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완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등장 인물.
여준의 형. 나이 29세, 직업은 H대 건축공학과 교수. 오디오 드라마 성우는 정재헌. 실제로 작중에 목소리가 블라디미르 같다는 언급이 나온다.
부자집 자제에 15살에 과고 조기 입학,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1년 조기 졸업, 멘사 회원, 최연소 교수 타이틀까지 딴 작중 최종보스급 엄친아. 때문에 부모님의 기대를 많이 받았고, 그 과정에서 동생인 여준은 부모님의 관심 밖이었다. 그 때문에 준완은 여준에게 있어선 부모 사랑 다 가져간 증오의 대상. 그 본인도 여준을 무시하는 듯한 작중 묘사가 많이 등장하며, 거친 언행을 하거나 동생의 방을 없애는 등 동생을 많이 미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상 동생이 집에 들어오지 않기를 원하고 있는 듯.
위의 장면들은 어디까지나 '''여준 시점에서 볼 때'''의 모습들. 사실은 기회주의적인 부모의 모습에 혐오를 느끼고 자신들과는 달리 정상적인 동생 여준을 지켜주고자 하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동생을 챙기려 하는 자상한(?)형.
여준완의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조교가 '''교수님과 많이 닮은 사람'''이 방금 다녀갔단 말에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뛰쳐나가는 장면[1] 이라던가, 어린 시절 준완이 갓난아기인 준을 안고 있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선 동생에 대한 애정이 나름대로 있다. 다만 집안 문제도 있고, 자신의 포지션을 생각해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못하는 듯. 준에게 앞으로 집에 부탁할 게 있으면 자신한테 부탁하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선 기정사실. 또한 남수현에게 '''제가 준이에게 저지른 큰 죄가 있어서요.'''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어떠한 죄책감도 갖고 있는 듯하다. 여준에게 집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나, 그런 곳은 집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 자신들과의 연을 끊기를 바라는 것은 동생 여준을 위해서라고 해석하면 될 듯하다.
'''교통사고로 하차'''할 예정이었지만, 시즌 3에서 오른손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된 상태로 재등장했다. 이에 대해서는 작가가 번외편에서 설명했다. 이야기상 죽어야 하는 캐릭터였지만, 작가로서 캐릭터의 삶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많이 고민하다가 살렸다고 한다. 준완이 살아버려서 작가로서는 씁쓸하고 인간으로서는 기쁘다고.
번외편은 여준완의 성장 과정에 대한 내용이다. 어린 시절 스승과의 만남을 계기로 성장해 번듯한 직업까지 갖게 되지만, 정신적으로는 쭉 고통스럽게 살아온 듯. 목을 매려다가 차마 실행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자신처럼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태어난 동생 여준에게 애정을 가지고 교감했던 것으로 묘사된다.
살아돌아온 이후로 유일하게 교류하는 상대는 남수현. 서로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갖고 대하고 있다. 남수현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남수현이 여준완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어 둘 사이의 기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시즌 3에서 남수현과 연애를 시작했다.
뇌 부분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2] 때문에 말투가 굉장히 책을 읽는 것처럼 사무적이며, 공감대 형성을 어려워해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회화를 가장 어려워한다. 어린 시절에 대한 묘사를 보면 남의 입장에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3] , 이는 성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 비슷한 맥락으로 이야기할 때 남의 눈을 마주치지 못 하는 것도 어릴 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넌 아무 문제 없어. 넌 천재야. 그치? 뭐라고 말 좀 해 봐!!"'''라고 다그치는 장면과 준과 준완의 지긋한 나이 차를 보면, 준의 출생과 관련해선 이것과 관련이 있는 듯 하며,[4] '자신이 없을 때 준이를 집에 부르지 말라 하지 않았느냐. 난 약속 어기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 자신의 엄마에게 윽박지르는 것을 보면 무언가 거래가 있던 듯하다. 어머니 쪽보다는 아버지 쪽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부모의 주선으로 이런 저런 곳에서 선자리도 많이 들어오는 듯하나, 결혼은 다른 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불완전한 자신의 상태와 똑같은 사람을 만들고 싶지 않아 꺼리는 듯. 번외편에서 선자리 장면이 나오는데, 초면의 상대에게 결혼 후에도 성관계를 맺지 않겠다며(...) 이런저런 장광설을 늘어놓다가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전혀 모르는 모습이다.
사실상 작중 캐릭터들 중 가장 불쌍한 캐릭터이기도 한데, 부와 명예는 다 지녔으나 정작 힘들 때 이야기할 만한 또래의 친구가 없었다. 학창 시절의 경우 초등학생 땐 성격상의 문제로 인해 왕따를 당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중, 고, 대학교는 자신의 나이와 맞는 또래의 친구가 없었을 테니(조기입학했으니까). 거기에 하나뿐인 동생은 자신에게 적대적이고, 자신의 본 모습을 아는 것은 부모님 뿐. 공감대 형성에 있어 더욱 어려움을 빚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인 듯하다. 번외편에 따르면 과거에는 그를 유일하게 이해해 주었던 스승이 있었는데, 준완이 성인이 된 이후 암으로 떠났다고 한다. 죽기 전 마지막 만남에서 준완과 나눈 대화가 애잔하다.
시즌 3 들어서는 남수현과의 친밀도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준완에게는 그야말로 처음 사귄 또래 친구(남수현이 네 살 어리다).
상대방이 들어주면 자신이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끝없이 늘어놓는 버릇이 있다. 남수현 앞에서 이런 모습을 자주 보인다. 남수현은 이런 모습에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잘 들어주는데다 워낙 속얘기를 하지 않는 성격이라, 대화할 때 여준완 쪽의 발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이러한 문제를 본인도 자각하고, 타인에게 공감하기 힘들어하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수현에 대해 알고 싶다며 속얘기를 들려달라고 요구한다. 준완과 수현 양쪽에게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작가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이자 그릴 때 공을 많이 들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사족으로 시계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브라이틀링벤틀리 GT 콤비, 자가용은 벤틀리컨티넨탈 쿠페이다.
시즌 2까지는 그의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강조교와의 접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자신의 흥분한 상태를 보여준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강조교와의 플래그를 기대하는 독자들도 많은 편이었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죽다 살아난 뒤 강조교의 결혼 소식을 접한다. 누군가가 결혼한다는 건 다른 우주로 떠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하면서도 서툴게 축하해준다. 강조교도 여준완에게 인간적인 연민과 존경을 동시에 느끼며 둘의 관계는 마무리. 강조교와의 플래그가 무산된 건 아쉽지만, 혹시 두 사람이 이어졌더라도 평범한 행복을 누리기는 힘들었을 거라는 반응이 많다.
1. 개요
여준의 형. 나이 29세, 직업은 H대 건축공학과 교수. 오디오 드라마 성우는 정재헌. 실제로 작중에 목소리가 블라디미르 같다는 언급이 나온다.
부자집 자제에 15살에 과고 조기 입학,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1년 조기 졸업, 멘사 회원, 최연소 교수 타이틀까지 딴 작중 최종보스급 엄친아. 때문에 부모님의 기대를 많이 받았고, 그 과정에서 동생인 여준은 부모님의 관심 밖이었다. 그 때문에 준완은 여준에게 있어선 부모 사랑 다 가져간 증오의 대상. 그 본인도 여준을 무시하는 듯한 작중 묘사가 많이 등장하며, 거친 언행을 하거나 동생의 방을 없애는 등 동생을 많이 미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상 동생이 집에 들어오지 않기를 원하고 있는 듯.
2. 진실
위의 장면들은 어디까지나 '''여준 시점에서 볼 때'''의 모습들. 사실은 기회주의적인 부모의 모습에 혐오를 느끼고 자신들과는 달리 정상적인 동생 여준을 지켜주고자 하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동생을 챙기려 하는 자상한(?)형.
여준완의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조교가 '''교수님과 많이 닮은 사람'''이 방금 다녀갔단 말에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뛰쳐나가는 장면[1] 이라던가, 어린 시절 준완이 갓난아기인 준을 안고 있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선 동생에 대한 애정이 나름대로 있다. 다만 집안 문제도 있고, 자신의 포지션을 생각해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못하는 듯. 준에게 앞으로 집에 부탁할 게 있으면 자신한테 부탁하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선 기정사실. 또한 남수현에게 '''제가 준이에게 저지른 큰 죄가 있어서요.'''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어떠한 죄책감도 갖고 있는 듯하다. 여준에게 집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나, 그런 곳은 집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 자신들과의 연을 끊기를 바라는 것은 동생 여준을 위해서라고 해석하면 될 듯하다.
'''교통사고로 하차'''할 예정이었지만, 시즌 3에서 오른손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된 상태로 재등장했다. 이에 대해서는 작가가 번외편에서 설명했다. 이야기상 죽어야 하는 캐릭터였지만, 작가로서 캐릭터의 삶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많이 고민하다가 살렸다고 한다. 준완이 살아버려서 작가로서는 씁쓸하고 인간으로서는 기쁘다고.
번외편은 여준완의 성장 과정에 대한 내용이다. 어린 시절 스승과의 만남을 계기로 성장해 번듯한 직업까지 갖게 되지만, 정신적으로는 쭉 고통스럽게 살아온 듯. 목을 매려다가 차마 실행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자신처럼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태어난 동생 여준에게 애정을 가지고 교감했던 것으로 묘사된다.
살아돌아온 이후로 유일하게 교류하는 상대는 남수현. 서로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갖고 대하고 있다. 남수현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남수현이 여준완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어 둘 사이의 기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시즌 3에서 남수현과 연애를 시작했다.
3. 특징
뇌 부분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2] 때문에 말투가 굉장히 책을 읽는 것처럼 사무적이며, 공감대 형성을 어려워해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회화를 가장 어려워한다. 어린 시절에 대한 묘사를 보면 남의 입장에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3] , 이는 성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 비슷한 맥락으로 이야기할 때 남의 눈을 마주치지 못 하는 것도 어릴 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넌 아무 문제 없어. 넌 천재야. 그치? 뭐라고 말 좀 해 봐!!"'''라고 다그치는 장면과 준과 준완의 지긋한 나이 차를 보면, 준의 출생과 관련해선 이것과 관련이 있는 듯 하며,[4] '자신이 없을 때 준이를 집에 부르지 말라 하지 않았느냐. 난 약속 어기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 자신의 엄마에게 윽박지르는 것을 보면 무언가 거래가 있던 듯하다. 어머니 쪽보다는 아버지 쪽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부모의 주선으로 이런 저런 곳에서 선자리도 많이 들어오는 듯하나, 결혼은 다른 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불완전한 자신의 상태와 똑같은 사람을 만들고 싶지 않아 꺼리는 듯. 번외편에서 선자리 장면이 나오는데, 초면의 상대에게 결혼 후에도 성관계를 맺지 않겠다며(...) 이런저런 장광설을 늘어놓다가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전혀 모르는 모습이다.
사실상 작중 캐릭터들 중 가장 불쌍한 캐릭터이기도 한데, 부와 명예는 다 지녔으나 정작 힘들 때 이야기할 만한 또래의 친구가 없었다. 학창 시절의 경우 초등학생 땐 성격상의 문제로 인해 왕따를 당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중, 고, 대학교는 자신의 나이와 맞는 또래의 친구가 없었을 테니(조기입학했으니까). 거기에 하나뿐인 동생은 자신에게 적대적이고, 자신의 본 모습을 아는 것은 부모님 뿐. 공감대 형성에 있어 더욱 어려움을 빚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인 듯하다. 번외편에 따르면 과거에는 그를 유일하게 이해해 주었던 스승이 있었는데, 준완이 성인이 된 이후 암으로 떠났다고 한다. 죽기 전 마지막 만남에서 준완과 나눈 대화가 애잔하다.
시즌 3 들어서는 남수현과의 친밀도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준완에게는 그야말로 처음 사귄 또래 친구(남수현이 네 살 어리다).
상대방이 들어주면 자신이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끝없이 늘어놓는 버릇이 있다. 남수현 앞에서 이런 모습을 자주 보인다. 남수현은 이런 모습에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잘 들어주는데다 워낙 속얘기를 하지 않는 성격이라, 대화할 때 여준완 쪽의 발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이러한 문제를 본인도 자각하고, 타인에게 공감하기 힘들어하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수현에 대해 알고 싶다며 속얘기를 들려달라고 요구한다. 준완과 수현 양쪽에게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작가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이자 그릴 때 공을 많이 들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사족으로 시계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브라이틀링벤틀리 GT 콤비, 자가용은 벤틀리컨티넨탈 쿠페이다.
시즌 2까지는 그의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강조교와의 접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자신의 흥분한 상태를 보여준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강조교와의 플래그를 기대하는 독자들도 많은 편이었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죽다 살아난 뒤 강조교의 결혼 소식을 접한다. 누군가가 결혼한다는 건 다른 우주로 떠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하면서도 서툴게 축하해준다. 강조교도 여준완에게 인간적인 연민과 존경을 동시에 느끼며 둘의 관계는 마무리. 강조교와의 플래그가 무산된 건 아쉽지만, 혹시 두 사람이 이어졌더라도 평범한 행복을 누리기는 힘들었을 거라는 반응이 많다.
[1] 준완은 흙탕물을 밟자 마자 수건으로 구두를 털어낼 정도로 결벽증이 있다.[2] 작중 나오는 대사에 따르면 '전전두엽과 안와피질 측두극과 기저핵과 소뇌 편도체가 잘못되고 도파민 체계가 비정상적인 뇌를 가졌을 뿐인 부계 유전율이 높은 병' 이라고 한다(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고지능자일 수도 있음)[3] 어린 시절 같은 반 급우들이 조롱의 의미로 '네 피는 파란 색이지?'라고 말한 것에 대해 칼로 자기 손을 찌르며 자신의 피가 빨간 색임을 증명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의 아픔에 자주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4] 번외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멀쩡한 자식도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부부강간을 당해''' 태어난 아들로 보인다. 준은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으며,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아 돌림자인 '준' 자가 그대로 이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