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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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CF'''[1]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Estadio de Mestalla)
'''
'''위치'''
스페인 발렌시아
'''개장'''
1923년
'''소유'''
발렌시아 CF
'''좌석 수'''
49,800석[2]
'''그라운드 크기'''
105 x 68m (115 x 74 yd)

1. 개요
2. 역사


1. 개요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Estadio de Mestalla, 이하 메스타야)는 발렌시아 CF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49,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페인에서 여섯 번째로 큰 경기장이다. 메스타야는 유럽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운 경기장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2. 역사


1919년 창단한 발렌시아 CF의 첫 경기장은 알히로스였다. 1923년 5월 20일, 발렌시아 CF와 레반테 UD의 친선경기로 메스타야에서의 역사가 시작된다. 메스타야는 당시 수용인원이 17,000명이었지만, 점점 팀 성적이 좋아짐에 따라 1927년에 경기장을 25,000석으로 확장한다. 하지만 스페인 내전 기간 중 경기장은 심하게 손상되었다.
메스타야는 스페인 내전 기간 중 강제 수용소와 창고로 이용되었다. 이 기간 동안 경기장은 앙상한 겉부분만 남고 모든 것이 파괴되어 버린다. 내전이 끝난 후, 발렌시아 CF는 메스타야를 재건축하였고 1941년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옛 모습을 서서히 되찾기 시작한다. 당시 '득점 기계'라고 불렸던 에피, 아마데오, 문도, 아센시, 고로스티사 등이 리그 3회 우승(1941/42, 1943/44, 1946/47), 코파 델 레이 2회 우승(1941, 1949)을 이끌며 메스타야에 영광을 가져다 주었다.
1950년대에 발렌시아 CF는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발렌시아 CF의 목표는 45,000명 관중석을 만드는 것. 그러나 1957년 10월 투리아 강의 범람으로 홍수 피해를 입어 그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1959년 팔라스 축제기간 동안 야간조명 등의 부대시설을 보강하며 더욱 더 이전보다 향상된 경기장이 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메스타야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
1960년대 동안의 경기장은 외형상 이전과 비슷했으나, 도시가 발달함에 따라 경기장 주변도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때부터 유럽무대에서 큰 업적을 세우게 된다. 1961년 9월 15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는 메스타야에서 첫 외국 팀과의 경기였다. 이후 발렌시아는 1962, 1963년 연속 인터-시티 페어스컵 우승으로 유럽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다.
1969년부터 "Anem a Mestalla!(메스타야로 가자!)" 운동이 서포터 사이에서 일어났지만, 금새 머리에서 지워지게 된다. 그 이유는 1940~50년대 구단의 성공을 이끈 루이스 카사노바 히네르(1909~1999) 회장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장 명칭을 그의 이름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포터들의 항의가 지속되었고, 카사노바 전 회장 본인도 구장 명칭 변경을 요청하면서 1994년에야 본래 명칭을 되찾았다.
1970년대 초반 '루이스 카사노바 경기장’에서 발렌시아 CF를 맡았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는 리그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코파 델 레이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였고, 유러피안 컵 (現 챔피언스 리그)과 UEFA컵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업적들은 수시아 거리를 큰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1972년 테라스 뒤쪽에 위치한 클럽의 사무실은 트로피 전시관처럼 아방가르드 스타일로 구성되었고 골대 뒤에 위치한 14열의 입석을 없애버렸다. 새 유행을 따르기 위한 변화였다. 또한 경기장을 시 외곽 지역으로 옮기려고 했지만 그 계획은 무산되었다.
당시 발렌시아 CF에는 마리오 켐페스라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있었다. 그가 팀의 주축이 되면서 발렌시아 CF는 코파 델 레이, 컵 위너스 컵, UEFA 슈퍼컵을 전부 우승하게 된다. 또한 1980년 메스타야에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함부르크 SV vs 노팅엄 포레스트)을 개최하게 된다.
1925년 스페인 국가 대표팀 경기를 처음 주최한 메스타야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 경기장으로 쓰였고, 10년 후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사용되었으며, 자국의 어린 유망주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코파 델 레이 결승, 지역 라이벌인 레반테 UD와의 경기,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등 중요한 경기를 많이 소화해낸 경기장이다.
늘어나는 관중과 보다 큰 팀으로 성장하기 위해 발렌시아 CF는 2007년 8월부터 메스타야를 대신할 새로운 경기장인 누 메스타야(Nou Mestalla)를 건설하고 있다. 발렌시아가 돈이 없어서 공사가 지지부진해서 여러차례 공사가 중단되었고, 구단 소유권이 구단이 빚을 갚아야 했던 채권자, 반키아 은행으로 넘어가면서 오락가락한 상태다.
그러나 2014년 구단주인 피터 림이 반키아 은행과 부채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던 중, 320M 유로를 질러 은행 지분의 70%를 가지게 되며 반키아 은행의 소유주가 되면서 부채를 대폭 줄였다.# 이제 누 메스타야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예측 불허.
2013년 11월 초 기존에 밋밋했던 푸른 좌석을 크고 아름다운 박쥐 형상을 포함해 오렌지색과 검은색, 흰색으로 바꿔서 한층 멋들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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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4년 6월에는 경기장 외부 벽에 새로 페인트칠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누 메스타야로의 이사는 좀 더 지연된 것 같다.# 다만 무작정 이런 식으로 속단하기도 뭣한 것이 메스타야 자체가 워낙 노후화된 구장이고[3] 신축구장은 짓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1] 위의 박쥐 로고는 구단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선택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로고[2] 시력을 잃었는데도 36년간 경기장을 찾아온 팬의 시즌 티켓 자리에 그를 기리는 동상을 놓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착석 가능 좌석 수는 49799석이다[3] 5만 석의 대형 구장이긴 한데 실제로 가보면 무리하게 증축을 한 모습이 꽤 많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