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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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옛 동국제강그룹 계열 강판 제조사다.
2. 상세
1962년 권철현 창업주가 일본 차관을 들여 '연합철강공업'을 세운 게 기원이다. 창립 초기 1965년까지 열연을 주장하던 한국철강과 치열한 논쟁을 벌여 '냉연설비' 허용을 밀어붙였고, 1967년 부산공장을 세워 국내 최초로 냉연강판을 생산했다. 같은 해 연합물산을 세운 뒤 1973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상장하며 1976년 연합통운을 세우는 등 사세를 확장했지만, 권철현 회장이 1975년 당시 미국에서 골수암으로 투병 중이던 딸에게 달러를 보내다 외환관리법 위반 및 탈세 혐의로 구속됐는데, 이는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수출 드라이브에 반발한 보복조치라는 소리도 있다.
1977년 국제그룹에 매각된 후 1978년 강관공장을 세웠지만, 여전히 권철현 전 회장이 2대 주주로서 1984년에 양정모 그룹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찾으려고 소송을 거는 등 분쟁이 있었고, 이 상태로 1986년 동국제강으로 넘어간 뒤 1997년 중국 무석장각박판유한공사를 인수하기도 했지만 내부 사정은 녹록치 못했다. 권철현 주주가 1986년 인수 후 2003년 사망 전까지 동국제강과 10여 차례나 법정분쟁을 벌이는 등 분쟁이 또 발생해 증자가 잘 안됐다. 2000년에 철강업계 최초로 전자상거래를 개시하고 2001년에는 '제2창업'을 선언하며 상표명을 '유니온스틸'로 바꾸기도 했다.
2003년 권철현 사망 후 아들 권호성이 지분 전량을 동국제강에 넘기면서 비로소 증자를 할 수 있었고, 2004년에 법인명까지 '유니온스틸'로 바꾸고 2011년 프리미엄 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런칭하는 등 도약을 이어가다 2015년 동국제강에 합병됐다.
3. 역대 임원
- 대표이사 회장
- 권철현 (1975~1977)
- 양정모 (1980~1985)
- 대표이사 사장
- 권철현 (1962~1975)
- 김태일 (1975~1976)
- 박기영 (1976~1977)
- 양정모 (1977~1980)
- 정승익 (1980~1982/1984)
- 손상모 (1983~1984)
- 정재덕 (1985~1986)
- 고준식 (1986~1987)
- 이홍철 (1987~1988)
- 김성덕 (1988~1989)
- 홍순철 (1990~1995/2007~2010)
- 이철우 (1995~2004)
- 김상옥 (2004~2007)
- 장세욱 (2010~2015)
- 대표이사 부사장
- 정승익 (1977~1980)
- 이영 (1987)
- 홍순철 (1989~1990)
4. 자회사 목록
아래 회사들은 1977년 국제그룹으로 매각되기 전에 지닌 회사들이다.
- 연합물산: 강판 수출 전담업체로, 1977년 국제그룹, 1986년 한일그룹으로 각각 넘어가며 점차 부동산 관리업으로 바뀌었다. 1997년 성창F&D로 팔려 '밀리오레'가 됐다가 2006년 그 회사와 합병됨.
- 연합통운: 1977년 국제그룹 매각 후 '국제통운'이 됐고, 1986년 동국제강으로 넘어간 후 2009년 동국통운으로 합병됨.
- 연합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