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금

 

금붕어의 일종.
중국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유금을 제대로 고정하고 보급한 것은 일본이다.
척추가 휘어진 기형 형질을 고정시킨 것으로 머리에 비해서 체고가 매우 높고 짧다. 꼬리는 매우 길고 화려하며 지느러미들도 전반적으로 긴 편이다. 체고가 높을 수록. 지느러미가 곧을수록, 색이 단정할수록 고급으로 친다.
흔한 금붕어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형질이 좋지 않은 놈들은 한 마리 500원 정도의 가격에 동네 수족관에서 팔리고 가끔 마트 수족관 이벤트로도 사용된다.
사실 이는 금붕어와 같이 마이너한 형질을 개량한 물고기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아무리 누대에 걸쳐 개량을 거듭해도 고정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끔 매니아들중에서 잘 생긴 사람과 못 생긴 사람의 비유를 드는 경우가 있는데 무지에서 기인한 오류이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개체들끼리 산란을 해도 실제 그 개체들의 형질을 고스란히 이어받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심지어는 한 배에서 부화한 백마리가 넘는 새끼들이 모두 그 형질을 제대로 이어받지 못 하기도 한다. 이런 놈들은 도태라는 미명하에 죽임을 당하거나 저렴하게 공급된다.
따라서 동물의 권리에 관심이 있는 물덕이라면 금붕어나 관상 새우(CRS같은)같은 마이너한 형질을 고정시킨-그나마도 제대로 고정도 되지 않은- 생물의 사육은 자제하자. 참고로 부산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영국의 아쿠아리움 업체인 Sea Life의 경우 인위적으로 개량한 품종의 사육과 전시를 엄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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