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공
王仁恭
(? ~ 617)
수나라의 인물. 자는 원실(元實).
천수 상규 사람으로 612년 고구려 원정을 할 때 장군으로 있으면서 후방을 맡아 고구려의 군사를 공격해 물리쳤으며, 613년에는 좌광록대부로 있으면서 부여도에서 출발해 신성에 도착해 기병 1천으로 수만에 달하는(...) 고구려의 군사를 격파했다.
617년에는 마읍태수로 있으면서 돌궐이 자주 북방의 변경을 침공하자 이연과 함께 돌궐을 지키고 있었는데, 돌궐이 강성했지만 두 곳의 군대는 5천을 채우지 못해 왕인공은 이를 걱정했지만 이연이 군사를 모집해 먹고 마시거나 떠나고 머무르는 것을 돌궐 사람과 같게 하거나 돌궐과 충돌하면 때를 엿보아 공격하게 해서 해결했다.
왕인공은 뇌물을 많이 받으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지 않았고 유무주를 가까이 해 후하게 대했는데, 유무주가 왕인공의 시녀와 몰래 간통했고 이 일이 발각될까 두려워한 유무주가 반란을 일으키면서 2월 8일에 백성을 구휼하지 않다는 죄를 들어 참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