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후한)

 

袁赦
(? ~ 179?)
후한 말의 인물.
중상시로 원씨가 여러 대에 걸쳐서 사세삼공을 지냈는데, 원봉, 원외가 재상 가문이고 자기와 같은 성이므로 높이 받들어 밖에 후원자가 되었다. 이로 인해 원씨는 세상에서 존귀하고 영화로워졌으며, 부유하고 사치함이 심해서 다른 공족들과 같지 않았다.
환제가 양기가 20년 동안 권세를 떨치자 속으로 불평했는데, 이 때 손수의 외삼촌인 양기[1]가 환제의 장모인 선씨를 죽이고자 했다. 원사는 선씨의 집과 나란히 있었고 양기의 자객이 원사의 집 지붕에 올라가서 선의 집으로 들어가다가 원사가 이를 발견하고서 북을 울리고 사람들을 모아 선씨에게 알려줬다.
179년에 양표가 왕보의 부정을 적발해 양구에게 알려주자 양구는 왕보가 집에서 쉬는 것을 틈타 궁궐에 가서 왕보 일당의 죄악을 고하자 왕보의 일당 중 한 명으로 붙잡혔으며,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 때 죽은 것으로 보인다.

[1] 손수의 남편이자 권세를 떨친 양기와는 동명이인으로 한자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