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왕조
'''Ottonian Dynasty'''
1. 개요
오토 왕조는 919년부터 1024년까지 독일 왕국 국왕 및 신성 로마 제국 황제를 배출한 가문의 이름이다.
2. 명칭
이 가문 출신으로 첫 번째 신성 로마 황제가 된 오토 1세의 이름을 따서 '오토 왕조(Ottonian dynasty)'라 부른다. 가문의 출신 지역을 따 '작센 왕조'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 당대에 사용된 가문 명칭은 류돌핑거 가문이었다. 오토 1세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확립된 가문이므로 당연한 일이다. 작센 왕조라는 명칭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널리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나긴 역사를 지나며 많은 변화를 거친 작센 지역의 특성상 이 명칭이 오해와 혼란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서양 사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오토 왕조'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권장되고 있다.
3. 기원
오토 왕조의 시조는 동프랑크 왕국 시절에 작센 공작이 된 류돌프(Liudolf, 805년 ~ 864년)다. 작센 백작이었던 류돌프는 노르만족과 슬라브족 원정에서 공을 세워 850년경 작센 공작이 되었다. 이 때문에 '류돌핑어(Liudolfinger) 가문'이라 불리기도 한다. 가문이 왕좌에 오르기 전 작센 공작 시절을 포함한다면 류돌핑거 가문으로 표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