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저
1. 개요
類鼻疽 / Melioidosis
유비저균에 인해 감염되는 풍토병. 주로 호주, 중남미,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다. 주로 이 균에 있는 물을 마시거나 할 때 감염되고, 피부에 고름이 생겨 유비저라는 이명이 붙었다. 사람뿐이 아니라, 개, 고양이, 소, 돼지 말 등의 가축도 걸릴 수 있다.
배우 박용식이 이 병으로 인해 사망하였으며 이는 국내 첫 유비저균 사망자다.
2. 상세
주로 남아시아, 호주, 중남미 지역에 유행하며, 폐렴이나 패혈증 발생 시 치사율이 무려 40%에 이른다. 주로 토양에 서식하는 유비저균에 감염되어 나타나며, 잠복기는 1일에서 수십 년까지 다양하다. 주로 유비저균은 물에 서식하므로 그 물을 마시거나, 그 물에 상처가 닿거나 등으로 감염된다. 한국에는 총 9명이 감염되어 4명이 사망하였다. 최근에는 다른 나라에도 퍼지고 있다.
3. 증상
2~4주의 잠복기를 거쳐 열, 기침, 근육통 등의 감기 증상이 동반된다. 주로 폐렴이나 패혈증을 일으켜 사망하게 된다.
4. 치료 및 예방
유비저균에 감염이 의심되면 가래, 소변, 혈액검사로 확인 후 확진한다. 급성 유비저인 경우엔 치료할 틈도 없이 죽게 되는 것이 다반사이며, 만성유비저는 수술로 고름을 제거한 후, 술폰아미드와 같은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거의 완치된다. 예방백신은 아직 없으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열대지역 여행 시 물을 자주 끓여 먹고, 비가 오고 난 뒤의 물웅덩이는 피해야 한다. 또한 유비저 발생 국가에는 맨발로 다니지 않고,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 임산부는 유비저 발생국가의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1] 주로 피고름이 섞여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