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테케보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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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쇼[1] 를 무대로 한 혼쇼 7대 불가사의라는 기담・괴담에 등장하는 요괴.
전승에 의하면 에도 시대 스미다가와(墨田川) 하류에서 등장한 괴현상으로, 해당 지역에서 낚시를 해 물고기를 낚아 돌아가려 할 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와 '놓고 가라, 놓고 가라'라고 말하는데, 이때 목소리의 말을 따라 잡은 물고기를 몇 마리 던져주면 아무 일도 없지만, 이를 무시하면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거나 돌아가는 길을 해매게 된다고 한다.[2]
이외에도 물고기를 잔뜩 낚았으나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두려움을 느껴 잽싸게 도망친 뒤 집에서 어망을 열어보니 텅 비어있었다던가, 어망을 버리고 도망쳤다가 다시 와보니 어망이 비어있었다던가, 친구와 같이 고기를 잡고 있었는데 자신은 잽싸게 어망을 버렸지만 친구는 어망을 가지고 도망치려다가 물 속에서 튀어나온 손에 붙잡혀 물어 빠져 죽었다던가, 낚시꾼도 아니고 그저 물고기를 가지고 지나가던 행인의 물고기를 빼앗는다던가 하는 바리에이션이 있다.[3]
일설에 의하면 그 정체는 갓파 또는 요괴 너구리라는 설이 있다. 그 외에는 수달, 오소리, 자라의 소행이라는 말도 있으며, 노상 강도라는 설도 존재.
2. 누라리횬의 손자
누라리횬의 손자의 등장 요괴. 누라구미 산하의 말단 요괴이며 한곳에 터를 잡고 그곳을 지나가는 요괴에게 통행료로 지니고 있는 물건이나 소중한 것을 빼앗아간다. [4]
리쿠오가 오이테케보리에게 잡힌 요괴 부부를 도와주고 그 대신 요도 네네키리마루를 빼앗겼는데 이후에 쿠로우마루가 누라구미의 문양이 새겨진 망토(원문은 하오리羽織)를 오이테케보리에게 넘겨주고(말이 넘겨준 거지 뺏은 것 같은데?) 다시 칼을 돌려받게 된다.
[1] 현(現) 도쿄도 스미다 구.[2]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3] 출처: 일본어 위키[4] 빼앗긴 물건을 다시 되찾기 위해선 다른 소중한 물건을 건내주고 돌려받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