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구멍

 

1. 열쇠를 넣기 위한 구멍
2. 키홀의 별명


1. 열쇠를 넣기 위한 구멍


요즘은 자물쇠가 폐쇄형이라 구멍을 봐도 건너편이 보이지 않지만 초창기 자물쇠는 열쇠를 넣는 구멍이 열려있어서 그 너머로 볼 수 있었다. 관음증관련 코드의 대표적인 상징.
앵그르의 터키탕이라는 그림도 캔버스가 타원형에 가까운데, 이것도 열쇠구멍으로 훔쳐보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피아노[1]의 열쇠구멍은 그 존재 이유를 알 수 없다. 보통 어릴 때 피아노를 처음 배울 때 열쇠구멍 위에 있는 를 기준으로 왼손과 오른손 파트가 나뉘어진다고 가르쳐주는 피아노 선생님들이 많다. 사실 열쇠가 있으면 잠글 수도 있다.[2] 문제는 처음에 청소 키트, 건반 덮개, 설명서, 다리 받침대와 함께 주는 (피아노 의자를 열면 들어 있다.) 열쇠는 대부분 관리 소홀로 분실하거나 아예 관심을 안 두기 때문에 열쇠가 어떻게 생긴 건지, 열쇠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것도 피아노가 가정의 재산 목록 순위에 손꼽히던 귀중품이던 70-80년대 얘기[3]이고, 이후 나오는 가정용 피아노에는 열쇠 구멍이 아예 없는 것이 많다.

2. 키홀의 별명



[1] 전자 피아노나 키보드 말고 일반 피아노.[2] 대개 콘서트이나 강당에 비치된 그랜드 피아노들은 평상시엔 열쇠를 사용해서 잠가 놓는다. 조율을 꾸준히 해 주어야 하는 연주회용 피아노의 특성상 여러 사람들이 제멋대로 연주하다 보면 조율한 부분이 틀어질 수도 있기 때문. 그 외에도 야외에 비치되어 있는 피아노의 경우 일정 시간 동안 연주할 수 있게 해 놓은 경우 나머지 시간 동안은 잠가 놓는 경우가 대부분.[3] 피아노가 사치품, 귀중품에 붙는 특별소비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199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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