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유 래더

 

[image]
Would You Rather
1. 개요
2. 상세


1. 개요


데이빗 리 레비가 감독한 2013년작 미국 호러영화. 브리태니 스노우, 제프리 콤즈 주연. 사이코 부자가 거액을 걸고 밀실에서 참가자들에게 가학적인 게임을 시킨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2. 상세


부모님이 죽고 백혈병에 걸린 남동생을 돌보고 있는 아이리스. 동생에게 골수이식을 시켜주고 싶어하지만 현실은 먹고 사는 것조차 힘든 그녀 앞에 어느날 갑부 램브릭이 나타난다. 아이리스는 자신의 디너 파티에서 열리는 게임에 참가하면 큰 돈을 주고 동생에게 골수이식을 시켜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가 램브릭의 저택으로 가게 되고, 7명의 다른 참가자들을 만난다. 이윽고 본색을 드러낸 램브릭은 참가자들을 감금하고 총으로 위협하며 'Would You Rather'라는 게임을 강제로 시키는데...
Would You Rather는 진행자가 'Would You Rather A or B?(A를 할래 B를 할래?)'라는 질문을 플레이어한테 던지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서양 파티 게임. A와 B를 등가에 가까운 행위로 설정해서 선택에 대한 딜레마를 즐기는 게임이다. 물론 이 영화는 호러인 관계로 등장인물들은 "OO한테 채찍질을 할래 XX 허벅지에 송곳을 꽂을래?" 같은 식의 행동을 강요당하는 게 포인트.
이런 영화는 보통 아이디어가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불행히도 이 아이디어는 이미 14년 전 일본 호러영화 "붉은 밀실(赤い密室)"[1]에서 써먹은 것으로 유명하다. 거액을 미끼로 참가자들을 밀실에 몰아넣고 임금님게임을 시켜서 서로 가혹행위 끝에 마지막 살아남은 1명에게 돈을 준다는 스토리로, 게임 종류만 약간 다르다. 나중에 나온 왕 게임이라는 인터넷 소설도 유사한 계열.
설정이 충격적이기에는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고 좀 뜬금없어보이는 구석도 있지만 컨셉 자체는 호러팬들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하고 요새는 일반 관객들도 쏘우 같은 고문 포르노 계열 영화에 많이 단련된 관계로 이 영화 정도의 고어함은 멀쩡히 소화할만 하다. 램브릭 역을 맡은 "허버트 웨스트" 제프리 콤즈도 관람의 포인트.

[1] 부제는 금단의 왕 게임. 약빤 괴작이 많기로 소문난 일본 V시네마 호러영화이며, 꽤 반응이 좋았는지 2000년 2편인 '타락한 인형들'도 나왔다. 국내 호러팬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했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