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궁도화
1. 개요
조아라,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바둑 소설. 작가는 Royallem. 기존의 국내에 소개된 진중한 바둑 관련 창작물과 다르게 TS, 전생 요소등 판타지 요소를 추가한 미소녀계 라이트노벨이다. 한때는 잘나갔지만 이제는 퇴물이 되어버린 '''남자''' 바둑프로기사 신창모가 알파고 이전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 류서아로 전생하여 재도약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실패한 바둑계 최단기 퇴물은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
2. 연재현황
연재 초반 당시에는 작가가 현역 군인이라서 연재주기가 불규칙했지만 전역 후에는 빠르게 써내려가고 있다.
현재는 초등학생 시점인 1부 완결 후 중학생 시점인 2부를 연재중에 있다.
3. 특징
기본적으로 바둑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초반의 바둑 경기 묘사가 장벽으로 다가올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점, 우상귀, 좌상귀, 날일, 눈목, 곤마등 바둑용어가 여럿 나오는데 바둑을 하나도 모르는 독자라면 글이 안 읽힌다고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대개 보드물, 스포츠물 관련 창작물이 그렇듯 오궁도화 또한 자세한 바둑의 규칙을 몰라도 즐기는데 큰 문제는 없다. 바둑 경기 대부분이 땅따먹기 식의 전쟁 상황을 묘사하는 것처럼 되어 있고, 선수들간의 두뇌 배틀물로 흘러가기 때문에 각 인물의 심리 묘사만 파악하고 있다면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즐기는게 가능하다.
TS물이지만 성별이 바뀌면서 생겨나는 어려움에 대한 묘사가 적고 연애묘사가 하나도 없다. 주인공은 바둑밖에 모를 정도로 바둑만 두는데 대다수 에피소드가 바둑 경기밖에 없다. 따라서 바둑을 통한 주인공의 성장과 두뇌 배틀물을 선호하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일상물을 좀 더 선호하는 독자들은 반복되는 대국과 거의 없다시피 하는 일상 파트 때문에 아쉽다고 느껴진다는 반응도 종종 보이곤 한다.
4. 등장인물
- 류서아
신창모가 사망한 뒤 회귀해서 태어났다. 10세 때 아버지가 백혈병으로 쓰러진 뒤 외할아버지에게 잠시 맡겨졌는데 이 때 할아버지가 로그인한 인터넷 바둑을 계기로 다시 시작하게 된다. WY배 여자 아마대회에서 우승한 뒤 NJ화재배 통합예선 결선까지 진출해서 주목을 받았으며 특별입단 형식으로 프로가 된다. 입단 후 처음 출전한 화이허배에서 컨디션 난조[1] 를 딛고 우승하였으며 여류국수전, 장관장배[2] 를 연달아 제패하였다. 유전훈과 같이 출전한 페어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반집 차이로 패했으며 이후 출전한 세계기왕전 등 몇몇 기전에서는 예선에서 떨어졌으나 세계 최고의 대회인 양창치배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 우승 직후 휴직했으며 그 동안 회사를 설립해 바둑용 인공지능을 개발했다.[3] 복귀전인 WY배 왕좌전에서 우승을 하였다.
- 신창모
한 때 국제기전 타이틀을 보유할 정도의 정상급 프로기사였으나 인공지능 등장 이후 변화하는 바둑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몰락했다. 포석을 강점으로 하는 기사였으며 대신 수읽기와 직감이 약하다. 최건하와의 대국에서 패한 뒤 집에서 쓰러지고 과거로 돌아가 류서아로 태어나게 된다.
- 이지아
류서아의 제자. WY배 여자 아마대회 결승에서 류서아에게 패한 뒤 조언을 듣고 문제점을 고쳐서 프로 시험에 합격했다. 2부 시작 시점에서는 4단이며 일반기전 본선에도 종종 나갈 정도로 실력이 상승했다.
- 최건하
신창모가 류서아로 회귀하기 전 마지막 대국 상대였다. 류서아와 동갑이며 페어대회에서 이지아와 같이[4] 출전했으나 4강에서 류서아*유전훈 페어에게 패하였다. 이후 류서아를 목표로 삼아서 공부해서 회귀 전보다 더 빨리 두각을 나타냈으며 2부 시작시점에서는 3관왕을 차지하는 등 국내 정상급 기사로 성장하였다. WY배 왕좌전 4강에서 류서아에게 패했다.
- 이소희
류서아의 운전기사. 정운일 회장이 소개하였다.
- 류서아의 가족
- 외할아버지
- 엄마
- 아빠
웨일즈인이다. 류서아가 10세 때 백혈병으로 쓰러졌다. 치료가 가능한 단계였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를 받아서 회복하였고 2부 시작 시점에서는 다시 일할 정도로 회복되었다.
- 이다솜
류서아의 중학교 친구.
- 정운일 회장
중견 기업인 화장품 회사 WY의 회장. 바둑을 좋아해서 바둑 대회나 기전을 후원하고 있다. 류서아와는 늘푸른기원에서 만났으며 WY배 여자 아마대회 본선 시드권을 주었다. 이후 WY배 왕좌전 시드권[5] 도 주었다.
- 서길수 원장
류서아가 처음으로 간 기원인 늘푸른기원의 원장.
- 윤슬 원장
이지아가 서아와 만나기 전에 다니던 윤슬바둑도장의 원장이다. 이지아를 누가 가르칠 지를 두고 류서아와 겨뤘으나 2점을 깔고도 패했다.
- 그외 바둑기사
- 이나예 9단
국내 여성 바둑계에서는 정상급 프로기사.[6] 화이허배에 류서아와 같이 출전했으며 중국 측의 견제로 인해 4강에서 후이 윤 5단에게 패했다. 장관장배에서는 선봉으로 나서 2연승을 거두었다. 이후 출전한 페어바둑에서는 류서아*유전훈 페어를 결승에서 반집 차이로 꺾고 우승했다. 류서아가 휴직한 뒤에도 연락을 취하고 있었으며 왕좌전 우승 후에 축하해 주었다.
- 박필규 9단
한 때 바둑계의 전설이었으며 60세가 넘었음에도 본선에 종종 진출할 정도의 실력자. 류서아가 처음으로 출전한 프로대회인 NJ화재배 통합예선 결선에서 만나서 이겼다. 이후 류서아의 바둑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더 강해졌다. 류서아가 복귀한 WY배 왕좌전 8강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패했다.
- 유전훈 9단
1부 기준 한국 최강의 프로기사. 장관장배 세계여자바둑 최강전 당시 해설을 맡기도 했으며 이후 페어대회에 류서아와 같이 출전해서 준우승을 했다. 양창치배 4강에서 류서아에게 1:2로 패하였다. 류서아가 휴직한 뒤에도 연락은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왕얀타오 9단
중국 정상급 프로기사이며 류서아의 양창치배 결승 상대였다. 지기는 했지만 기량 자체는 류서아보다 위였으며 류서아가 휴직한 2년 동안 더 강해져서 세계 정상급 위치에 올랐다.
- 찌엔궈 9단
- 심호준 9단
1부 기준 한국 정상급 프로기사. 양창치배 선발전 최종라운드에서 류서아에게 패했으며 이후 류서아가 복귀하면서 출전한 왕좌전 결승에서도 패해서 준우승에 그쳤다.
- 나츠무라 야스토 9단
5관왕에 오른 자타공인 일본 최강의 기사. 명인 또는 명예혼인보로 불린다. 일본 기전 스케줄 때문에 출전할 수 있는 국제기전의 수가 적어서 세계 무대에선 큰 활약이 없다.[7] 겨울방학 때 일본으로 놀러온 류서아와 이벤트 대국을 두었으며 처음에는 류서아를 내심 얕봤으나 대국을 두면서 인정하게 된다.[8]
- 박성윤 8단
- 주하율 7단
여류 타이틀전을 획득한 적이 있을 정도의 상위권 여성 프로기사. 류서아의 데뷔전[9] 상대였으며 패했다.
- 박원직 6단
류서아가 복귀한 뒤 첫 상대. 왕좌전 16강에서 만나 압도적으로 패했다.
- 후이 윤 5단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실력파 미녀기사. 화이허배 4강에서 이나예 9단을 이겼다. 결승 첫 대국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던 류서아를 상대로 압도하고 있었으나 고의로 둔 이적수 때문에 분노한 류서아에게 맹추격을 당한 뒤 전의를 상실했으며 2,3국에서 연달아 패해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장관장배에서 중국 대표 중 한 명으로 출전해서 류서아를 상대했으나 장기전 끝에 패했다.
- 워뎌메이 3단
류서아가 출전한 NJ화재배 통합예선의 첫 상대. 불계패로 패했다.
- 호즈미 아사나
류서아와는 동갑이며 일본 최연소 프로기사이다. WY배 아마대회[10] 에서 류서아에게 패했다.
5. 대회 목록
- WY배 전국 여자 아마바둑대회 : WY사에서 후원하는 여성 전용 아마추어 대회이다. 우승 상금은 600만원. 류서아가 정운일 회장에게 받은 시드권으로 처음 출전해서 우승하였다.
- NJ화재배 : 국제 기전 중 하나. 류서아가 처음으로 출전한 프로 대회이며 WY배 우승을 통해서 아마예선을 거치지 않고 통합예선으로 바로 직행했다. 삼성화재배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 화이허배 세계 여자바둑 대항전 : 류서아가 입단 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 이 대회에서 우승해서 2단으로 승단하였다. 궁륭산병성배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 여류국수전 : 화이허배 이후 류서아가 출전한 대회. 국내 여성 기전 중에서는 여류기성전과 함께 최대의 타이틀전이다. 여자국수전[11] 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 장관장배 세계여자바둑 최강전 : 한중일 3국에서 5명씩 출전하는 국가 대항전이다. 승자연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장 늦게 전원이 탈락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게 된다. 정관장배[12] 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 페어바둑 대회 : 구체적인 명칭은 나오지 않았다. 남자+여자가 팀을 이루어 출전하며 번갈아서 수를 둔다. 대국 중에는 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같은 팀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양창치배 : 세계 최대의 국제 기전으로 4년마다 열린다. 우승 상금은 40만 달러. 위에 서술한 NJ화재배와는 달리 선발전 출전 자격도 엄격하게 제한된다. 응씨배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 WY배 왕좌전 : WY사에서 후원하는 국내 일반 기전. 우승 상금은 1억으로 꽤 큰 편이다. 류서아가 복귀전으로 출전한 2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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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궁도화란 궁도가 5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수로 죽어버리는 형태를 말한다. 위의 첫번째 이미지를 보면 흑이 백 5점을 둘러싼 모양이 마치 복숭아꽃처럼 예쁜 모양새를 취하는데 백 입장에서는 흑이 A 위치에 두면 5점이 모두 죽어버리는 형세이지만 그 다음 백이 1 위치에 두면 오히려 흑이 전부 죽게 된다.
- 국내에서 희소한 보드물 라이트노벨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장르를 찾는 독자들 사이에서 일본 만화의 언급이 잦은 편이다. 주로 고스트 바둑왕, 용왕이 하는 일, 3월의 라이온이 언급된다.
- 보드물+천재소녀의 성장물이라는 점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과 유사한 점이 많다.
[1] 중국의 견제가 있었다. 이나예 9단을 노린 것으로 추정[2] 마지막에 출전해서 5연승[3] 상금을 바탕으로 미래지식을 활용해 주식, 코인으로 자산을 불린 것으로 보인다.[4] 당시 아마추어였으며, 이지아와는 사촌관계[5] 대신 광고를 찍었다.[6] 당연히 류서아는 논외.[7] 현실에선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이 비슷한 상황이었다.[8] 대국 자체는 명인의 승리였다.[9] 특별입단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 대국[10] 프로가 되기 전이라 출전 가능[11] 2016년까지는 여류국수전[12] 나중에 황룡사배 세계 여자바둑 대항전으로 바뀐다.[13] 중학교 시점을 다루는 2부에서는 아예 인공지능 관련 회사를 여럿 인수하여 인공지능과 바둑을 두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