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원(전생자)
1. 개요
소설 전생자에 등장하는 일종의 아우터 갓. 이녀석이 아니었으면 지구는 아무 일 없이 평화롭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2. 작중행적
2.1. 본 시대
시스템을 통해 굉장히 이중적인 모습[1] 을 보이며 각성자들에게 퀘스트를 내리고 보상을 주었다.
이 이중적인 작태로 인해 인류가 힘을 하나로 합쳐도 모자랄 칠마제와의 싸움에서 세력이 팔악팔선으로 내분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만다.[스포일러]
2.2. 현재
나선후가 전생한 영향인지 아니면 그 훨씬 전부터 지구에 와 있던건지는 모르지만 나선후가 전생한 시점에서는 시스템 또한 존재했다.
그러고 나서 한 동안 보통 각성자에게 주어지는 모습들만 보여주다 나선후가 S급 각성자가 되기 직전에 상위 사전각성자 100명에게 나선후를 암살하라는 퀘스트를 내리고 나선후에게는 자신을 죽이러 오는 모든 각성자를 죽이라는 퀘스트를 내린다.
이 시점에서 나선후는 시스템이 사실 2개인 것이 아닌가라는 가설을 세우게 된다.
그 후 탐험자 특성의 효과를 통해 2회차 특전을 진행한 나선후에게 도전자 특성을 통해 시스템이 칠마제에게 침식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2.3. 시작의 장
루네아 일족의 배신자들을 자신의 인도관으로 삼아 시작의 장을 진행시킨다.
그 후 도전자 특성을 가진 나선후를 통해 시스템을 침식하고 있는 칠마제의 권능을 몰아내려고 하였고 그것에 성공하여 둠 맨의 탄생 퀘스트 이외의 시스템을 온전히 다룰 수 있게 된다.
2.4. 진실
하지만 나선후가 라이프베슬을 파괴하지 않고 둠 맨의 탄생 퀘스트를 진행시켜버리자 태도를 180도 바꿔서 모든 각성자를 버림말처럼 이용하며 나선후가 부활하지 못 하도록 라이프베슬을 가진 우연희를 죽이라는 퀘스트를 띄운다.[2]
사실 시스템은 태곳적부터 지구에 존재했던 존재가 아닌 여러 차원을 옮겨다니면서 둠 카오스와 대립하기만 하던 올드 원이라는 존재의 의지를 표현하는 일종의 창구였으며 애초부터 이 자식은 인류를 소모품으로 밖에 보지 않았으며 지구는 이 두 초월적인 존재의 싸움에 휘말렸던 것 뿐이었다.
그 이후 부활한 나선후에게 인도관 루마-르가 살해당하면서 지구를 완전히 칠마제 군단에게 빼앗기고 다른 차원으로 도망친다.
2.5. 시작의 장 이후
인류의 배신으로 인해 자신이 만든 본진 차원 안에 틀어박혀 있다.
이 차원은 성 드라고린이라 불리며 마나라고 불리는 올드 원의 권능 비스무리한 것이 가득 찬 세계다. 문명 수준은 지구보다 낙후되어 있지만 그야말로 판타지 세계로 인류는 물론 엘프나 드워프, 오크같은 인외의 종족 또한 존재한다. 이 곳에서 락리마라고 불리며 칠마제에 대항하는 자신의 군단들을 만들어내 칠마제와 신마전쟁이라는 것을 벌이고 있다.
더 그레이트 그린의 본체 강림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 나선후에게 더 이상 시간 역행의 인장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당연히 나선후는 그딴 거 씹고 자신도 둠 맨으로서 본체 강림을 시전, 둠 카오스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전투로 시스템을 관리하는 힘을 잃었고 그 힘은 나선후가 흡수한다.
나선후가 둠 맨이 될 것을 오래 전부터 성 카시안이 알고 있었다는 떡밥이 터졌다. 성 카시안을 권속으로 삼고 있는 올드 원 또한 이것을 모르고 있었을 리가 없으므로 결국 올드 원은 나선후를 일부러 칠마제 군단에 심어두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나선후와 어떠한 상의, 또는 합의도 없이.''' 이로써 올드 원은 시간 회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전장을 지휘하는 데 있어서 최고의 능력이라 할 수 있는 미래시 능력을 가지고도[3] 칠마제에게 신나게 털리고 있다는 것이 반대로 굉장하다(...). 심지어 성 카시안은 올드 원의 계획을 자신의 기록물로 남겼는데, 이 행동은 제 주인의 계획을 까발리는 짓 밖에 되지 않음에도 이것을 눈치채지 못 했거나 눈치채고도 제재하지 않았다. 정말 무능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신이다.
나선후가 습득한 성 카시안의 기록물이 시스템에 흡수되면서 드디어 올드 원의 계획이라는 것의 키워드가 일부 공개됐다. 그런데... 세 가지 '엔딩' 중 진 엔딩에 해당하는 키워드가 둠 카오스의 도주, 세계수(정화 장치), '''나선후의 죽음'''이다. 진 엔딩부터가 이런데 굿 엔딩이나 배드 엔딩이나 어떤 식으로 흘러갈 진 안 봐도 비디오다. 이후 드워프에게서 카시안의 기록물 예언편이 전부 나왔고 진 엔딩이 100% 개방되었다. 먼저 나선후에게 시스템이 아닌 '완전한 회수자'특전을 넘겨주고 그 힘으로 나선후와 둠 카오스가 결전을 벌일 때 나선후의 안쪽에서 완전한 회수자를 폭발시켜 나선후와 성 드라고린까지 통째로 희생시켜 둠 카오스에게 격심한 피해를 준다. 올드 원은 성 드라고린에서 세계수만 건져서 나선후, 둠 카오스, 성 드라고린의 힘을 모두 회수하느라 상처입은 둠 카오스를 쫓지 못한다. 대신 수거한 힘으로 또 인류를 동원하여 다음 전쟁을 준비한다는 시나리오이다. 근데 이건 나선후가 완전한 회수자가 아닌 시스템을 탈취했다는 것에서부터 어그러졌다. 심지어 카시안이 남긴 기록물에서 올드 원의 계획을 먼저 알아챈 화이트가 올드 원의 지시로 숙청당했다는 내용과 함께 올드 원을 '''악신'''이라고 까지 칭하는 카시안의 기록으로 인해 카시안의 배신이 확정된 상황이다.
둠 카오스와 조슈아와의 정면 대결에서 패해 둠 카오스의 저주를 있는 대로 받고 성 드라고린 안에 갇혀서 엘슬란드 여왕의 장신구 모습으로 폴리모프한 채 여왕을 조종해 더 그레이트 레드에게 도주했지만 이미 더 그레이트 레드는 오딘의 속박을 받는 중이었다. 본체 강림으로 더 그레이트 레드의 몸에 들어온 나선후를 감지하고는 황급히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나선후의 강화된 절대 전장 안에 갇힌 상태였고 그대로 나선후의 보관함 안에 추가된다. 본체 강림이 끝난 나선후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폴리모프를 해제하려 했지만 나선후가 억지로 폴리모프 해제를 파훼시켰고 그대로 나선후의 손아귀 안에서 추악하게 발버둥치다 보잘것 없는 최후를 맞는다.
[1] 기본적으로 각성자들에게 몬스터의 사냥과 성장을 촉구하나, 때때로 다른 각성자를 죽이거나 배신할 경우 더 큰 보상이 있는 퀘스트를 준다.[스포일러] 사실 각성자들끼리 분란을 일으키는 높은 보상의 퀘스트를 준 것은 올드 원이 아니라 시스템에 끼어든 둠 카오스. 허나 올드 원은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막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각성자들의 전력이 기대에 못 미치자 본 시대의 시작의 장이 끝난 시점에서 이미 지구를 포기했다.[2] 이게 정말 악랄한 퀘스트인 이유가 우연희는 나선후 암살 퀘스트 때처럼 반격 퀘스트가 뜨지 않았을 뿐더러 보상이 '''챌린저 박스 50개'''다. 각성자들의 힘에 대한 욕망을 생각하면 퀘스트를 포기할래야 포기할 수가 없는 수준.[3] 심지어 그냥 미래시가 아니고 시간 회귀에 영향을 받지 않는 걸로 봐서 거의 모든 시간선을 관측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