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서
エスペランサ
가가브 트릴로지에 등장하는 명검. 이름은 스페인어로 ''''희망''''이라는 말인 에스페란사(Esperanza)에서 따 온 듯하며, 작중에선 고대어로 '''희망을 개척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트릴로지에서 가장 이른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구영웅전설4 엔딩에서 어빈이 발두스 교회 최고도사 에스페리우스에서 따와서 짓는 장면을 넣어버렸다. 바로 전편인 영웅전설3의 엔딩에서 에스페란서는 희망이란 뜻이라고 했는데 여러명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제대로 조율과 검수가 되지 않아 스토리에 대놓고 구멍을 내버렸다. 제작진도 이를 인지하여 트릴로지 마지막 작품인 신영웅전설4에서 '''희망을 개척한다'''는 뜻을 담아 미첼이 짓는 걸로 수정되었다.
본디 엘리시온 (에류시온)이라고 불리웠던 신검으로써 오크툼과의 싸움이 끝나고 검에 힘을 불어넣어준 발두스도 소멸하면서 평범한 레어메탈 검이 된다. 이후 미첼이 어빈에게 받은후 에스페란서로 개명하였다. 이후 벨트루나의 위기에 맞서던 폴트가 잠시 받아 사용했고[1] 다시 폴티아의 궁정검사 듀르젤에게 맡겨진다. 게르드 죽음을 보고 좌절한 듀르젤은 다시는 검을 들지 않겠다 맹세하고 이 검을 그녀의 무덤앞에 꽂아둔다. 방치된 검은 점차 녹이 쓸며 이윽고 완전히 망가져버린다.
그로부터 20년뒤 쥬리오와 크리스의 순례여행 도중 듀르젤과 만나게 되고 다 망가진 에스페란서는 게르드의 지팡이에 깃든 마력과 은단검의 마력[2]을 함께 받아들이고 새것처럼 바뀌며 쥬리오가 사용한다. 하지만 모든 사건이 끝난후 로디와 듀르젤의 대련 도중 수명이 다해 부러진다. 게르드의 마력과 공명석의 마력으로 사건이 끝날때까지 견뎠던 모양이다. 로디는 에스페란서(희망)가 망가졌으니 희망이 없어진게 아니냐며 약간 우려스러운 듯 말하지만 듀르젤은 하나의 희망이 끝나도 새로운 희망이 태어난다며 괘념치 않았다.[3]
주인의 변천사는 어빈 - 미첼 - 폴트 - 미첼 - 듀르젤 - 쥬리오 - 듀르젤. 가가브 트릴로지 최고의 명검으로, 3, 4, 5의 주인공들이 모두 사용했으며 각자의 세계를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과연 '희망'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에류시온 문서 참조.
영웅전설 섬의 궤적에서 깜짝 출연하기도 한다. 검으로 나오는 건 아니고 헤임달 항구에 정박한 배의 이름이 에스페란서. 스토리나 퀘스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배임에도 접근하면 액티브 보이스가 흘러나오며 에스페란서와 희망에 대해 언급한다. 별 것 아닌 요소지만 시리즈 팬이라면 감상에 젖게되는 부분.
에스페란토와는 아주 관계 없는건 아니다. 해당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