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바이블

 


1. 개요
2. 근황
3. 시스템
4. 필드
5. 아이템 일람
6. 컨텐츠


1. 개요


1999년경 JC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MMORPG 게임이다. 당시 2D 게임으로써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중독성 있는 게임 BGM으로 나름 인기있었던 게임이다. 허나 일부 팬들만 알던 게임인지라 유저 수도 적었고 성의없는 운영으로 각종 핵과 버그가 판을 쳤다. 결국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하고 2004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2. 근황


라깡이라는 전 개발자가 새로운 워바이블을 개발중이란 소식을 2015년부터 워바이블 부활카페를 통해 올리기 시작했다.카페 주소 이에 골수 유저들이 이 카페에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지만, 3년이 지나도록 라깡이 개발은 커녕 아무 작업물조차 없는 거짓 크라우드 펀딩 사기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결국 그는 계속되는 카페 회원들의 수많은 비난 및 고소 위협을 견디지 못하고 사라졌다. 2018년 2월 19일 카페에 또다른 크라우드 펀딩 사기를 시도하지만 회원들 대부분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이 일이 있고나서 곧바로 구설수에 올랐다. 라깡에 대한 카페 회원들의 불신과 비난 수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3. 시스템


당시의 리니지에서도 성행했던 스피드핵(일명 스핵)이 난무하던 게임이다. 게임사는 이를 제지하지 않았고, 여기에 돈과 아이템의 복제가 횡행하여 캡슐(타 게임에서의 마을) 안에서는 고급 아이템과 모카빵, 계란후라이(타 게임에서의 고급 포션) 등이 뿌려지는 광경이 심심찮게 보였다.
처음 캐릭터를 생성하면 무직의 일반인이지만 50레벨에 도달하면 의사, 과학자, 초능력자, 방랑자, 우주경찰, 용병, 탐험가, 사이보그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직업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 일반인 - 전직하기 이전의 상태로 HP 쉐어링과 MP 쉐어링이라는 2가지 기본스킬(각각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나눠주는 기술)만을 보유했다. 직업을 얻으려면 수도지역 이상의 필드에 자리잡은 전직 건물들을 방문해야 했는데, 해당 지역과 초보 사냥터의 레벨 격차가 커 혼자 걸어서 가기는 다소 위험했으므로 상점에서 판매하는 휴대용 워프기를 사용하거나 초능력자의 블로우를 통해 해당 장소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밖에 초기버전 한정으로 연구소 던전 내부에서 습득할 수 있는 몬스터 소환 기술이 있었는데 게임 버전이 올라가며 이 스킬은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 사용 스킬: HP 쉐어링, MP 쉐어링, 소환(초기버전 한정으로 연구소 던전 안쪽에서 습득)
    • 일반인이 보유한 스킬은 전직 후에도 계속 사용 가능했다.
  • 의사 - 치료라는 스킬로 아군을 치유하고(본인은 치료할 수 없었다), 포이즈닝이라는 상대가 가진 체력을 반으로 깎는 궁극기가 있었으며, 상점에서 판매하는 재료와 약초를 이용해 각종 치료약품을 제조할 수 있었다. 육성이 상당히 힘든 직업이지만 레벨이 올라 궁극기만 배우면 필드에서는 가히 최강으로 군림할 수 있던 직업이다. 상기한 포이즈닝 기술은 자신보다 낮은 레벨을 상대로 스킬 사용이 가능했으며 다른 플레이어 뿐 아니라 상급 몬스터(!)에게도 통하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고레벨 의사가 포이즈닝을 난사하면 제아무리 날고 기는 몹이라도 버틸 수가 없었다.
    • 사용 스킬: 약품 제조, 치료, 라이프 스틸, 매직 스틸, 포이즈닝(획득 기술)
  • 과학자 - 사이보그를 수리할 수 있는 공학기술을 갖고 있으며, 타직업의 스킬을 빌려(?) 쓸 수 있는 재미있는 스킬이 있었다(스킬 이름은 매칭). 또한 각종 재료를 갖고 무기와 방어구 등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었으며, 궁극기로 라이트닝(6배로 2번 공격한다)이라는 강력한 공격스킬을 보유했다. 의사 못지 않게 육성이 힘들지만 역시 후반에 능력이 만개하는 대기만성형 직업.
    • 사용 스킬: 사이보그 수리, 무기 제조, 리페어, 마우싱, 매칭, 라이트닝(획득 기술)
  • 초능력자 - 필드 어느 곳이든 워프를 통해 순간이동이 가능했고, 상대 또한 어느 곳이든 순간이동시킬 수 있는 어마무시한 블로우 스킬이 있었다(단 블로우 시전시 도덕심이 약간 깎인다). 이 스킬로 고립 지형에 저레벨 유저를 가둬두고 노래를 시키거나 푼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 밖에 잠행이라는 일종의 투명화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었다. 궁극기 정신파는 일정 데미지를 주는 특징 없는 스킬(6배로 공격한다)이었다. 또 의사의 체력 치유와는 다르게 정신력을 채워주는 스킬이 있었다.
    • 사용 스킬: 워프, 잠행, MP 리페어, 블로우, 정신파(획득 기술)
  • 방랑자 - 워바이블의 꽃인 방랑자는 자신보다 민첩성이 낮은 유저의 인벤토리를 원하는대로 털어버릴 수 있는 악랄한 직업이었다. 훔치기를 하면 도덕심(리니지의 카오 개념)이 감소하지만 스핵을 이용하여 전맵을 순회해서 얻은 폐기물을 쓰레기통에 버리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했으므로 아무도 고레벨 방랑자를 막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방랑자들에게 입는 피해를 줄이려고 창고 캐릭터를 하나씩 캡슐(워바이블에서 마을 개념의 건물로 이곳에선 훔치기가 불가능하다)에 두었고, 필요시 거기에서 아이템을 꺼내쓰곤 했다. 그외 휴대용 워프기나 표창(방랑자가 제조하는 투척무기. 단 무기 사용은 다른 직업도 모두 가능)을 제조 스킬로 제작할 수도 있었다. 궁극기는 자신의 방어력을 대폭 증가시키는 환각.
    • 사용 스킬: 훔치기, 서칭, 제조, 스틸테크, 환각(획득 기술)
  • 우주경찰 - 방랑자를 막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직업이었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체포 기술 때문. 워바이블에는 특이하게도 감옥이란 곳이 존재했다. 사람을 죽이거나 도둑질을 하면 도덕심이 깎이는데, 도덕심이 마이너스인 유저를 우주경찰의 체포 스킬로 감옥에 보낼 수 있었다. 감옥에 있는 동안에는 도덕심이 소량씩 회복되지만 회복 속도가 상당히 느려 한 달이 넘게 감옥에 갇혀 있는 경우도 많았다(24시간 내내 켜두고 한 달 이상) 하지만 타직업에 비해 PvE나 PvP에 특화된 스킬이 없어서 인기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사실 초반에는 파워업과 패링(방어력을 올려주는 쉴드 생성기술), 잠행보기(잠행이나 매복으로 투명화된 상태의 유저를 감지)라는 유용한 스킬을 다 갖추고 있어 키우기가 편하지만 그 놈의 체포가 마스터하기 어려운 편인데다 궁극기인 엄포(상대방의 방어력을 감소시키지만 체감상 다른 직업의 궁극기에 비해 위력이 약하다)가 다른 직업의 궁극기에 비해 메리트가 없어 후반으로 갈수록 약해졌다. 실제로 레벨 1000을 넘는 유저들 가운데서도 우주경찰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리고 경찰은 전용 아이템으로 투척용 무기인 수류탄을 사용할 수 있었다.
여담으로, 극초창기 버전에서는 경찰에게 감옥에 갇힌 범죄자를 밖으로 내보내는 석방 스킬이 있었는데, 석방 시에는 감옥에서 나오는 유저의 레벨이 1씩 떨어졌다. 그런데 이걸 악용하여 체포-석방 무한반복으로 레벨을 악질적으로 떨어뜨리는 사례가 너무 많아지자 해당 스킬은 삭제되고 그 자리에 패링이 들어갔다고 한다.
  • 사용 스킬: 체포, 파워업, 잠행보기, 천리안, [1] 패링, 엄포(획득 기술)
  • 용병 - 공격력에 특화된 직업으로 시작할 때부터 캐릭터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파워업을 사용할 수 있었다. 궁극기는 파워업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더블 파워업인데, 특이하게 일반 파워업과 같이 사용이 가능하여 엄청난 공격력 향상을 노릴 수 있었다. 더블 파워업 기술은 과학자가 매칭으로 자주 빌려쓰는 스킬이기도 했다.
  • 사용 스킬: 파워업, 도망, 매복, 리페어, 더블 파워업(획득 기술)
  • 탐험가 - 과학자나 의사가 제조에 사용하는 재료를 찾아내는 스킬이 있었고 전용 아이템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상당히 강한 궁극기(무한연타)가 있었는데, 자신의 남은 정신력을 한꺼번에 소모하여 일격을 날리는 공격스킬로 보유한 정신력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공격력이 올라갔다. 공격력 위주로 육성하고 고급무기를 장착한 고렙 탐험가는 격투장(PvP 전용 건물인데 격투장 링 안에서 싸워 상대를 쓰러뜨리면 도덕심 수치에 영향이 없었고, 패배한 쪽도 아이템이나 경험치를 잃는 등의 페널티를 받지 않았다. 단 링 밖에서 사람을 죽이면 도덕심이 깎였다)에 가면 항상 상위권이었다.
  • 사용 스킬: 채집, 서칭, 홀드, 블라인딩, 무한연타(획득 기술)
  • 사이보그 - 일렉트릭 쇼크와 패링, 셀프 리페어 덕분에 저레벨 구간에서는 상당히 효율이 좋고 강하지만, 고레벨이 될 수록 타직업에 비해 강해지는 정도가 낮았다. 주로 과학자, 초능력자와 파티를 맺어 몬스터가 젠되는 지역 구석에 자리를 잡은 뒤 사이보그가 딜러를 담당하고 과학자는 사이보그의 체력을, 초능력자는 사이보그의 정신력을 채워주며 무한 파밍을 하는 방식도 있었다. 저레벨 구간에선 이렇게 강력하지만 레벨이 점차 오를수록 버려지는 존재로 고레벨로 올라갈수록 사이보그를 보기 어려웠다. 궁극기는 셀프 리페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파워 리페어. 또 사이보그는 약품으로 체력이나 정신력을 회복할 때 일반 회복약품을 사용할 수 없고 사이보그 치료킷이라는 전용 회복 아이템만 사용할 수 있었다.
    • 사용 스킬: 일렉트릭 쇼크, 패링, 셀프 리페어, 풀링, 파워 리페어(획득 기술)
그 밖에 몬스터를 삭제하는 몬스터 삭제, 아이템 보관소나 금고에 있는 물건과 돈을 훔치는 디프라는 스킬이 존재했다고 하는데 일반 유저들은 사용이 불가능한 스킬이었으며 도우미(운영진) 캐릭터 전용 스킬이었던 것이라 추측된다.
방어구를 벗으면 각 직업마다 고유의 상의를 가지고 있었다. 일반인은 남캐는 흰색 긴팔+조끼, 여캐는 파란 긴팔옷의 평상복 차림, 의사는 하얀 옷에 적십자, 과학자는 분홍색, 초능력자는 파란색, 방랑자는 노란색, 우주경찰은 시위진압복(?), 용병은 빨간색, 탐험가는 녹색, 사이보그는 아이언맨 마크1 슈트와 흡사했다.

4. 필드


플레이어가 워바이블을 시작할 때는 3개의 지역 중 하나를 골라 시작할 수 있었다. 이 지역들은 일종의 서버 개념으로 각각 룬, 브라마, 호르누라는 명칭을 갖고 있었다. 이 중 룬 지역이 제일 오래되고 유저 수가 많았으며 호르누 지역이 가장 나중에 열렸다. 각 지역의 유저들은 출신 지역 안에서 따로 활동했으나 예외적으로 바리온 지역이라는 각 지역의 연결지점에서 조우하는 것이 가능했다.
3개의 지역 안에 존재하던 필드는 3개 지역이 각각 명칭이 다르지만 맵 구성이나 출몰하는 몬스터 등의 요소는 거의 같았다(단 그래픽은 3개 지역이 각자 다르고 지형지물 분포도 세세하게 차이가 났다). 해당 필드에 관해서는 아래에 간략히 서술한다(브라마 지역 명칭 기준).
  • 훈련장 :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이 진행되는 곳이며 간단한 조작과 게임 진행방식을 익힐 수 있었다. 훈련장 마지막 구간에는 몬스터와 싸울 수 있는 구간이 있었는데 변이 바퀴벌레, 변이 파리, 피욜의 3종류 몬스터가 등장했다. 본 게임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곳에서 레벨을 약간 올려놓고 가는 유저들이 많았다.
  • 라마숲 : 몬스터 레벨이 가장 낮은 초보 사냥터이며 필드 가운데 이곳에서만큼은 예외적으로 PvP가 불가능했다(훔치기나 체포, 블로우는 가능). 바퀴벌레나 파리, 개구리, 피욜-다낭-데크 3형제를 비롯한 최하위 몬스터들이 출몰. 다만 변이 박쥐는 레벨 20 이하의 유저가 혼자 상대하기는 좀 위험한 몹이었다. 드물게 폐기메크(이름은 그냥 '메크'이지만 수도지역 이상에서 출몰하는 일반 메크와는 달리 체력만 높을 뿐 공격력이 매우 약해 이런 명칭으로 불렸다)가 나타나는데 이 녀석을 처치하면 폐기물을 획득할 수 있었다.
라마숲에는 5개의 소생캡슐(또는 수면캡슐(룬), 복원캡슐(호르누))이 존재했으며 이곳에서 상점과 아이템 교환, 지역간 워프장치(일반인은 이용 불가) 등을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캡슐 안에서는 훔치기를 포함해 다른 유저들에 대한 그 어떤 적대행위도 불가능했다.
룬 지역에서의 명칭은 하버숲, 호르누 지역에서의 명칭은 호르시스.
  • 페노가-자, 하[2] : 초보 사냥터와 수도지역을 잇는 중간지점으로 각 중간지점들 역시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초보 사냥터보다 몬스터들의 레벨이 높아 변이 전갈, 변이 너구리, 식인초, 뱀, 아론, 하리마가 출몰하고 레벨 80-100대의 몹인 방사능 인간이나 방사능 로봇도 나타나는 사냥터였다. 지역들 가운데 페노가가 가장 레벨이 낮고 페노하가 가장 높았지만 큰 차이는 없고 대동소이한 편이었다. 단 브라마 지역의 경우 예외적으로 페노아에서 강력 방사능 로봇이 이따금 1-2마리씩 출몰했는데 일반 방사능 로봇보다 훨씬 강력한 녀석이라 섣불리 상대하면 위험했다.
각각의 지역들에는 1개씩 회관이라는 건물이 존재했다. 이 건물은 캡슐과 마찬가지로 상점 등의 기능을 수행했고 또한 여기서 문파를 설립할 수 있었다. 또 회관의 경우 캡슐과 달리 훔치기 등의 기술이 사용 가능했다(확실하지 않음.).
룬 지역에서의 명칭은 알파존, 베타존, 감마존, 쎌타존, 델타존, 오메가존, 씨그마존, 루트존, 브이존, 룬존.
호르누 지역에서의 명칭은 호르가-자, 하.
  • 에메라스 : 일종의 수도지역으로 각종 직업을 얻는 전직 장소와 중앙캡슐이 존재했던 곳이다. 여기서부터 몬스터 레벨이 솔로잉만으로는 슬슬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올라간다. 외계인 형상의 몬스터인 스쿼드, 솔져, 밀리터리, 공룡 형태의 빅블루, 메크, 잔, 메탕, 카고르, 샤리, 변이 인간, 슈퍼 너구리 등의 몬스터가 나왔다.
증폭캡슐(브라마 지역 명칭이다. 룬 지역에서는 중앙캡슐, 호르누 지역에서는 결합캡슐)은 수도지역에 1곳만 존재하는 캡슐로 초보존의 소생캡슐보다 넓고 판매하는 아이템 종류가 다양했다(그 예로 무기나 방어구의 경우 소생캡슐에서는 일반-A-G등급까지만 판매했지만 증폭캡슐에서는 그보다 상위 등급인 P-S등급까지도 구입 가능했다). 이 외에 수도지역에는 캡슐에서 판매하지 않는 고급무기와 아이템을 판매하는 고급무기 상점과 면세점이 별도로 존재했다. 이 고급 아이템들은 레벨 제한이 높고 가격 또한 굉장히 비쌌지만 위력은 일반 아이템보다 훨씬 막강했다.
캡슐이나 상점, 전직 장소 외에 특수한 용도의 건물도 몇 개 있었는데 PvP 전용 건물인 격투장, 축구경기를 벌일 수 있는 축구장, 소지금 인출 및 저축이 가능한 은행본점 등이 존재했다. 그외에도 건물 자체는 특별한 용도가 없었지만 유저들간 모임 장소로 활용되곤 했던 브라마회관 등의 건물도 있었다.
여담으로 과학자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연구소 내부에는 메크들이 출몰하는 던전이 있었다.
룬 지역에서의 명칭은 캐피탈리, 호르누 지역에서의 명칭은 엘로니아.
  • 마의 대지 : 일종의 수도 외곽지역으로 수도지역보다 더 강력한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지역이었다. 파워 메크, 데넵용, 강력 방사능 로봇, 헤르스, 섹션, 울트라 빅블루 같이 강한 몹들이 출몰했다.
수도지역과 마찬가지로 대지캡슐(또는 서부캡슐(룬), 사막캡슐(호르누))이라는 1개의 캡슐이 위치했는데 그 기능은 증폭캡슐과 동일했다. 그 외에 수도지역과는 별개로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전직 건물들이 몇 개 있었으며, 도서관이나 호텔 등 특별한 용도가 없는 건물들 또한 몇군데 존재했다. 더불어 수도지역처럼 면세점 및 고급무기 상점 역시 별도로 존재.
대지 지역에도 수도지역의 메크 던전에 대응하는 던전이 존재했다. 단 몬스터 레벨은 당연히 이쪽이 더 높았다(일반 메크만 나오는 수도지역 던전과 달리 파워 메크가 함께 출몰).
룬 지역에서의 명칭은 서부지역, 호르누 지역에서의 명칭은 마의 사막.
  • 폰 사막 : 마의 대지 너머에 나오는 사막지역으로 고레벨 사냥터 가운데 한 곳. 여기서부터 몬스터들의 평균 레벨이 1000을 훌쩍 넘어가기 시작한다. 또한 이 지역부터 캡슐을 포함해서 상점이나 회관 등 유저를 위한 어떠한 건물도 존재하지 않는다. 켈베, 파이터, 발로그, 에쉬, 서버, 커맨더, 스킬라, 아수라, 슈퍼 스콜피온, 데빌 등 고레벨 몬스터들이 떼지어 출몰하던 장소.
사막 지역에 존재하던 서브던전으로 다이렙트칩이라는 명칭의 타워 형태 던전이 있었다. 탑 내부에서는 바깥의 사막에서 출몰하던 몹들의 상위호환 몹(ex)데빌의 상위호환인 루시퍼, 아수라의 상위호환인 아수라-II 등)들이 등장했다. 탑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맨 꼭대기층인 3층의 경우 공간이 굉장히 협소하고 바퀴벌레들이 출몰했는데 이 바퀴벌레들은 레벨이 무려 1000이 넘는 슈퍼 바퀴벌레들이라 우습게 여기고 달려들었다간 역관광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이 필드는 초능력자의 워프 혹은 블로우, 혹은 방랑자가 제조할 수 있는 휴대용 워프기로 도달하려면 특정한 좌표인 17을 입력해야만 가능했다(룬 지역의 경우 툰-17).
룬 지역에서의 명칭은 툰 사막, 호르누 지역에서의 명칭은 그레이툰.
  • 플라니아 시티 : 사막 지역 뒷편에 있는 최외곽 사냥터이다. 파워다낭, 파워데크, 파워잔, 실프리더, 네를이우즈 등 초고레벨 몬스터들이 출몰한다(몬스터 레벨만 놓고 보면 이웃한 폰 사막의 2배가 넘었다). 단 지형이나 몹 분포 등의 측면에서 폰 사막보다 사냥이 편한 점이 있었기 때문에 저레벨 유저들이 고레벨 유저들의 도움을 받아 빠른 레벨업을 하는 용도로는 오히려 폰 사막보다 인기가 높았다. 맨 끝자락에 위치한 지역이므로 여기서 더 이어지는 지역은 없다.
룬 지역에서의 명칭은 프리틀 시티, 호르누 지역에서의 명칭은 나이어스 시티.
  • 브라마홀 : 페노가와 페노나 사이에 자리잡은 지역으로 바리온 지역으로 향하는 통로이다. 맵 자체는 아무런 건물도 없고 몹도 데크(노란 몸뚱이에 초록색 빔을 입으로 발사)와 박쥐 2종류 밖에 뜨지 않아 사냥터로서의 메리트도 없었다. 신기하게도 이 곳에서 출몰하는 데크와 박쥐는 다른 곳에서 출몰하는 것들과 달리 공격 속도가 두 배 가량 빨랐다. 이따금 필드에 몹들이 전혀 생성되지 않는 때도 있었다.
대신 이 지역은 스킬 숙련도 레벨을 올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일종의 버그로 여겨진다. 무슨 말이냐 하면 파워업이나 패링, 잠행보기 등의 스킬은 시전 시 일정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며 이 효과는 지역 간 이동으로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브라마홀만은 예외적으로 초보존에서 해당 스킬들을 켜고 진입해도 홀에 들어온 순간 스킬의 효과가 사라져버렸다(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 때문에 스킬을 켜고 초보존과 홀을 왔다갔다하면 스킬 사용의 딜레이를 무시하고 빠르게 스킬을 올리는게 가능했다.
바리온 지역과 마찬가지로 3개 지역 출신 유저들이 같이 만날 수 있는 장소였다고도 한다.
룬 지역에서의 명칭은 룬홀, 호르누 지역에서의 명칭은 호르누홀.
  • 바리온 지역 : 워바이블의 최고레벨 필드로 출몰하는 몬스터들의 레벨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설정상 워바이블의 배경이야기에서 언급되는 외계인의 지구침공 우주선 '바리온'이 추락한 지점으로 여겨진다. 입구에서는 박쥐와 하리마 밖에 등장하지 않지만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최고렙 몬스터인 스켈랜더(레벨이 무려 3000이 넘어가는 괴물이었다), 네를샤즈 등 무시무시한 녀석들이 마구 몰려나오는 곳이었다. 가장 큰 특징으로 이 지역은 룬, 브라마, 호르누 3개 지역을 잇는 연결지점이라 3개 지역 유저들이 같은 장소에서 마주치는게 가능했다. 또 워바이블의 황혼기였던 2004년경 주로 운영자가 주관하는 이벤트 장소로 활용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 또한 브라마홀(룬홀, 호르누홀)과 같이 몹들이 전혀 생성되지 않는 때도 있었다.

5. 아이템 일람




6. 컨텐츠


서버가 총 3개였으나 타서버 유저들도 특정 지역에서는 만날 수 있었으며, 또 특정 요일마다 특정 지역의 상점에서 초고급 아이템을 한정 판매했다. 이 때마다 상점은 미어터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밖에는 방랑자(도둑)들이 눈에 불을 켜고 잠복해 있었다.
맵 곳곳에서 랜덤으로 리젠되는 폐기물[3]은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으면 도덕심 수치가 올랐다. 리니지의 라우풀/카오 개념과 유사하다. 돈 복사를 할 줄 아는 유저들은 이 폐기물을 수억에서 수십억을 주고 사는데, 초보 유저들에겐 이 폐기물 하나로 일확천금을 얻는 것이었으니 고렙/저렙 가리지 않고 폐기물을 주우려는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다.
무기는 크게 칼과 총으로 나뉘었는데 칼의 경우 이누야사의 철쇄아 마냥 칼 잔상 이펙트가 인상적이었고, 총에선 레이저가 나갔다. 고급무기일수록 이 이펙트는 상당히 멋있었고, 초보자들에겐 로망이었다. 열심히 폐기물을 모아 고급무기를 얻었으나 도둑질을 당해 접는 유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그 밖에 투척용 무기로 돌, 수류탄(우주경찰 전용), 다이너마이트(탐험가 전용), 표창 등이 존재했다.
PvP와 트롤링의 자유도가 대단히 높아 자신보다 약한 자에겐 한없이 잔인해질 수 있으며 자신보다 강한 자에겐 한없이 비굴해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인데, 초능력자가 이 문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이었다.
맵마다 고립되어 나갈 수 없는 지형이 존재했는데, 초능력자는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어느 곳이든지 워프시킬 수 있는 사기적인 스킬이 있어서 항상 고립 지형에 가보면 저레벨 유저를 괴롭히는 초능력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초보자들은 울고 불며 내보내달라고 빌고 있고, 초능력자는 초보자들에게 성별을 묻고, 여자면 나랑 결혼하자고 하는 등의 추태가 심각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 초보자들은 항상 여자였다.
또 차별화된 시스템으로는 몬스터에 따라서 캐릭터가 오르는 스탯이 달라진다는 점을 들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뚱뚱한 몬스터를 잡으면 힘만 오르고, 너구리같이 날쌘 애들을 잡으면 민첩만 오르는 식이었기 때문에 직업 스탯을 올리려면 그에 해당하는 몬스터를 사냥해야 했다.[4]
도덕심 수치가 낮은 유저가 체포가 되면 감옥으로 이송되는데, 감옥에 있는 동안에는 시간에 비례해서 도덕심이 마이너스에서 0까지 회복된다. 감옥에선 게임을 하고 있어야만 도덕심이 회복되는데,[5] 워바이블은 장시간 게임 활동이 없으면 로그아웃이 된다. 켜두고 자다가 로그아웃되면 도덕심이 회복되지 않으므로 자기 전에 서로 주먹질이나 발길질을 자동 공격되게 해놓는 유저들로 인해 감옥은 주먹질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수도지역에는 큰 축구장이 있었고 거기서 발길질로 그라운드에 놓여진 축구공을 차는 식으로 축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재미는 별로 없었다. 그 외에 도덕심이나 아이템 손실 등의 부담없이 자유롭게 PvP를 벌일 수 있는 격투장이라는 건물도 있었다.
어느 지역에서 일정 기간마다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곤 했다. 운영자가 문제를 내고 유저들이 문제를 푸는 식으로 주로 워바이블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이 지역의 특이사항으로 버그가 있었는데, 손에 어느 무기든 착용하고 있는 상태로 그 지역에서 죽으면 나중에 부활한 다음 무기를 착용안해도 맨손에서 레이저가 나오게 되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이걸 노리고 일부러 죽으러 가는 경우도 있었다.

[1] 버전이 올라가면서 패링으로 교체.[2] 브라마 지역 기준으로 페노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하.[3] 초보 사냥터에 가끔씩 출몰하는 폐기메크를 처치해도 얻을 수 있었다.[4] 모든 스탯을 똑같이 올려주는 몬스터는 변이 바퀴벌레, 피욜, 데넵용, 파이터-I, II의 5종류 뿐이었다. 이들 중 데넵용과 파이터를 제외한 나머지는 둘 다 최하급 몬스터.[5] 극초창기에는 도덕심 수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보석금을 내고 조기 석방되는 경우도 있었으며 감옥 안에서 다른 수감자를 때려죽이면 자신의 도덕심이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나 버전업 되면서 컨텐츠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