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벌레

 


만화 충사에 등장하는 벌레. 속칭 깅코(銀蠱).
항시어둠 속에 있다가 밤이나 새벽녘에 벌레나 기타 생물을 잡아먹는다. 이때 발하는 빛을 자주 쬔 생물은 몸이 희게 되고[1] 한쪽 눈이 멀게 된다. 그리고 다른쪽 눈은 초록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언젠가는 남은 눈도 항시어둠에게 먹혀버리면서 그 생물은 항시어둠이 되어버린다. 일단 몸이 희게 변하게 되면 더 이상 빛을 쬐지 않아도 그 진행을 막을 수 없다.
위의 사실들은 누이가 관찰하고 연구하여 알아낸 것으로, 깅코라는 이름도 누이가 임의로 붙인 것이다. 충사들 사이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한 벌레인 듯하다.

거대하고 빛이 나는 흰 물고기 모습을 하고 있다.
아래 깅코(주인공)에 대한 스포일러.

연구를 계속하던 누이는 깅코가 발하는 빛이 생물을 항시어둠으로 바꾼다는 것까지 알아내지만, 자신 역시 빛을 너무 자주 쬐어 머리카락이 희게 변한 뒤였다. 요키[2]는 항시어둠으로 변하는 누이를 뒤쫓다가 이 벌레에게 왼쪽 눈이 먹혀 왼쪽 눈이 항시어둠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 뒤 요키는 한동안 항시어둠 속에 붙잡혀 있다가 빠져 나온다. 이때 기억해낸 단어가 깅코. (항시어둠 참고)
그 후 이전 삶의 기억을 잊어버리고 깅코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
[1] 물고기에 비해 누이와 깅코는 머리만 희게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피부도 비교적 많이 하얗다.[2] 깅코(주인공)의 어린 시절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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