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르 2세

 


우마이야 왕조의 8대 칼리파 재위기간 717~720년

1. 시대 배경


우마이야 왕조는 우마르2세가 즉위하기 전까지는 정복자 아랍인베두인이 피정복자 마왈리를 일방적으로 착취하고 지배하는 관계였고 이를 틈타서 시아파가 세를 불리는 등, 거대해진 제국을 유지하기엔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었다.

2. 개혁 추진


우마르2세는 이런 선민의식이 구시대적 발상이라 생각하고 비무슬림과 무슬림 비아랍인아랍인의 차별을 폐지하는 과감한 정책을 시도한다. 비록 그의 재위기간은 단 3년으로 매우 짧긴했으나 그가 행한 과감한 개혁정신은 이후 천오백년에 이르는 무슬림 왕국의 기초를 닦았다.
우마르 2세 이후의 칼리프들 역시 이 가르침을 지켜나갔지만 기존 기득권층들의 반대와 시아파와의 갈등으로 인해 결국 국력이 쇠퇴해 멸망하게 된다.

3. 에필로그


마르완 2세가 압바스 반란군에 패하며 우마이야 왕조가 멸망하자, 압바스 조의 2대 칼리프 알 만수르는 우마이야 왕가의 무덤을 파괴하고 시체를 난도질 했는데, 우마르 2세의 경건한 신앙 생활과 마왈리 포용 정책은 존중할 가치가 있다 하여 남겨 두었고, 이후 바그다드의 역사가 / 율법 학자들도 우마이야 칼리프 중 우마르 2세만을 정통으로 인정하였다. (나머지는 찬탈로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