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아나(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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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여담


1. 소개


투생에 사는 여귀족. 작중에서는 중반부 게롤트랑 안나가 '예술가'들의 파티에 참석했을 때 등장한다. 첫인상은 파티에 필요한 장소를 제공하며 고아원을 운영하는 연민이 많고 부유한 귀부인. 레지스와 디틀라프와의 동료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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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아나의 진짜 모습
'''그녀는 뱀파이어였다.'''
사실 인물 간 대화를 주의 깊게 들어보면 그 정체를 쉽게 유추할 수 있는데, 오리아나가 레지스와 디틀라프를 소개할 때 레지스가 '그녀와 나는 오랜 시간 알던 사이다. '''말 그대로.''''라고 언급하는데, 이 때 '오랜 시간'은 영어로 ages라고 하며, 이는 레지스의 말대로 '수 세기(ages)'동안 오리아나와 알던 사이였음을 뜻한다. 그녀의 대한 진실은 투생이 침공받을때 레지스가 '그녀도 사실...' 게롤트가 '알아차렸어'라고 말하고 고위 뱀파이어들의 장로를 만나러가는 선택지를 고르면 공식적으로 알게 되고 이전에 신트라인을 잡으러갔을 때 디틀라프와도 아는 사이고 레지스가 넌지시 오리아나가 인간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게롤트도 알아차렸다는 암시를 한다. 디틀라프가 투생을 침공할 때 게롤트가 뱀파이어의 장로를 만나 디틀라프를 소환하기로 하면 레지스가 오리아나를 만나라고 하며 그녀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수 있게 된다.[1][2] 게롤트는 그녀의 고아원으로 가 한 생존자 아이를 발견하고 가케인이 고아원을 휘저어 놓은 것을 알게 되고 게롤트는 이 가케인을 쫓아가게 된다.
그후 알파 가케인을 토벌한 뒤 고아원 관리인의 피에 젖은 편지를 읽고 오리아나가 고아원을 식료품 창고로 썼다는걸 알게 된다. 닫힌 문을 열고 게롤트는 오리아나가 고아의 피를 빠는 것을 보고 경악하며 오리아나를 죽이려고 하지만 피가 빨리던 아이가 오리아나를 살려달라고 막아서며 오리아나는 자신은 아이들한테 필요한 집과 보살핌을 제공했고 그 대가로 생명에 지장이 없을 만큼만 피를 받는 것 뿐이다'라며 태연하게 대답한다. 당장은 디틀라프를 막는게 바쁘고 아이 뒤에 있으니 그냥 가겠지만 나중에 너를 죽이러 돌아오겠다고 한다.
오리아나는 뱀파이어의 투생 침공 이후 보끌레흐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위쳐3의 런치 트레일러인 'Night to Remember' 에 등장한다. 사실 이 트레일러에 나온 여성 뱀파이어가 오리아나의 모습과 완전 흡사하여 이 여성이 오리아나인지 아닌지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있었으나 CDPR이 오리아나가 맞음을 확인시켜줬다. 다만 트레일러 대화의 톤이나 대사를 생각해보면 오리아나의 진실을 알지 못한걸로 보이는데, 단순히 '시대가 바뀌었소'라고 하기에는 본편에서 진실을 알고 역겨워 했던 게롤트의 대사로는 맞지 않다.[3]
트레일러의 배경은 이터널 파이어 탑 등의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노비그라드로 추정되는 도시가 보이는 오두막인데, 정작 마지막에는 게롤트가 로취를 타고 오두막을 떠나 투생으로 보이는 도시로 가는 모습으로 끝난다. 이는 설정 오류로, 지도상 노비그라드에서 투생까지 가려면 최소한 벨렌 지역과 비지마를 거치고 백색과수원까지 지나쳐서 훨씬 더 남쪽으로 내려가 닐프가드 점령지를 거의 모두 넘어서야 투생이 나오게 된다. '''즉, 노비그라드가 보이는 오두막에서 투생이 보일리가 없다.''' 두 도시 중 하나가 틀렸던가, 혹은 둘다 틀렸던가, 혹은 트레일러상의 연출일지는 알아서 판단하자.
하지만 플레이상에선 이 행동이 맞다. 여러 지역으로 분리되어있는 위쳐 특성상 노비그라드에서 투생으로 가려면 빠른 이동을 무조건 적으로 이용해야 하기에 트레일러에서 원작 대륙이 아닌 인 게임 플레이를 모티브로 했다면 밤에 퀘깨러 와서 검은 피포션 먹고 잡은 뒤 피빠졋으니 명상후 남쪽 아무 표지판 타고 투생으로 이동
심지어 투생으로 로딩할 때 뜨는 성 이미지로 대입하면 소름돋는다...
아무튼 "언젠간 널 죽이겠다" 라는 게롤트의 예견대로 게롤트와 다시 맞붙게 되는데, 역시 고위 뱀파이어답게 강한 전투력을 보여주며 산전수전 다 겪은 위쳐인 게롤트를 궁지로 몰아붙이고 마무리를 짓기 위해 게롤트의 목을 물지만 이미 검은 피 포션을 들이마신 게롤트의 계략에 걸려들어 오히려 반격당하고 한쪽 팔이 잘려버린다. 이후 싸움에서 패배했음을 직감하고 도망가려 하지만 게롤트의 석궁을 맞고 땅에 쓰러져 완전히 사망.
오리아나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고위 뱀파이어이긴 하지만[4] 레지스나 디틀라프와 같은 고유한 능력과 불멸인 진정한 고위 뱀파이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부활이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는 트레일러에서의 모습으로는 검은 피 포션이 섞인 피를 먹었기 때문에 아침에 몸이 반쯤 녹아버린 장면이 나오는데,[5] 신체가 심하게 손상되어 레지스의 경우처럼 동료의 도움이 없으면 웬만해서는 재생성이 매우 힘들게 되었고, 인간에게 적어도 한두세대 쯤은 피해를 주지 못할 상태가 된 것을 "죽였다" 라고 치는 것일 수도 있다.
참고로 머리를 땋은 채로 올려감은 머리랑 푼생머리에 갭이 좋은쪽으로 심하다.
더 심해질 수도 있다는 게 함정

2. 여담


  • 군터 오딤과 더불어 그냥 별거 아닌듯한 조연으로 보이는 인물이 알고보니 중요인물중 하나였다는 경우. 오리아나가 위쳐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요 주제중 하나인 '선악의 모호함'[6]을 잘 보여주는 경우이다. 아예 노골적으로 대사에서 드러난다. 'You see, witcher? The world is not black and white, it's shades of all kinds.' 다만 변신한 레지스의 피를 채혈하러 가는 뱀파이어의 고대 성채에서 과거의 고위 뱀파이어들이 인간을 가축 취급하며 "가축"을 효과적으로 부리기 위한 지침서 까지 만들었고, 그것이 게임상의 시점에선 뱀파이어들조차 금기시하는 행위임을 레지스에게서 듣게 되는데, 오리아나의 행동은 정확히 이쪽에 부합한다. 단순한 '기브 앤 테이크' 라고 생각하기엔 "받는 만큼의 적당한 갈취"를 당연하다고 여기는 인간은 현실에 없기에, 적어도 인간의 입장에서는 명확하게 "악"에 해당한다고 보는게 더 맞을 것이다.
  • 트레일러에서도 부른 노래인 'Lullaby of Woe'를 즐겨 부르는듯 하다. 오리아나의 진실이 밝혀질때도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있었으며 블러드 앤 와인 확장팩을 깔면 메인메뉴 화면에서도 멀리서 오리아나가 왔다갔다하면서도 노래를 부른다. 노래의 내용은 대략 '몬스터들이 잠들어 있을때 위쳐가 나타나 몬스터들을 끔살시키고 전리품을 가져가 돈을 챙겨간다'는 내용.
  • 트레일러에서 게롤트에게 팔을 잘린 후 뒷걸음질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게임에서도 그대로 구현된다. 능력 점수를 투자했건 변이 인자를 사용했건 강화된 아드를 맞은 브룩사나 알프가 넘어지면 황급하게 뒷걸음질치며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 피의 부름 퀘스트 중 오리아나가 앉아 있는 의자를 조사하면 말라붙은 핏자국을 발견할 수 있고, 목에 오래된 송곳니 흉터를 가진 아이의 시체도 발견할 수 있다.[2] 애시당초 신트라인을 제압한 것도 그녀였는데, 평범한 귀족여성이 성인 남성을 들어서 벽에 강하게 날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상식을 생각하면 그녀의 정체가 인간이 아님은 당연했다.[3] 하지만 일반적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는 루트(시아나와 안나가 살고 디틀라프가 죽는 루트)를 정식루트로 감안하면, 게롤트는 단지 오리아나가 '''뱀파이어'''라는 것은 이미 인지했으나, 아이들을 식량처럼 사용해왔다는 사실은 몰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뱀파이어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투생이 뱀파이어의 침공 이후 180도 바뀌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위쳐들에게 뱀파이어 사냥을 의뢰하면서 오리아나의 머리에 누군가 현상금을 걸었을테니, 그 때문에 게롤트가 오리아나를 죽이러 온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녀의 악행을 서면이나 이야기만으로 전해들었을테니 차분한 어조와 톤으로 말하는 것을지도.[4] 노비그라드의 몇몇 고위 뱀파이어와 동일한 존재로 생각하면 된다.[5] 태양빛으로 녹아내린게 아니다. 위쳐 세계관의 고위 뱀파이어는 햇빛이 약점이 아님.[6] 오리아나는 아이들에게 피를 강제로 갈취한게 아니라 고아들에게 풍족한 지원을 해주고 피를 받은 일종의 '기브 앤 테이크' 식으로 피를 빨았기에 아이들도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으며 오히려 오리아나를 보호하려고 하기까지 한 것을 봐서 오리아나가 마냥 악하다고 그렇다고 선하다고 볼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