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오용
3. 남용
4.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어'''의''' 조사 중 하나다.

2. 오용


일반적으로 -의가 발음될 때 -''로 발음되어서[1] 적을 때도 자주 헷갈릴 때가 있다. 하지만 대화가 충분한 사람이라면 헷갈릴 일은 거의 없다. 요즘은 여기저기에 의를 에로 표기한 곳이 많아져서 문제지만.
대체로 어딘가에 속한 상황을 말할 때는 '의'를, 처소나 시간을 말할 때는 '에'를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에와 -의의 쓰임에 대한 국립 국어원 답변에 의하면,

조사 ‘의’는 체언 뒤에 붙어 그 체언이 관형사 구실을 하도록 할 때 씁니다.

<보기>

㉠ 뒤 체언이 나타내는 대상이 앞 체언에 소유되거나 소속됨을 나타내는 경우

나의 옷/그의 가방/영이의 얼굴/우리의 학교/어머니의 성경 책

㉡ 앞 체언이 뒤 체언이 나타내는 행동이나 작용의 주체임을 나타내는 경우

우리의 각오/국민의 단결/너의 부탁/나라의 발전

㉢앞 체언이 뒤 체언이 나타내는 대상을 만들거나 이룬 형성자임을 나타내는 경우

다윈의 진화론/나의 작품/거문고의 가락

조사 ‘에’는 체언 뒤에 붙어 그 체언이 부사어임을 나타낼 때 씁니다.

<보기>

㉠ 앞말이 처소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경우

옷에 먼지가 묻다/언덕 위에 집을 짓다/나는 시골에 산다.

㉡ 앞말이 시간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경우

나는 아침에 운동을 한다./우리, 오후에 만나자./진달래는 이른 봄에 핀다.

㉢ 앞말이 진행 방향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경우

학교에 가다/동생은 방금 집에 갔다./지금 산에 간다.

관형사 구실이라는 것은 체언, 즉 명사나 대명사 따위를 수식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부사어는 용언을 수식하는 말을 가리키는데요, 즉 동사나 형용사를 수식하는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 '에'입니다.


3. 남용


한국어의 조사이긴 하나 이것을 아무데나 막 쓰면 좋지 않다. '~에의', '~로의', '~서의’ 등등으로 쓰이며 특히 일본어를 그대로 직역했을 때 해당 표현이 많이 나오게 된다. 문법상으론 틀리지 않으나[2] ‘의’가 많이 들어가면 많이 어색해진다.
‘의’가 남용된 경우 '의'를 동사로 바꾸어 주거나 불필요한 ‘의’만 삭제해 주면 좋다.
예)그곳으로의 길 → 그곳으로 가는 길 / 잡지의 삽화의 모델 → 잡지 삽화의 모델

4. 관련 문서



[1] 간혹 절충안으로 ᄋힻ[ɰe̞\]나 에^이[e̞j\]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사실 조사로써의 '의'는 '에'로 발음하는 게 맞는 것이다.[2] 링크의 답변을 보면 알겠지만 어떤 문장을 구로 표현하려면 ‘의’는 거의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