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쟁이

 


1. 개신교도에 대한 호칭
2. 양동근의 노래
2.1. 가사


1. 개신교도에 대한 호칭



대한민국에서 개신교 신자를 지칭하는 단어. 과거에는 일반적인 호칭이었으나 현재는 멸칭으로 자주 쓴다.
기독교는 외래종교이고 따라서 기도교가 처음 전파됐을 때 대부분의 동양인들은 기독교라는 단어 자체를 몰랐다. 초창기 때부터 신자들이 전도할때 "기독교 믿으세요." 라기 보다는 "예수 믿으세요." 하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쟁이"라는 단어는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 말버릇 등을 표현할 때 붙히는 단어이므로 "예수쟁이" 라는 단어가 기독교인의 특징을 잘 표현하는 단어다. 기독교인들도 본인들이 예수를 자주 말한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기독교가 한국사회에 자리잡고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국민교육이 이루어지면서 기독교와 기독교인이라는 호칭이 널리 알려지자 이제는 노인들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않는 단어가 되었다. 그래서 "쟁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 비하적 표현으로 쓰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을 아는 젊은 사람들이 쓸때는 대개 멸칭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노인들은 전통적인 공맹이나 부처님이 아니라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서양잡귀를 모신다고 기독교인들을 싫어했는데 기독교라는 단어를 아는 본인들의 입장도 정확히 그와 같다는 표현이다.
그러나 애초에 중립적인 단어가 멸칭으로 전환되었기에 기독교 신자들이나 신자와 더없이 친한 지인들은[1] 스스로 겸양이나 농담으로 "예수쟁이"라고 칭할때도 있다. Nigger의 예처럼 단어자체에 혐오의 개념이 없는데 해당집단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때문에 멸칭이 된 단어는 자주 그런 용도로 사용된다.

2. 양동근의 노래


위 제목에서 따온 노래로, 요한복음 3장 16절의 내용을 인용하여 만든 노래다. 곡 자체는 비트박스와 랩으로 구성된 그럭저럭 평범한 음악이다.
제목이 왜 예수쟁이냐 싶겠지만, 실제로도 양동근은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고 알려져 있다.

2.1. 가사


(어) 나는야~ 예수쟁이~ 사람들이~
내게 손가락질~ 해도 상관 없어
나는 신경 안 써
그것이 바로 내 정체성
나는야 예수쟁이
사람들이 내게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어
나는 신경 안써 안써
그것이 바로 내 정체성
나는야 예수쟁이
사람들이 내게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어
나는 신경 안써
그것이 바로 내 정체성
나를 어디 에서나 두루 채우시고
난 또 주 하나님을 따르고
그 원수 이쯤에 내려놓고
될 리 없다고 마구 욕하나 헛수고
거침이 튀심이 크심이 있으니
악이 빛으로 졌어
How you like it God.
악이 빛으로 졌어
How you like it God.
나는야 예수쟁이
사람들이 내게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어
나는 신경 안써
그것이 바로 내 정체성
나는야 예수쟁이
사람들이 내게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어
나는 신경 안써
그것이 바로 내 정체성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주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 (어)
영생을 얻으리 (어)

모두 구원 받으리 영생을 얻으리
모두 구원 받으리 영생을 얻으리
모두 구원 받으리 영생을 얻으리
모두 구원 받으리 영생을 얻으리 (헤이~)
나는야 예수쟁이
사람들이 내게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어
그것이 바로 내 정체성
Hot box JB 현진이 찰레이
Small DJ
YDG ONCE GAME Hey 머리어스
Come on 멋졌어?

[1] 박인권의 만화 여자전쟁 '내 사랑 영자' 편에서 주인공 도기의 가장 친한 친구가 독실한 개신교인인데, 도기는 그를 예수쟁이로 지칭한다. 기성세대 사이에서는 예수쟁이라는 명칭이 마냥 멸칭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