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카(코라의 전설)
성우는 오브리 프라자 / 소연.
코라의 전설 시즌 2의 등장인물. 북쪽 출신인 우나락의 딸이며, 코라의 사촌이자 데즈나와는 남매이다.
데즈나와 똑같이 생겼다. 양쪽 머리를 묶고 보라색 아이라이너를 칠한 쪽이 에스카다. 코라를 남쪽 시골 촌뜨기 취급한다. '빙하 정신의 축제' 날, 볼린이 에스카에게 한 눈에 반한 후로 볼린이 귀엽다면서 사귀게 되었지만, 에스카는 볼린을 애완동물로 다루면서 사나운 성격을 드러내 볼린이 부담스러워한다. 사실 첫 만남부터 넌 내꺼라는 뉘앙스로 말해 볼린이 노예적인 의미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자기가 나가니까 볼린한테 절하라고 하거나 멱살잡고 질질 끌고가고 둘이 차타면 데즈나도 있는데 무조건 볼린이 운전하고 코라랑 접촉하면 얼려버리면서 왜 다른 여자랑 물리적인 접촉을 하냐고 화낸다. 3화에서, 에스카와 데즈나는 인력거에 타고 볼린이 혼자 끌게 하는데 에스카가 남쪽을 떠나는게 슬프다고 농담하면서 파부를 들고 있는 데즈나랑 웃고[1] 혼자 인력거 끄는 볼린한테도 웃으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볼린이 에스카가 북쪽으로 돌아가서 헤어지는게 너무 슬프다고 하자 함께 북쪽에서 평생 남은 생을 살 거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볼린을 강제로 끌고가겠다는 소린데 볼린은 당연히 기겁하고 얼음만 있는데서 남은 생을 보내기 싫다고 마코한테 울고불고 한다. 마코가 그냥 헤어지라고 조언해줘서 그 뒤로 몇번 헤어지자는 얘기를 꺼내봤지만 그때마다 얼려서 피라냐 먹이로 줄 것 같아서 못 꺼내고 질질 끌다가[2] 용기 있게 헤어지자고 하는데 난데없이 약혼식 목걸이[3] 걸곤 결혼 선언. 심지어 코라 일행이 있는 곳에서 볼린하고 같이 결혼복장 차림으로 왔다. 파부는 덤으로. 결혼식 전에 헤어진다는 말을 하면 얼음으로 얼려서 식인 물고기한테 던져버릴거란 협박도 날라왔다. 볼린이 배타고 도망친걸 알고 결혼복장을 입고 눈가의 아이라이너가 마구 번진 모습으로 바다를 가르면서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는 장면은 코라의 전설을 통틀어 소름돋는 장면이다. 코라보고 결혼 망친 건 다 너 탓이라며, 화풀이 겸 우나락의 명령으로 생포하기 위해 추적한다. 사실 처음엔 죽이려고 했는데 우나락이 말려서 생포하려고 했다.
그리고 코라를 바다에서 습격하는데 코라가 익사했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돌아가서 보고한다. 당연히 살아있었지만 결국 코라를 잡는 데 실패해버려서 우나락이 정령계 봉인을 풀려고 쌍둥이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너희를 믿는 게 아니였다고 무시하는 말을 듣는다. 에스카는 이 일을 만회하겠다고 다짐한다. 데즈나랑 우나락이 있는 텐트로 가서 할 일은 다 했으니 집으로 가자고 재촉하자 우나락은 쌍둥이의 기분은 또 무시한다. 그 후 마코와 볼린을 기습해 얼리고 쌍둥이한테 얼어버린 볼린이 폭풍눈물을 흘리며 그녀에게 있었던 일을 사과하면서, 사랑한다고 울고불고하자 에스카는 얼음을 녹여주곤 딥키스를 한다. 그리고 아버지를 못 이기겠지만 꼭 살아돌아와 같이 영원한 어둠의 삶을 살자며 순순히 보내주면서 뒷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4] 중요한 순간인데 아버지를 배신한 셈. 마코는 볼린한테 굉장한 여기라고 칭찬하지만 볼린은 그래 전부 연기야 라고 입으로는 말하면서 정작 눈에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뒤 정령들의 공격을 볼린과 함께 막아내고 볼린이 공화국도시에 가자고 제안했지만, 우나락과 바투사건 계기로 북쪽 물을 부족을 봐야 해서 거절하고 마지막으로 나의 오리너구리 라는 애칭을 부르곤 심장 특별한 한 구석에 남을거라고 했다. 후반부에 볼린과 키스를 하는 장면이나 결혼 선언을 보면 에스카는 확실하게 볼린을 좋아했던 듯. 다만, 사랑하는 방식이 달랐지만 말이다.
우나락이 쌍둥이를 키우면서 그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코라를 잡으라고 명령했던 날, 정령계 봉인했던 날, 텐트에서의 담소에서의 태도는 오로지 바투와 결합해서 세상 다스리는 야망밖에 보이지 않았다. 때문인지 그녀의 애정결핍이 볼린을 힘들게 했던 것일 수도 있을 거다. 볼린도 에스카에게 함께 가자고 하는 등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우나락 사후에는 북쪽 물의 부족 공주에서 족장을 맡고 있다.
시즌 3에서 짧게 등장. 아버지의 뒤를 이어 데즈나와 함께 공동 족장이 된 상태. 족장생활이 영 지루했던 모양이다. 주코와 코라의 아버지 톤락이 와서 홍련단 문제를 말해주기 전까진 비밀 감옥이 있는 줄도 몰랐다.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면서 주코가 감옥이 생긴 경위에 대해 얘기해주는데 주코가 특유의 언변으로 예전에 컴버스천 벤더에게 아바타 살해를 의뢰했던 적이 있다고 톤락 옆에서 말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나름 위로를 하려는건지 "신경쓰지 말아요. 저도 코라가 제 결혼식을 망쳤을때 죽이려고 했던적이 있는걸요" 리는 말을 해서 분위기를 더 어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데즈나와 둘이서 홍련단의 밍화를 상대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해서 둘이 사이좋게 얼려진다.
시즌 4에서 볼린과 만났을 때, 새로 여자친구를 사귀니 좋냐며 핀잔을 준다. 볼린은 "쿠비라는 내 여친이 아니라 내 상사야;"라고 말하고 '''"여친이랑 상사랑 다른 게 뭔데?"'''라고 답변하는 것도 매력 포인트.
[1] 정말 이상하게 웃는다 하. 하하. 하하하. 이런식으로[2] 중간에 왜 코라한테 자기 영혼하고 심장이 쥐어짜일게 뻔한데 고백하는걸 안 말렸냐고 원망하는데 코라는 누가봐도 그렇게 될게 너무 뻔한데 설마 고백할까 싶어서 안 말렸다고[3] 물부족 지역에선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것이다. 근데 디자인이 어딜봐도 개목걸이[4] 데즈나가 상처입을 때도 우나락의 말을 듣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