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스즈키

 

1. <퇴마록>의 등장인물


1. <퇴마록>의 등장인물


명왕교 사건의 피해자.
일본의 전직 고위 관료. 비서관 사이토를 통해 도운백호(퇴마록)에게 접촉하여 퇴마사 일행을 부르게 된다. 둘째 처에게서 낳은 오키에라는 9살짜리 딸이 있다.
1962년 요시다, 스즈키, 이토, 히로시, 나카무라, 다카다, 데츠오 등의 멤버를 모아 칠인방이라는 정치 서클을 만들게 된다. 이들은 1970년대 초까지 일본이 경제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던 시기에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여 상당한 고위직을 차지하였으며,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정계의 각 요직에 파고들어 막강한 권력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들은 명왕교와 깊은 관련이 있었으며, 조직될 당시부터 그들로부터 돈을 받거나 주술로 도움을 받았다.
또한 칠인방은 모두다 명왕교의 교주 묘오렌에게 매혹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모르고 있었지만, 다카다와 데츠오가 다툰 것이 계기가 되어 모든 사람이 묘오렌의 각각 다른 측면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서로가 묘오렌에게서 보는 옛 연인의 모습이 모두 달랐다는 것을 알자 그녀가 최면이나 주술과 같은 능력을 썻다고 생각하여 그녀를 멀리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다카다는 불복하였다. 그리하여 80년대에 들어서 칠인방은 분열하여 요시다를 필두로 한 5인과 나카무라와 다카다를 중심으로 한 소수그룹으로 분열했다. 또한 다카다와 묘오렌은 은밀히 결탁하여 돈과 권력, 초자연적인 능력을 사용하여 명왕교의 세력을 불리고 있었다.
이대로 일이 커지면 칠인방 전체가 매장당할 것이라는 위기감과 증오로 바뀐 묘오렌에 대한 연정 때문에 다른 칠인방들은 독직 사건을 꾸며내서 다카다를 축출한다. 나카무라는 이 사건을 계기로 요시다의 다수파 계열에 끼었다.
독직사건과 동료의 이탈로 궁지에 몰린 다카다는 나머지 여섯명으로부터 공격을 받다가 1985년 결국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다. 한 달 후 스즈키는 은밀히 손을 써서 다카다를 살해하고 호수에 투신자살한 것으로 위장했으며, 묘오렌도 살해하였다.
다카다가 죽은 후, 이들은 육인방으로 이름을 바꾸고 더욱 권력을 확대하여 일본 정계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집단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1992년 부터 육인방과 관련이 있는 여자들, 누이나 아내 등이 살해되거나 실종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한다. 조금 더 시기가 지난 후에는 육인방의 멤버들이 한명씩 변사체로 발견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스즈키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나중에 정치권력을 가지게 되었을 때, 이와마치현 일대를 이자나미를 섬기는 성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요구를 받자 거절하였고, 협박 편지를 받았다. 그리고 악몽을 꾸거나 일이 잘 안풀리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사실 다카다는 명왕교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며 광신적인 행동을 보였고, 축출당한 것에는 그 탓도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멤버중 한명인 히로시가 살해당했을 때는 일본 밀교의 술법자에게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그 영적으로 남은 잔상만을 보고 밀교의 술법자가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그리하여 스즈키만 마지막 목표로 남게 되었다. 명왕교의 저주를 받다가 퇴마사들에게 의뢰하고, 박신부와 함께 있다가 명왕교의 신도들에게 습격당하자 별장으로 피신했지만 주치의인 야마모토가 명왕교의 스파이였기 때문에 장소를 들키고 쳐들어온 명왕교 신도들에게 박신부와 함께 억류당하게 된다.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구출된 후 죄의식을 느껴 다카다와 묘오렌을 살해한 사실을 자백한다.
알고 보면 이상한 이름이다. 요시모토는 문제가 없지만 스즈키는 요시모토와 마찬가지로 보통 성씨로 쓰인다. 한국식으로 하자면 '''김박'''이나 '''이최''' 같은 희한한 이름을 가진 셈. 뿐만 아니라 다른 칠인방의 이름도 중구난방인데, 요시다, 이토, 나카무라, 다카다가 성씨로 사용되는 반면 히로시와 데츠오는 대부분 이름으로 쓰인다. 이는 작가인 이우혁이 일본의 인명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일 것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