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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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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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fish, 金魚(きんぎょ)
1. 개요
2. 금붕어의 종류
3. 금붕어를 소재로 삼은 작품
3.1. 금붕어가 모티브인 캐릭터
3.2. 관련 문서


1. 개요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관상용으로 개량한 붕어다. 붕어와 형태가 비슷한 점, 염색체의 수가 같고 또 같은 형인 점, 그리고 순계분리[1]하여 사육을 반복해 가다보면 붕어가 생긴다 하여 붕어의 변종으로 되어 있다.
원산지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이다. 본초학자 이자진은 금어(金魚) 또는 금즉어(金鯽魚)라 하여 당나라대(唐代)에 야생의 금붕어가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북송시대(947∼1126)에는 몸빛깔이 황금색으로 변이한 금붕어에 관한 기록이 있으며 저장성 자싱의 남호와 서호가 발생지라 하였다. 송나라 사람들이 붕어의 돌연변이인 붉은 붕어를 연못에서 키우기 시작한 것이 금붕어 사육역사의 첫 시작이다. 17세기 상인들에 의해 유럽에 전해진 뒤 18세기 중엽 프랑스로, 19세기 초 미국 등으로 전래되어 세계적으로 퍼졌으며 많은 신품종이 생겨나 오늘날에 이른다.
보통 관상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흔하다. 분명히 아름다운 관상어이긴 한데 너무[2] 흔해서인지 사람들에게 큰 감흥을 불러 일으키지는 않는 듯. 너무 흔해서인지 보통 키우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사육난이도가 제법 높아서 해외에서는 중급자 이상부터 권장하는 어종이다. 이유는 다른 열대어들과 비교해서 많이 먹고 많이 싸기 때문에 수질 관리가 쉽지 않고 여과력 또한 많이 받쳐줘야 해서 기르기 쉽지않다. 만약 금붕어를 제대로 못 키웠다면 유명 관상어카페나 인터넷검색 등을 통해 무엇이 부족했는지, 배워야 할 점이 뭔지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 관상어에 대해 제대로 접근해보지 못한 사람들의 생각이 열대어는 키우기 어렵다는 건데 금붕어를 통해 기초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브리딩까지 할 수 있다. 열대어 문서 참조.
수명이 매우 짧은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적절한 관리시 30-40년간 살 수 있는 어종'''이다. 다만 사육시 잘 죽는 이유 중의 하나가 부주의한 관리로 어항 하나만 덩그러니 놓고 키워서 그렇다. 산소 펌프와 적절한 필터(여과기)를 놓고 제때 물을 갈아주는 것만 잘 해도 오래 키울 수 있다.
특히 여과기가 중요한데, 금붕어의 배설물을 적절히 걸러주어 어항 내 질산화물을 없애준다. 가정에서 키우는 금붕어가 죽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질산화물의 농도가 어항 내에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인간으로 치면 콩팥기능이 정지되어 혈중에 요소농도가 높아지는 신부전증에 걸려 죽는 것과 비슷하다. 온통 방에 똥냄새가 가득하고 똥독으로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해보라. 자신도 모르게 동물학대를 하는 셈이니 금붕어를 키우기 위해서는 산소 펌프 못지 않게 여과기를 꼭 마련하자. 되도록이면 강력한 생물학적 여과 성능을 지닌 메인 여과기에, 별도로 금붕어의 배설물을 처리할 수 있는 물리적 여과기를 보조로 사용하길 권한다. 이렇게 사용할 경우 물리적 여과기 청소를 자주 해주면 되니 편하다. 덧붙여 이렇게 배설물이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장식물도 적게 두고, 바닥재도 넣지 않은 탱크 어항에 주로 기른다. 사이펀이나 스포이드 등으로 배설물을 제거하기 쉽기 때문.
굳이, 굳이 여과기를 마련하지 않겠다면 산소를 만들고 질산화물을 어느 정도 제거해줄 수 있는 물풀과 같이 키우는 것도 좋다. 단, 수초를 같이 키운다고 수초가 금붕어의 배설물을 처리하기엔 너무나 벅차다(..). 관상어를 키우는데 있어 여과기는 필수다.
어항은 충분히 큰 것으로 쓰는 것이 좋다. 되도록이면 2자 광폭 이상에서 기르기를 추천한다. 작고 어린 금붕어가 유통되지만, 금붕어 성어는 일반인이 보면 깜짝 놀랄 만큼 크다(..). 금붕어를 크게 키우려면 큰 어항이 필수적이다. 작은 어항에서 크는 금붕어는 어항 크기에 맞춰 그만큼 적은 성장을 한다.
원래 붕어에서 나왔기에 워낙 저항성이 뛰어나서 다른 열대어와 달리 그냥 수돗물에 넣어도 잘 살며 물을 갈고 난 후의 스트레스에도 그럭저럭 잘 견딘다. 다만 여과 박테리아가 어항에 정착하는 등의 물잡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의외로 식욕이 왕성하니 금붕어보다 훨씬 작은 관상어와의 합사는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어느날 갑자기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릴 수 있다. 수중 생물을 키우다 보면 꼭 생기는 조류 제거를 위해 조류 성장을 막는 약품을 추가로 넣거나, 조류를 주식으로 하는 달팽이를 같이 키우기도 한다.[3]
만약 금붕어를 사온 지 며칠 만에 죽게 했다면, 이유는 높은 확률로 다음과 같다.
  • 처음부터 너무 약한 금붕어를 사온 경우 - 금붕어를 판매하는 수족관은 대체로 많은 수의 금붕어를 좁은 수족관에 넣어 놓다보니 산소 공급을 위해 물살을 세게 해놓는 경우가 많고, 물살을 잘 이기지 못한 녀석은 먹이를 잘 먹지 못해 영양부족 상태거나 물살에 의해 수족관 구조물에 상처를 입는 개체도 많다. 이런 녀석을 사올 경우 높은 확률로 죽을 수 있다.
  • 성급한 물갈이에 의한 급격한 수온 변화 - 금붕어가 죽는 주요한 원인이다.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 금붕어는 대체로 적정수온보다 높거나 낮아도 잘 산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물온도를 변화시키면 쇼크로 죽을 수 있다. 사람도 온도가 일정하면 다소 덥거나 춥더라도 그럭저럭 적응해서 견디지만 주변 온도가 급작스럽게 바뀌면 금방 몸에 이상이 생기는 이치와 같다. 물갈이는 30%정도씩 하고, 꼭 비슷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자.
  • 측면여과기를 사용하는 수족관에서 에어주입 물살을 최대로 해놓는 경우 - 금붕어는 산소가 필수지만 물살은 큰 필요가 없다. 약간의 공기가 녹아들 정도의 약한 물살이면 충분. 다른 어종도 마찬가지지만 좁은 어항에서 물살을 세게 하면 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물살에 휩쓸리다 인공수초나 장식용 구조물에 부딪혀 위험하다. 가급적이면 여과기는 여과용으로만 쓰고 산소공급은 별도의 산소공급기를 추천.
관련 도시전설로는 기억력이 3초라는 말이 있다. 해외의 모 실험에서 금붕어를 수조에 넣고 일정 장소에 접근하면 전기충격을 주는 실험을 했었는데, 실험 결과 금붕어는 최소 24시간동안 특정 장소에 대한 접근을 피했다고 한다.[4] 기억력이 3초라는 건 그냥 도시전설이다.[5] 웬만한 어류는 먹이를 꼬박꼬박 주는 주인을 알아본다.
식용이 아니긴 하지만 식용인 붕어의 개량종이라 먹을 수는 있다. 국내의 모 프로그램에서는 금붕어로 매운탕를 끓이면 어떤 맛이 나는지 실험을 한 결과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한다. 게임 심즈 3에서 제일 쉽게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인데 스시를 만드는 데에 물고기의 종류 제한이 없어서 금붕어 스시라는 괴식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냉동수면 실험에 자주 사용되는 생물 중 하나. 부동액을 발라 액체질소에 냉동시킨 후 재빨리 물에 다시 넣으면 해동되면서 다시 움직이지만 주요장기나 조직이 냉동, 해동되는 과정에서 거의 파괴되기 때문에 이후 서서히 죽어가기도 하며, 혹은 5년 이상 생존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어느 실험에서는 부동액 바르는 걸 깜빡하고 그냥 넣었다가 급히 빼서 어항에 담갔는데 5초 정도 굳어 있다 깨어나서 몇 년째 살아있는 놈도 있었다.

미국에서 몸 길이 약 47cm 가량의 거대 금붕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관상용으로 키우던 금붕어를 물길에 무단방류한 것이 원인이다.[6] 일본에도 연못에서 기르는 거대 금붕어가 관광자원이 되고 있기도 하다.

2. 금붕어의 종류


  • 유금
  • 왜금
  • 동금[7]
  • 코메트
  • 오란다#s-2
  • 정천안[8]
  • 수포안
  • 사자머리
  • 진주린
  • 툭눈
  • 토좌금[9]
  • 난주

3. 금붕어를 소재로 삼은 작품



3.1. 금붕어가 모티브인 캐릭터


  • 엄브렐러 아카데미(드라마) - A.J.카마이클[10]
  • 검볼 - 다윈 워터슨[11]
  • 금붕어 주의보 - 교피
  • 시부야 금붕어 - 금붕어
  • 길티 크라운 - 유즈리하 이노리[12]
  • 무서운 게 딱! 좋아!/4권 - 해리[13]
  • 벼랑 위의 포뇨 - 포뇨[14]
  • 숲의 요정 페어리루 - 금붕어 선생님
  • 슈팅 바쿠간 - 미라 페르민
  •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 - 시라이시 츠무기[15]
  • 열대어 - 나붕이
  • 어스웜 짐 - 킬러 금붕어 밥
  • 원피스 - 오토히메(원피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 진위
  • 음양사 - 킨교히메[16], 에비스[17]
  • 천사의 꼬리 - 금붕어 란
  • 쥬얼펫 1기 - 아쿠아[18]
  • 포켓몬스터 - 왕콘치 계열
  • 코믹 메이플스토리 - 아르웬[19]
  • 태고의 달인 시리즈 - Goldfish City[20]
  • 호오즈키의 냉철 - 금어초
  • 한무[21]
  • 오담률 [22]

3.2. 관련 문서



[1] 많은 유전자형이 혼합해 있는 집단에서 동형접합의 유전자형을 가진 집단 또는 개체를 분리하는 것.[2] 물론 이는 수족관 주인 입장에서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다른 열대어에 비해 적게 들고 개체수가 많아서지, 싸구려 취급받는 관상어라서가 아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금붕어 1마리가 1가마니 값이었고#, 지금도 비싼 금붕어는 1마리에 수십만원은 우스울 정도로 엄청나게 비싸다.당장 7~80년대 부잣집의 재력과시용으로 큰 수족관에 금붕어를 키우는 집이 많았다.[3]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금붕어는 열대어가 아니라 냉수성어종으로 분류된다. 괜히 히터 틀어서 열대어랑 같이 26~28도씩 수온 올려주는 건 금붕어 입장에서는 그냥 고문이다… 오히려 여름철에 너무 수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냉각기나 냉각팬을 설치해주는 걸 추천한다. 물론 진주린은 예외.[4] 당연히 금붕어 기억력이 24시간이라서는 아니고, 위협이 사라졌음을 확실하게 파악하는데 24시간이 걸렸다는 말이다. 이 실험만으로는 금붕어 기억력이 최소 24시간이라는 것만 알 수 있다.[5] 금붕어도 생물인 이상 생존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기억력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6] 국내에도 불교 방생 행사 때 금붕어가 많이 쓰였고, 집에서 기르다 내다버리는 일도 있지만 강과 호수에서 거대 금붕어가 발견된 일은 거의 없다. 국내 생태계에는 붕어가 자생종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자연에서 잡아먹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게 없는 미 대륙에서는 붕어가 생태계 교란에 매우 크게 일조하고 있다.[7] 포켓몬스터의 왕콘치의 모티브.[8]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 주인공이 해고 당할 때 회사 수조에서 가져온 놈이 바로 이놈이다.[9] 일본에서 가장 일반적인 금붕어의 이미지. 포켓몬스터의 콘치 역시 이쪽이 모티브.[10] 지성을 가진 골초 금붕어로, 머리 부분에 커다란 어항과 음성 출력 장치가 달린 인간형 로봇을 타고 다닌다.[11] 몸통은 금붕어에 다리가 생겼다.[12] 메인 복장이 금붕어의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했다.[13] 폰이라는 에피소드에 나오는 금붕어이다.[14] 작중 내내 금붕어라고 불리운다. 하지만 이 문서에도 나와 있듯 엄밀히 말해 실제 금붕어는 민물고기다(...) 애초에 포뇨는 인면어이기도 하고.[15] 금붕어를 키우고 좋아하는 걸 넘어서 첫 솔로곡도 금붕어 이야기라 별명도 금붕어.[16] 이름의 킨교(金魚)가 금붕어라는 뜻이고, 스킬 중에 금붕어 소환이 있다. 또한 금붕어 한 마리를 데리고 다닌다.[17] 직접적인 모티브는 아니고, 금붕어를 타고 다닌다.[18] 자신더러 금붕어라고 부르면 분발한다.[19] 코메에서 금붕어 몬스터로 설정됨.[20] 엄밀히 말하면 캐릭터가 아니라 수록곡이다.[21] 옛날 금붕어 연기를 잘했던 코미디언이다. 심지어는 붕어싸만코 광고에도 출연할 정도.[22] 김농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