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1. 일반적인 의미
- 院外: 주로 국회의원이 아닌 정치인 또는 국회의원이 속하지 않은 정당을 지칭할 때 붙는다.
2. 후한 말의 인물
袁隗
(? ~ 190)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차양(次陽).
여남 여양현 사람으로 원탕의 아들이자 원소 및 원술의 숙부.
젊을 때 남양태수를 역임한 적이 있었고 대홍려를 지냈으며, 172년 12월 사도 허허가 파직되자 사도가 되었다. 그러나 176년 면직되었다가 태상을 지내고 182년에 다시 사도가 되었지만 185년 다시 면직되었고 후장군을 지냈다.
189년 소제가 황제로 즉위하자 태부가 되어 하진과 정사를 보좌했고 십상시의 난에서는 원소와 같이 조서를 바로잡아 번릉과 허상을 불러들여 참했다.[1] 이후 동탁이 정권을 잡으면서 조조, 원소 등이 동탁을 공격하는 18로 제후를 일으키자 동탁에게 원기 등 원씨 일족들과 함께 살해당했다. 하지만 원씨 일족을 몰살했기 때문에 동탁은 완전히 악역 취급을 당하게 되었다. 원소는 비정하게도 일족의 죽음마저도 동탁에 저항하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영웅기와 후한서의 기록을 보면 원외는 원소가 재야에서 명성과 세력을 키우면서 조정에 출사하지 않자 "네가 우리 집안을 망치겠다."고 꾸짖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보자면 원소를 중심으로 한 18로 제후의 거병→원씨의 몰살이라는 사건이 벌어졌으니 예측은 맞은 셈이다.
삼국지연의에서는 거의 비슷하다. 다만 여포가 호로관에서 패배한 후 18로 제후의 우두머리 원소의 숙부이자 내부 호응자를 제거하자는 이유의 진언으로 동탁이 보낸 이각과 곽사에게 멸족당하고 그의 머리는 효수된다.
2.1. 미디어 믹스
2.1.1. 삼국지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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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상시의 난 당시 원소에게 원씨 가문의 군사를 모두 내주고 지휘를 맡긴다. 이후, 원소가 동탁에게 대놓고 반기를 들자 분노한 동탁이 원씨 일족을 몰살할 것을 명하면서 곽사에게 처형당한다. 죽기 직전 원소를 두고 ''''네놈은 호랑이 새끼조차 아니었구나, 우리 가문을 잡아먹을 괴물이었다''''고 읊조린다.
2.1.2. 84부작 삼국지
직접 나오지는 않고 언급으로만 나와 연의와 거의 같다. 다만 시기가 좀 다른데 연의는 호로관에서 여포가 패배하고 이유의 진언으로 원외를 멸족시키나, 여기서는 사수관에서 화웅이 관우에게 죽은 뒤 참사가 벌어진다. 화웅이 죽은 뒤 이유가 동탁에게 화웅이 죽고 적군의 사기가 높으니 얕보지 말아야 한다면서 원소의 숙부인 원외의 관직이 태부라 둘이서 내통하면 걷잡을 수 없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동탁이 이유에게 즉시 사람을 보내 원외 일가를 보내 몰살하라고 했다.
2.1.3. 삼국
조조가 왕윤의 생일 잔치에 다른 대신들을 초대하면서 자신을 초대하지 않은 것 때문에 접근하자 이에 대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사수관에서 화웅이 죽고 패하자 이유가 원소의 숙부인 원외가 조정의 태부이면서도 화웅의 패전 소식에 춤을 췄다고 하면서 전 군사들을 이끌고 갔다가 대신들이 원소와 안팎으로 공격한다면 일이 어렵게 될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동탁이 곽사에게 원외의 가족들을 전부 잡아들이라고 지시하면서 내일 출정할 때 성문 앞에서 목을 베어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겠다고 했는데, 다음날에 결국 다른 이들과 함께 목에 형틀칼이 채워진 채로 참수된다.
2.1.4. 화봉요원
조조, 원소 등이 군사를 일으키면서 잡혔다가 동탁에게 독설과 저주를 날리면서 설전을 벌였지만 동탁의 반론에 한동안 감동해서 멍하니 있다가 화웅이 휘두른 칼에 몸이 두 동강으로 나눠져 사망했다.
그런데 원외 뒤에 있던 마차도 두 동강이 났는데, 그 마차 아래에는 연합군에서 잠입한 황개가 숨어있었다.
[1] 출처: 후한서 하진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