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생(송경별곡)
1. 개요
연못에 핀 목화 - 송경별곡의 등장 인물. 실제 인물인 도평군 이말생에서 모티브를 얻음.
2. 작중 행적
'''작중 최고의 귀염둥이(...)''' 이방과와 지혜령의 아들이며 이후생의 동복동생. 왕자군 작위는 도평군. 이름의 말(末) 자는 '마지막'이라는 뜻이다.[1] 부모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자라 매우 천진난만하며, 자신의 형인 이후생도 매우 잘 따른다. 조산으로 태어났으며 어머니 혜령이 그로 인해 사경을 헤맬 때,[2] 아버지 방과의 보살핌을 직접 받고 살이 통통히 오른 건강한 아이로 자랐다.
방과에게는 사랑하는 혜령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는 것과 달수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태어났다는 것으로 인해 늘 아픈 손가락 같은 애틋한 존재. 방과의 말에 따르면 가면 갈수록 혜령을 닮아간다고. 이에 방원이 누가 봐도 눈만은 전주 이씨 가문의 특징인 날카로운 눈매가 살아있다며 형을 더 많이 닮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혜령이 말생을 보면서 방과도 닮았지만 자신을 더 많이 닮은 아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방과와 혜령을 반반 닮은 듯.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이방원마저 말생에게 뽀뽀해달라고 볼을 내밀 정도(...)
이후 마지막화 태종의 재위 시절, 세월이 흘러 20대 청년이 된 친형 후생의 말에 따르면 눈이 날카로운 득린을 닮았으며 키도 아버지 방과를 내려다볼 정도로 훤칠하게 성장했다고 한다. 그래도 후생보다는 한 뼘 작다고. 참고로 말생도 어머니 혜령과 형 후생처럼 다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1] 실제로 이후 성빈 지씨에게서 다른 자녀가 태어나지도, 심지어 기록도 없는 것으로 보아 작가가 지적한 대로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2] 이때 사용한 치료제의 과다 복용으로 혜령이 기억 상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