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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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러분이 저와 만나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창구는 역시 저의 연기인 것 같아요. 그러니 앞으로도 제가 맡게 되는 여러 가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image]'''앞으로도 전혀 다른 캐릭터들을 여러분에게 선보이고 싶어요. 한 사람이 연기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변화무쌍한 연기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한국 성우들에 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1999년 KBS 공채 27기 성우. 2001년 전속 기간이 만료되어 2002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중이다. 동기 여자들 중 최연장자이며, 동기로는 양석정, 윤세웅, 안용욱, 김지혜 등이 있다. 본명은 '안소연'이며, KBS 공채 23기 선배 안소연과 이름이 똑같아서 입사 뒤에 예명인 '소연'으로 바꿨다.
방송일에 관심을 가지던 와중 유명 성우 최수민과 인연이 되어 그로부터 ‘성우 되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성우일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유명 성우[3] 들처럼 정식 성우가 되기전에 많은 불합격을 겪었고 7번의 도전끝에 성우 공채에 합격했다고 하며, 인터뷰 때마다 종종 자신의 이 경험을 언급하며 꿈이 있으면 끝가지 노력하고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보내곤 한다. 성우 시험을 준비하던 와 중 유성우가 떨어지는 날엔 성우가 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기까지 했다고 한다.
2. 상세
후레쉬 프리큐어의 큐어 베리, 아이엠 스타의 보라같은 어른스러운 언니 스타일부터 한소녀와 같은 보이쉬한 느낌의 소녀부터 링 같은 어린 소녀 캐릭터도 소화하고 츠키무라 스즈카 같은 소극적이고 얌전한 소녀 역할도 탁월하다. 그리고 《케이온!》에서는 타이나카 리츠의 활달한 성격을 200% 살린 연기를 보였다. 주먹왕 랄프에서는 개구지고 귀여운 소녀 역인 바넬로피를 완벽히 소화하기도 했다. 물론 이노우에 키쿠코와 겹치는 배역도 많다,
가끔 소년 역을 맡기도 하는데, 이상하게도 여장남자 캐릭터가 많다. 그 예로 핑키와 시아가 있다. 물론 터닝메카드의 나찬 같은 열혈 소년 역시 능숙하다. 그 외에 《닥터후》 2006년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도나 노블 역을 맡아 노처녀 아주머니 연기를 하기도 했다.
그녀의 연기폭을 잘 알 수 있는 예가 있다면 신인 시절 맞았던 작품 이누야샤가 있다. 올스타급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최고 인기 성우들이 대거 캐스팅 되던 와중에 당시 엄상현과 함께 갓 프리랜서가 풀린 신인 성우 였는데, 엄상현은 독특한 열혈 연기로 존재감을 어필했다면 소연은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과 광역성으로 존재감을 어필했는데, 이 덕에 여러모로 상반된 두 캐릭터를 1인 2역을 맡게 되었다. 가냘픈 소녀 링과 악역 카라의 연기를 도저히 같은 사람의 연기라는게 믿겨지지 않는다는 평이 많았다. 또다른 예시로는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프레시아 테스타로사와 츠키무라 스즈카가 있다. 외화 쪽에서는 《오펀 블랙(KBS,2013년/2014년)[4] 》의 주인공 '세라 매닝' 배역을 맡았는데, 성우 본인이 녹음하기 매우 힘들었지만 인상에 남았고 재미있었던 배역이라 밝혔다. 해당 작품은 복제 인간(클론)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복제 인간 캐릭터가 8명이고 얼굴은 똑같지만 성격과 스타일이 달라 1인 8역을 연기해야 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색연필로 대본을 색칠하여 캐릭터마다 특징을 구분해 가며 연기했다고 한다. 또 캐릭캐릭체인지에서는 시아와 시우를 맡으며 얌전하고 여성스러운 시아의 여자목소리와 차분한 시우의 남자목소리를 연기했다.
물론 이처럼 연기의 폭이 다양한 성우는 많지만 애니메이션이나 외화 녹음을 진행하면서 중간에 연기 톤을 다르게 바꾸는 것이 성대에 심히 부담이 가는 일이란 것을 생각하면 해당 작품들에서 1인 다역을 무난히 소화해 내는 것이 실로 대단할 따름이다.
연기 톤이 다양한 만큼 수많은 성격의 캐릭터를 맡았는데, 특히 카랑카랑한 톤에 지적이고 섹시한 목소리의 누님, 여왕, 정령, 엘프 계열 캐릭터 배역으로 인지도가 높으며, 소연 본인도 개인적으로 이러한 배역에 더욱 애착을 보이는 발언을 자주 한다. 본인이 말하길 맡은 배역 중 가장 아끼는 배역은 원피스의 니코 로빈이라 하며, 자신의 인지도를 확장 시켜준 겨울왕국의 엘사 또한 인터뷰 때마다 자주 거론된다. 정말로 이러한 쿨뷰티계 여캐가 취향인지 심지어 터닝메카드 인터뷰에서는 본인이 맡은 열혈소년계 주인공 나찬을 놔두고 도도한 히로인 이소벨의 역할이 탐난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2010년대, 특히 2013년도 이후에 들어서는 KBS 출신 여자 성우들 가운데 실질적인 에이스가 되었다. 이전에 비해 경력이 적은 신인 성우를 많이 기용하는 KBS 외화에서 자주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출연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믿을 수 있는 베테랑 성우로 인정받고 있고, 다른 매체에서의 출연도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그에 걸맞는 연기력과 다양한 음색을 겸비한 만능형 성우라 이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다. 외화에서는 주로 스칼렛 요한슨(☆)이나 키이라 나이틀리(★)의 배역을 전담하고 있지만, 다른 배우들의 배역도 다양하게 맡아 왔기에 특정 배우 전담 성우로서의 느낌은 적은 편이다.
3. 여왕, 다크 히로인 전문 성우?
2005년 신인시절 당시 성우 매거진 소리사랑에 수록된 인터뷰가 있는데, 내용들을 보면 본의 아니게 셀프예언이 된 경우가 많다.
Q: 자신있는 연기 스타일은?
A: 악역 같고 자기자신을 강하게 어필하는 캐릭터가 연기하기에 편한 것 같아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A: 네티비에서 맡았던 얼음 마녀요. 그런 마녀 캐릭터들이 시청자분들은 싫어하셔도 하는 입장에서는 재밌더라구요.
Q: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A: 여전사 같은 캐릭터요. 여자가 남자의 보호를 받는 게 아니라, '''여자가 강인하게 이끌어가는 작품에서 활약해보고 싶어요.'''
'''2005년'''에 발간된 소리사랑에서 발췌
200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주,조연을 맡아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고 각인이 강하게 된 배역은 아무래도 악녀로서 첫 등장하는 《원피스》의 니코 로빈과 《이누야샤》의 카라. 재미있게도 이 두 배역은 처음에는 악역으로 등장했다가 내적 갈등을 겪은 뒤 주인공들의 조력자로 역할이 전환된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 다크 히로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image]
군단의 심장과 겨울왕국의 영향이 있어서 그런지 게임 배역으로 날카로운 여왕 캐스팅이 많이 들어 오더라고요. 항간에서는 여왕 전문 성우냐 이야기까지 들어봤어요. 뭐 다 감사하지요.
2015년 공허의 유산 게임 인터뷰 중
다만, 2000년대까지는 커리어에 비해 게임더빙 참여 빈도가 매우 저조하다가 2010년대 부터 한국 성우계가 게임 더빙에 관심이 높아지는 와중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악역인 사라 케리건으로 캐스팅되면서 게임쪽 인지도가 높아졌고, 그러다가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 오디션에 통과하여 여왕 엘사의 배역을 맡게 되자 성덕후들이 많은 커뮤니티에선 칼날여왕이 얼음여왕으로 전직했다는 식의 유머가 돌기도 했다. 본인의 언급대로 게임 캐스팅에서 여왕역을 노린듯한 캐스팅이 많이 들어오긴 했다. 예를 하나 들면 웹툰 시절 사라 케리건 드립이 많았던 《하이브》의 성지은이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5년엔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에서는 이전까진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톤으로 홍시영이라는 악녀 NPC를 표독스럽게 연기하여 게이머들에게 충공깽을 가져다 주었다. 홍시영이 처음 등장한 당시엔 스타크래프트2를 플레이하고 온 클로저스 유저조차도 같은 성우인지 짐작을 할 수 없었다는 평이 있었으며 홍시영을 녹음한 이후 이와 동일한 톤으로 다른 게임 캐릭터들을 녹음하자 단지 목소리 하나 때문에 해당 캐릭터들에게도 "얘는 언제 배신을 때리냐", "목소리 때문에 멀쩡한 캐릭터가 무섭다"라는 식으로 일명 악녀홍시영 낙인이 찍히곤 했다(...) 클로저스 이후 재녹음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인간 시절 케리건의 목소리는 홍시영을 연상시킨다는 평이 있다. 아무래도 연기톤이 이쪽으로 잡혀가는 모양이다.
이러하다 보니 겜덕후들에게는 은근히 악명(?)이 높으며 이 성우가 맡은 다른 게임 캐릭터들에겐 종종 해당 캐릭터들에 관련된 성우장난이나 드립이 성행하곤 한다[5] . 물론 이런 악녀 역할 말고도 아르피엘의 소노라 선생, 드리프트 걸즈의 세비처럼 소녀스럽거나 자상한 여성 캐릭터의 배역을 맡고 녹음한 전력도 제법 있다. 아니, '''사실 숫자로만 보면 선역이나 평범한 여성 캐릭터 쪽 역할이 훨씬 많다''' 성우 본인도 이를 의식하며 다른 역할들이 묻히는거 같아 살짝 아쉬워 하는 눈치를 보이기도.특이한게 지금은 여왕님 캐릭터로 이미지가 잡혀있긴 하지만 프리가 풀린 신인시절 첫 주역을 맡은 캐릭터들은 다름아닌 공주 역할인 《피치피치핏치》의 루치아나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의 유리엘 같은 '''공주역'''.
하지만 아무래도 게임쪽에선 사실상 케리건이나 홍시영이 대표 배역으로 돋보이고 애니메이션에선 엘사 역할이 인지도가 있다 보니 다크 히로인이나 여왕 배역을 자주 맡은 성우로 이미지가 굳혀지는 듯(♤) 이는 또 다른 광역계성우로 유명한 양정화가 한때 케로로역으로 강하게 각인이 돼 이미지가 굳혀진 현상과 비슷하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이 성우의 목소리를 《플라워링 하트》나 《아이엠스타》같은 아동애니 매체로 접할 법한 아동층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이 저조 할 수밖에 없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성우에 대한 의견이나 반응을 표출하는 청소년~성인층 성덕은 주로 유명게임을 통해 성우의 목소리를 접하기에 그런것도 클 것이다.
4. 관련 동영상
2008년 EBS 교양 프로그램 원더풀 사이언스의 목소리 편에서 잠깐 출연했다.[6]
2013년에는 군단의 심장 더빙에 대한 인터뷰를 하였다.
공허의 유산 인터뷰 최한과 함깨.
라크나로크 R 인터뷰
사이퍼즈 녹화 인터뷰
1살 차 선배 성우 이선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구현동화 프로잭트에 참여하였다.
툰봐툰봐 인터뷰 김영선과 함께.
5. 그 외 여담
- 본명은 안소연인데, 무려 같은 KBS 성우극회 내에 동명이인이 두 명이나 있다. 한 명은 선배 23기 안소연, 다른 한 명은 후배 32기 안소이다. 이 때문에 소연 본인과 안소이 성우는 입사 후 예명으로 개명한 것과 예명하기 전 안소이 성우가 입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언급하며 안소연이라는 이름이 성우와 인연이 깊은 이름인 것 같다며 짧게 언급했다.
- 경력이 오래되었고 그만큼 일본 애니나 혹은 일본으로 추출된 게임들의 더빙 작업도 활발히 해왔지만 배역이 겹치는 일본 성우는 거의 없다. 주로 누님 속성 여성 캐릭터의 담당 성우나 외화 더빙 전문 성우, 그리고 똑같이 광역계인 일본 성우가 배역을 맡은 캐릭터들을 더빙하는 경우가 많다.
- 2001년 본격적으로 더빙 작업을 시작하기 전인 전속 시절의 인터뷰를 보면 프리랜서가 된다면 바로 영화 더빙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었으며 특히 에이리언 시리즈의 엘렌 리플리나 G.I. 제인의 조던 오닐 같은 강인한 여성 캐릭터 역을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허나 두 배역은 각각 손정아 성우와 윤소라(1998년에 방영한 MBC 방영판)/윤성혜 성우(2005년에 방영한 SBS 방영판)가 더빙하였다.
-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열차 진입 안내방송을 맡았다. 이후 박형욱으로 개정되었다.
-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의 넓은 연기폭의 비결은 본인의 목소리에는 개성이 없다보니 그런 것으로 자학하기도 했다(...). 다만, 목소리에 개성이 없다는 점이 여러 캐릭터로 변신할 때 유리하다는 점에서 장점 또한 될 수 있다고 덧붙이긴 했지만. 본인의 목소리가 개성없이 지극히 평범한 편이란 것을 단점으로 자주 의식하고 있는 듯하다.
- 미국 애니메이션 더빙에서는 은근 고양이과 동물 캐릭터와 인연이 많다. 해당 배역으로는 쿵푸팬더의 호랑이 타이그리스, 아이스 에이지의 검치호 쉬라, 라이온 수호대의 치타인 훌리와 사자인 지라가 있다.
- 경력이 오래된 만큼 수많은 캐릭터를 맡았는데 분야마다 애착이 가는 캐릭터들이 다르다고 한다.
- 애니메이션의 경우 거의 십여 년을 녹화해온 니코 로빈이 가장 편하게 느껴지면서 애착이 가는 캐릭터라 인터뷰마다 언급한다. 지적이고 섹시한 캐릭터상이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성우로서 자신의 인지도를 널리 알리는데 공헌한 엘사 역에 대해서도 애착을 보이고 인터뷰마다 자주 언급한다. 겨울왕국 녹음시 안나가 죽은(얼어붙은)것을 본 엘사가 오열하는 장면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으며 그 장면을 녹음할 당시 역할에 몰입해 실제로 펑펑 울었다고 한다.
- 게임 캐릭터의 경우 본인의 블리자드 출시 제품의 데뷔작이자 게임 더빙 초기에 접한 스타크래프트 2의 사라 케리건을 주로 언급하는데 어느 성우나 자기 출연작에 대한 애정이 크지만 소연은 특히 케리건에 대하여서 애정과 그에 따른 아쉬움이 많은 듯. 호락호락 라디오에서 스타크래프트 2 이야기가 나오자 게임이 기대만큼 흥행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속상함을 표하기도 했다.[7] 그리고 아이온의 크로메데 관련 인터뷰에서도 케리건에 대해 여자 캐릭터가 이야기의 중심으로 등장하는 게임이 흔하지 않아 배역의 비중 때문인지 캐릭터가 조금 특별하다 언급했다. 케리건이라는 캐릭터가 작중 가파른 포지션 변화를 가진 캐릭터이기에 블리자드 코리아 음향 연출팀과 추가로 상의를 하면서까지 입체적인 캐릭터성 변화에 신경을 쓰면서 녹음했다고 한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도 매우 깊은 편이다. 자세한 것은 사라 케리건의 성우 문단 참고.
- 외화 더빙의 경우 첫 주연을 맡은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으며, 녹음을 마친 뒤 선배들에게 칭찬을 들었을 때는 실로 감개무량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매번 더빙을 맡는 스칼렛 요한슨 또한 좋아하는 배우라고 밝혔다.
- 가창력도 제법 뛰어나서 애니에서 여러 삽입곡들을 불렀다. 아래의 노래 문단 참조. 하지만 겨울왕국에서는 뮤지컬 배우 박혜나[8] 에게 노래 파트를 넘겨줬는데, 이후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의 음역대가 렛잇고와는 맞지 않는다고 여겨 오디션을 아예 보지 않았다고 한다.#[9] 겨울왕국 한국어판을 본 사람들의 상당수가 엘사의 노래 파트가 평소 연기와 목소리가 다른 점에 위화감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기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많다. 성우 본인도 이에 대한 유감이 큰 듯하다. 특히 엘사에게 있어 렛잇고 파트가 중요한 파트라 자신을 반쪽짜리 엘사라 칭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렛잇고가 워낙 중요한 부분이고 그런 파트를 본인 말대로 음역대가 맞지 않는데도 무리하게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듯.[10][11]
- 자신이 참여한 겨울왕국의 국내 흥행 후에 취한 인터뷰에선 기뻐하는 와중에도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하소연하기도 하며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12]
"자본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만들어질 수 없단 걸 이번 '겨울왕국' 흥행을 통해 배웠어요.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시장에도 르네상스가 오길 바라고 있어요. '겨울왕국'만 봐도 잘 만든 애니메이션 하나가 가지고 오는 부가적인 콘텐츠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잖아요. 그리고 성우로서 한 가지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제가 오리지널 더빙 배우가 되어서 자부심을 느끼고 싶어요(웃음). 꼭 제가 아니더라도 '''국내 성우들이 오리지널 더빙 배우가 되어서 천만 관객의 영광을 누리는 그 날이 오길 바라고 있어요."'''
- 겨울왕국이 국내에서 흥하자 박지윤과 함께 한 인터뷰 기사가 나왔는데, 여기서 원래 자신이 출연했어야 할 작품을 유명 배우에게 빼앗겼던 것을 들며 "그 작품이 겨울왕국처럼 잘됐으면 정말 가슴 아팠을 텐데 흥행에 성공하진 못 했다", "작품 자체에 자신이 없을 때 유명 연예인을 많이 캐스팅하는 것 같다", "작품에 자신 있으면 전문 성우가 녹음을 많이 한다"며 비성우 더빙에 일침을 놓는 직언을 하기도 했다. 후에 더빙의 신 2016년 6월 3일자 방송분에서 그 작품은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라고 밝혔다. 바뀐 배우는 강소라.[13] 하지만 게임 매거진에서는 전보다 부드러워진 견해로 말을 하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메리다 역도 맡았다면 주먹왕 랄프2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의 대사를 자신은 못 알아듣는 역대급 성우개그가 나올 수도 있었다.
사실 그러한 현상이 단순한 문제는 아니에요. 제작사 입장에서는 흥행을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는데, 영화 등과 비교했을 때 평소 애니메이션에 대한 매체와 대중의 관심이 적기 때문에 그 관심을 키우기 위해 유명인의 참여를 선택해요. 그러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성우들 역시 제작사의 선택을 존중하고요. 작품이 흥행해야 제작사가 다음 작품을 준비할 수 있고 성우 역시 배역이 생겨난 만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우들은 아이돌, 개그맨 등 유명인의 참여가 작품 흥행에 도움이 된다면 환영하는 입장이에요. 유명인이 더빙에 참여한다고 해서 성우들의 설 자리를 없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작품마다 수많은 배역이 있는 걸요. 단지 더빙 작업 역시 '연기'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시고 책임감을 느끼고 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죠. 그러니 더빙에 참여하는 유명인 역시 더빙 연기와 실사 연기의 차이점을 충분하게 인지하고 관객을 위해 책임감을 느끼면서 연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슬하에 딸이 하나 있는데, 자신이 연기한 바넬로피를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 극장으로 데려갔지만 딸이 재미없다며 중간에 나가자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중간에 극장을 나올 수밖에 없어서 속이 상했다고 한다. 대신 《캐릭캐릭 체인지》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로보카 폴리》는 딸이 아주 좋아하는 작품이라 어머니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하지만 딸 아이는 한창 만화영화를 좋아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자가 꿈인지라 기본적으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부모님이 성우란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겨울왕국 엘사의 캐스팅이 확정된 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어쩌다 딸을 겨울왕국 엘사의 아역 오디션에 참여시켰고 안타깝게 탈락하였는데,이 일에도 별로 감흥이 없어했을 정도. 《겨울왕국》이나 《터닝메카드》[14] 가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자 딸은 친구들에게 어머니의 사인을 전달해 주기도 하였지만 정작 딸 자신은 어머니의 녹음작업에 늘 무관심했다고 한다.
- 배우 김소연과 닮은 꼴이다. ~
- 의외로 BL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모양. 드라마 CD 아임콘!? 마이콘?!을 녹음할 적 윤미나가 BL을 잘 이해하지 못해 연기에 애를 먹고 있었는데, 이를 돕기 위해 윤미나뿐만 아니라 같은 출연진이었던 김장과 신용우까지 한 자리에 모아서 BL 강의를 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제작사 측의 실수로 이 부분은 최종 발매판에 수록되지 못했다.
- 선배 성우 성유진이 은퇴한 뒤에는 김승준의 파트너로 거론된다.(●) 김승준과는 예전부터 원피스나 이누야샤, 캐리비안의 해적, 삼국지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서 함께 동료나 커플 역을 많이 하며 좋은 연기를 보인 적이 있으며, 그러한 인연의 일환으로 김승준이 2013년 12월 7일 진행하는 성우쇼의 마지막 게스트로 공개되었다. 성우쇼 직전에 발매된 2013년 12월호 뉴타입에 성우쇼 특집이 기재되었는데, 여기서 김승준더러 왕이 되지 못한 왕자님[17] 이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18] 김승준이 주최하는 툰봐툰봐 성우 인터뷰에서는 본인과 김승준의 관계를 마치 톰과 제리 같은 관계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연배가 높은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편하게 대해준다고.. 덧붙여 성우 사업으로 과로하는 김승준에 대해 걱정하기도 하고 사업이 대성공하기를 기원하는 멘트도 보냈다.
- 최한과 엮이는 작품도 종종 눈에 띈다(◆) 스타크래프트 2를 시작으로 터닝메카드 또한 함께 녹음하기도 했다. 2015년 12월 말에 공허의 유산에 대한 인터뷰를 레이너 역의 최한과 함께 가졌다. #
- 후배 성우 박지윤과도 친밀한 사이인듯 하며 평소에도 자주 만난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스타크래프트 군단의 심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뒤 후에 또한번 함께하게 된 겨울왕국의 대흥행 이후 두 성우의 이름을 구글에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로 서로의 이름이 뜬다. 2015년에는 매거진 보이스에 걸크러시 특집 다이제스트란 제목으로 여성 2인 시츄에이션 오디오 드라마를 출시하기도 했다.#[19] 정재헌의 호락호락에서도 박지윤과 함께 게스트로 나오기도 했다. # 그리고 2018년에 KBS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박지윤와 함께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투표 결과에서 박지윤와 함께 동점을 기록하여 공동 수상하게 된 것이며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공동 수상이 나온 게 이번이 최초라고 한다.해당 영상
- 유동균과 함께 2016 KBS 라디오 연기대상 1부의 MC를 맡았다.[20] 와이파이 캐릭터쇼에서 강수진 성우가 루피 역할로 출연하자 막판에 니코 로빈의 목소리로 진행 마무리를 하는 센스가 킬링포인트. 2018 KBS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동기 안용욱과 함께 1부의 MC를 맡았다.[21]
- 2016년에 MBC 외화로 방영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출연하면서 여자 동기 중에서 유일하고 동기 성우 사성웅에 이어 두번째로 지상파 3사 외화 모두 출연하는 그랜드슬램를 달성했다.
- 국내에서 열린 이누야샤 온리전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으며#, 이누야샤는 본인에게도 특별한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 만화에 푹 빠져서 한때 만화가를 꿈꾸기도 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학창시절 어머니가 만화방에 찾아왔을 정도로 만화광이었다고 하며, 특히 중학교 시절때는 문하생으로 들어갈까 진지하게 고민도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진로를 연기로 굳힌 뒤 만화방에 가는 횟수를 점차 줄이게 되었는데 이런 자신이 다시 만화와 관련된 직업에 인연이 생길 줄은 몰랐고 한다. 그래도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취미로는 쭉 그림을 그리곤 했는데, 출산 후에는 그림 그릴 일이 적어졌다. 하지만 꾸준히 애니메이션 시청은 즐기는 듯하다. 위의 그림은 전속성우 시절 녹화한 드래곤 라자 라디오 드라마의 인물들을 상상해 그린 것으로, 애니메이션 잡지 뉴타입에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 성우 일 외에도 각본이나 글을 쓰는 일과 관련해서도 마음이 있는 듯 전속시절 KBS 라디오 드라마의 각본을 쓰는 공모전에 응모를 했다가 작품이 채택되어 라디오 방송으로 나가기까지 했는데, 공교롭게도 자신이 쓴 작품에 성우로서 참가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 주변인들의 평가에 따르면 연기에 대한 철학과 신념이 확고한 편이라고 한다.어린 시절 맥가이버나 전격Z작전 등 유명한 외화를 보면서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돼 어릴 때부터 연기를 지망하여 초등학교 시절부터 연극을 주도했고, 중학교 때는 극단에 들어가 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안양예고에 진학해서 쭉 연기를 했고 대학 또한 연극학과를 택하게 되었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로 리포터일을 하기도 하고 단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의 진로도 꾀해봤다고 한다. 하지만 배우는 맡을 수 있는 역할이 한정되어 있기에 성우란 직업에 대해 배우면 배울수록 흥미를 느껴 진로를 그쪽으로 굳히게 된다.
- 성우직에 대한 주관이 매우 뚜렷한 사람,2000년대 초창기 성우 잡지인 소리사랑 인터뷰부터 시작해 2010년대부터 활성화된 각종 게임 인터뷰까지 매번 변화무쌍한 연기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자신의 한결같은 생각을 재차 언급한다.
-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팬이라고 한다. 그 덕에 공각기동대를 애청했으며, 쿠사나기 소령의 더빙을 무척이나 맡고 싶어했지만 공각기동대 시리즈 중에서 더빙이 된 것은 STAND ALONE COMPLEX(S.A.C.) 1기가 유일하며, 이때는 선배 성우 강희선이 맡았었다. 그러다가 마침 마블 코믹스 영화(특히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한 악덕 제작자 아비 아라드가 공각기동대 영화화를 발표하였고, 화이트워싱 논란에도 결국 영화화를 하여 주인공의 배우가 전담인 스칼렛 요한슨이 되면서 더빙에 참여하게 되었다. 평가가 안 좋은 망작이었지만 간절히 바라던 바가 이루어져서 정말 기뻤다고 한다.
- SNS는 고사하고 블로그조차 하지 않는 성우 중 하나이다. 인터넷 터뮤니티 자체가 생소한 듯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는 행동을 꺼린다고 한다. 다만, 홈페이지에 적힌 메일주소로 팬레터를 보내면 답장을 보낸다. 그러다가 2017년 12월 12일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 존경하는 선배 성우는 강수진 성우라고 밝혔다. 재미있는 점은 원피스(애니메이션)나 트리니티 원더 등을 제외하고 강수진 성우와 출연이 겹치는 여러 작품에선 서로 적대 관계로 얽히는 작품이 제법 있다는 점이다.[22]
- 홍쇼에 출연해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엄상현과는 성우 데뷔 전 뮤지컬 배우 활동을 하던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한다. 엄상현이 무대 연극보다 성우 일이 훨씬 잘 맞는다고 말한 반면, 소연은 여전히 무대 활동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있다고 밝혔다.
- 인터뷰마다 어떤 성우로 남고 싶냐는 질문들엔 특정한 한 캐릭터로 상징되는 성우로 남고 싶다고 대답하곤 한다. 자신과 함께하는 캐릭터들이 같이 은퇴를 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 동명인 성우가 있다보니 출연료가 잘못 입금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선배인 안소연 성우와 후배인 안소이[23] 성우의 출연료가 소연 성우에게 입금되거나 반대로 소연 성우의 출연료가 두 성우에게 입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출연료 관련해서 두 성우와 연락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사격에서 무언가를 정확히 맞추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최근에 취미로 사격장에서 실탄 사격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한다.[24]
- 소설도 쓰고 있다. 네이버 웹소설 드림피아가 바로 소연 성우 본인이 부계를 만들어 작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