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후디 메뉴인

 



Yehudi Menuhin, Baron Menuhin, OM KBE[1] / 예후디 메뉴인 (1916년 4월 22일 ~ 1999년 3월 12일)은 미국에서 태어난 영국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이다.
뉴욕에서 태어나 4세 때였던 1920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루이스 퍼싱어에게서 교육을 받고, 7세 때였던 1923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데뷔하였다. 이후 1925년 파리에서 제오르제 에네스쿠, 스위스에서 아돌프 부슈에게 배운 후, 파리에서 라무르 관현악단과 함께 연주하였다. 귀국 후 12세 때였던 1928년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독주자로서 베토벤의 협주곡을 연주하여 천재 소년으로 명성을 얻고, 세계 각국을 순회 공연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10대 부터 에드워드 엘가나 브루노 발터같은 거장과 협연했는데 1930년대에 들어 오이스트라흐야샤 하이페츠 등이 부각되자 인기를 잃었다. 게다가 어깨수술까지 겹쳐 휴식기를 잠시 가졌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색채로 다시 연주에 나섰고 오이스트라흐 부자[2]와 협연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오이스트라흐가 지휘하는 협주곡에 바이올린주자로 섰다가 역으로 오이스트라흐 부자의 연주의 지휘를 맡아주기도 했는데 1959년에 지휘자로 데뷔했다.
70년대에 들어서서는 지휘자로 주로 활동했다. 자선사업을 하며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해냈고 그들을 데리고 병원이나 복지센터등을 찾아가 무료로 공연을 했다고 한다.
그는 어릴때 바흐의 샤콘느를 성당에서 연주하면 세상의 악이 다 사라질거라 믿었다는데 거기에서 기인했는지 평생 헌신하는 삶을 살다가 떠났다. 그의 비전은 정의실현에 있었다고 하니 말 다한 셈.
[1] 1965년 명예 KBE 훈장을 받음, 1985년 영국 국적 취득, 1987년 OM 수훈, 1993년에 남작이 됨[2]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아들 이고르 오이스트라흐 역시 바이올리니스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