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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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st Wing
미합중국 대통령 관저인 백악관 서쪽 별관을 지칭하는 별칭. 본관 서쪽에 있어 'West Wing'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국 대통령이 일상 업무를 보는 공간으로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를 중심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대통령실(Executive Office)의 비서 및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최측근 보좌관, 부통령과 그 비서관 등 소수의 백악관 직원들이 이곳에서 근무한다. 4,000여 명에 가까운 대통령실 직원의 대부분은 백악관이 아닌 근처의 행정동에서 근무하기에 백악관에 사무실이 위치하면 대통령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고 측근 및 그 보좌 직원이라 보면 된다.
백악관 문서에서도 나오지만 위의 지도에서 웨스트윙 이외의 공간은 대통령 가족의 주거와 영부인의 집무공간이다. 대통령 가족들이 사용하는 공간은 본관 중앙에 있으며 '''Executive Residence'''라고 부른다. 동쪽에 위치한 건물은 이스트 윙(East Wing)으로 부르며 여기에는 영부인 집무실 및 백악관의 의전 및 공적인 외부활동을 지원하는 사회담당 수석비서관(White House Social Secretary)과 그 지원부서가 존재해서 외부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웨스트 윙' 이라 하면 미국 백악관의 공적인 공간(public space)이며 때로는 백악관 전체를 뜻하기도 한다. 때문에 명실상부한 오른쪽 날개(오른팔)[1]로서 대통령 직속 심복의 기능을 한다.
언론매체의 사진으로 익숙한 대통령의 집무공간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를 중심으로 부통령과 비서실장(Cheif of Staff)등의 주요 핵심 참모들의 업무공간과 각료들 회의실로 쓰이는 캐비넷 룸(Cabinet Room), 루즈벨트 룸, 프레스실, 기자회견장 등이 존재하며, 지하에는 백악관 상황실이 설치되어 있다. 미국 권력 핵심의 주요공간으로 주요 영화 및 드라마로도 대중들에게 상당히 친숙한 공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미국 기자들은 멘트를 할 때 "웨스트 윙에 따르면"이라는 문장을 사용하는데, 이때의 '웨스트 윙'은 백악관 참모진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미국의 온갖 정치적 결정이 이루어지는 장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의 구조가 많이 바뀌고 있는데, 대부분은 백악관의 웨스트 윙이 돌아가는 걸 따온 것이라고 한다. 사실, 청와대 문서를 보면 알수 있지만 청와대 집무실의 구조는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박근혜 시절에는 대통령이 4일만 근무하고 극소수의 측근을 제외한 대통령 비서실 직원과 접촉도 안 했던 문제가 있었을 정도였기에 이걸 타파하기 위해 아예 청와대를 버리고 광화문 이전도 시전했었다.

[1] 남향 건물의 오른쪽은 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