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재기드 얼라이언스 2)

 

1. 개요


1. 개요


재기드 얼라이언스 2에 등장하는 디드라나 여왕의 심복. 할 줄 아는 게 여왕에게 아양 떠는 것밖에 없는 불쌍한 애완견이다.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인해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여왕에게 가서 전하는데, 그때마다 여왕에게 '''"엘리엇 이 멍청아!(Elliot! you Idiot!)"'''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찰지게 뺨을 맞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왕에게 충성을 다하는 착한(?) 녀석. 여왕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 그저 성격을 조절하지 못할 뿐이라고 두둔한다. 주로 말의 시작을 에헴으로 시작한다.
용병들이 작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나름 잘 먹고 잘 살고 있었겠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점점 불쌍해진다.
  • 도시 하나를 빼앗길때마다 뺨을 맞고.
  • 도시를 되찾았다고 기뻐하면 "겨우 도로 찾은 판에!"란 말을 듣고 뺨맞고. (...)
  • 용병들이 헬기를 이용하기 시작하면 "저놈들이 헬기 띄울때까지 뭘했냐"고 뺨맞고.
  • SF 모드에서 이벤트로 케언스 박사가 탈출하면 탈출을 못막았다고 뺨맞고.
  • 여왕 수중의 광산이 줄어들면 무봉급 근무를 하게 된다.
맞으면 맞을수록 얼굴이 망가져간다. 얼굴이 망가진 정도가 곧 진행도(!). 그렇다고 마냥 불쌍하다고만 하기는 힘든 게 캐릭터가 완벽한 고문관이라 여왕 입장에서는 갑갑한 것도 이해가 간다. 여왕의 본거지인 메두나까지 플레이어가 쳐들어가면 이게 정점을 찍는다.

'''디드라나'''(이하 디) : 이번엔 또 뭐지, 엘리엇?

'''엘리엇'''(이하 엘) : 저... 여왕님, 메두나 외곽에서 용병들이 목격되었답니다.

'''디''' : 메두나 외곽? 메두나 외곽이라고? 하나님 맙소사, 엘리엇! 우리 앞마당까지 쳐들어왔단 소리잖아! 바베큐 파티라도 열어서 초대해야 할 판이구만! 차라리 처음부터 그 용병들을 고용할 걸 그랬어!

'''엘''' : 에...그럼 용병들에게 연락을 할까요?

'''디''' : '''으아아! 엘리엇 이 멍청아!'''(탕)

용병들이 메두나 앞마당까지 진출하면 빡친 여왕에게 헤드샷을 당하고 죽...은 줄 알고 시체를 치워버리라고 하는데 자기가 제 발로 일어나서 가겠다고 한다(!) 여왕 왈. '''"넌 죽을 줄도 모르니?"'''
그러자 엘리엇은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사과한다. 참으로 안습하다.
플레이어가 궁전 침투 루트를 고를 경우, 적으로 등장한다. 다만 무장은 없으니 원한다면 살려주도록 하자. 여왕의 심복인 조도 매수되는데 이녀석은 매수가 안 된다(...).[1]
재기드 얼라이언스 2 특유의 블랙 유머를 굉장히 잘 드러내주는 독특한 캐릭터.
참고로 여왕을 죽이면 유언으로 "엘리엇 이 멍청아!"라고 외친다. 여왕은 죽어서까지 엘리엇을 대하는 태도가(...)

[1] 아이러니하게도 나름 충성도가 높다면 높다고 볼 수 있는, 여왕의 측근인 조도 어찌저찌 매수가 가능할 정도인데, 엘리엇은 어떻게 된게 여왕에게 충성도가 엄청 높은지 매수 자체가 통하질 않는다. 무조건 죽이거나 살리는 것 둘중 하나말곤 선택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