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함이다. 이는 곧 상호 관계가 무너지게 되어 불식금쇄는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책임지는 상인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4] 이전부터 불식금쇄는 관문을 통해 나라의 공무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하층과 감옥의 물자 수송을 통해 크게 번성해왔다. 이를 풍청으로부터 제한당하면 물자 공급에 큰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5] 이른 바 베르나도는 서자의 입장이 되고 지크프리트 그라도와는 배다른 형제가 된다.[6] 하지만 볼츠 그라도는 지크프리트 그라도를 후계자로 지명한 후 베르나도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죽고 만다. 진심으로 지크프리트 그라도를 생각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이는 베르나도에게 정이 들어서 확실한 끝맺음을 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7] 하계로의 추방이라는 말은 부유 도시인 노바스 아이텔로부터 밀어 떨어뜨리는 처형법으로 고통이 비교적 적다고 여겨진다. 하층의 아래가 감옥이고, 감옥의 아래인 밑도 끝도 없는 나락이 하계이다. 일단 노바스 아이텔은 지상이 혼돈 상태로 빠지게 되자 일부 인간들이 일부 지각을 띄워 도망간, 일종의 부유하고 있는 섬이니 만큼, 이 처벌은 '''하늘섬에서 지상으로 신뢰의 도약을 시킨다고 보면 된다(...)''' 딱히 고통이 적은 방법같지는 않지만(...) 이 작자가 포로로 잡은 불식금쇄 구성원들에게 한 짓이 꽤나 잔인한지라 그것에 비하면 덜하기는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