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하
만화 END의 등장인물.
고등학교에 진학한 문명인의 반에 입학식 당일날 전학 온 소녀. 명인과 거의 같은 얼굴에 목소리까지 닮아서 경악을 샀다.
상냥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명인과 친해지고 싶어 하지만 능력적으로는 명인을 아득히 뛰어넘는 엄친 딸인지라 그녀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해서 초반에는 살짝 미움 받다가 쌍둥이 자매 이야기를 하고 진시우에 의한 지진과 비둘기의 습격 때 명인을 감싸면서 화해하고 꽤 친한 친구사이가 되어 같이 놀러 다니기도 한다.
그 정체는 강력한 초능력자이며 어릴 적 생이별한 명인의 쌍둥이 자매. 그녀가 명인의 친구에게 명인 행세를 해서 정보를 캐낸 바가 있었고, 그 날 자하를 보았던 뉴헤븐의 전도사인 최가민이 스카우트하러 왔을 때 초능력자가 자기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무척 기뻐했지만 명인이 자매가 아닐 거라는 말에 폭발해 초능력을 썼다가 명인에게 제대로 들키고 나서 모든 사실을 폭로한다.
모든 진실을 안 명인이 마침 아버지를 잃고 그녀의 집에 찾아가 묵게 되자 뭐든지 다 해주려고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인은 "난 (돌봄 받으려는 게 아니라)'같이' 살려고 찾아간 건데", 하면서 내심 불편했던 모양.
그러던 어느 날, 4호가 찾아와 자신들의 출생에 대해 알게 되고, 가민을 통해 그들을 찾아낸 뉴헤븐에서 잡으러 오자 명인을 도주시킨 자하는 자신은 총에 맞아 쓰러진 뒤 '공명'을 통해 자하를 찾아낸 치에에게 끌려가 치료받게 된다.
치에의 오피스텔에서 지내며 치료를 받다가 명인, 4호, 카라 등이 찾아온 날 치에와 4호의 싸움에 난입했다가 치에의 버럭 한번에 상처가 완전히 터져 입원했다. 그 뒤 이런저런 정황에서 불구하고 명인이 자신의 동생일 거라고 믿었다고 한다.
퇴원한 뒤에는 안전가옥에서 숨어살다가 들켜 다른 데로 옮겨가던 도중 4호가 안 좋은 꿍꿍이로 명인을 찾아갔다는 것을 알고 무작정 차를 몰고서 밴디츠와 뉴헤븐과 야쿠자가 뒤섞인 난장판에 난입해 명인을 데려간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해 4호가 붙잡히고, 함께 도망치기 위해 찾아간 카라가 그들을 배신하고 치에에게 밀고하면서 무척 위험한 상황. 이후는 연중되어 아직 불명.
명인에게 뭐든 해 주려고만 하거나, 죽다 살아났더니 뜬금없이 같은 면상한테 기습키스를 당했는데도 '너를 기억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거나 '정말 살아있었구나' 하면서 울고, 다른 이유 없이 그냥 '형제지간이니까' 만나러 가야 한다거나, 치에와 4호가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자니 '이러려고 모인 게 아니잖아' 하면서 싸움에 난입하는 등 그야말로 '''착해빠진 캐릭터'''인 점에서 독자의 공감도가 낮아 인기도 비교적 없다.
여담이지만 4호의 말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뉴헤븐의 '2세대'들을 알아보는 등 중요한 반응은 자하가 다 보였다. 명인은 조연마냥 물음표만 둥둥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