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니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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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디자인: 나가이 유야(永井悠也)
CV : 日:스즈키 타츠히사 / 英: 레이 체이스[1]
전고: 188cm
체중: 228.6kg
3사이즈: 100-74-94cm
2B, 9S와 아담이 첫 싸움을 벌였을 때 쓰러진 아담으로부터 태어난 또 하나의 안드로이드형 기계생명체. 아담이 자궁을 본뜬 기계생명체의 구조물에서 태어난 것과 달리 이브는 아담의 몸에 생긴 상처로부터 생성되었다. 실상 아담이 낳은 존재나 마찬가지.[2] 이는 성경의 오마주로, 이브가 아담의 갈비뼈를 통해 탄생하였다는 이야기를 비튼 것이다. 이 외에도 아담과 이브의 만담에서 이브가 기계는 식물을 먹을 필요가 없는데 왜 먹냐고 물어보자, 아담이 과일이라 정정하면서 인간은 과일을 먹고 지혜를 얻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등, 성경의 내용을 꽤나 많이 오마주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아담의 한 쌍인 이브라지만 막상 이쪽도 남성형으로 머리형만 다를 뿐 아담을 닮은 외모를 하고 있다.[3] 형과는 대조적으로 단순하며 만사를 깊게 생각하지 않는 성격. 싸우는 것 자체는 좋아하지만 형이 상처 입는 걸 싫어해서 싸움과 상관 없는 먼 곳으로 도망치고 싶어 한다. 인류나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항상 뭔가를 하다가 형한테 놀러나 가자고 떼쓰는게 주된 일상. 아담에 비하면 정신적으로도 조금 어린 느낌이며 아담을 부르는 호칭도 어린 아이가 자주 쓰는 니짱(兄ちゃん)[4]이다.
그러나 아담의 죽음으로 인해 온 몸이 시꺼멓게 변할 만큼[5] 강력한 증오와 절망에 사로잡혀 세상과 안드로이드를 전멸시키겠다는 마음을 품고 A,B 루트 최종보스로 등장하게 되고 격전 끝에 2B와 9S의 손으로 죽는다. 유언은 “형…”[6]
요코오 타로의 말에 따르면 아담은 자신과 이브를 구분할 수 없어 이브를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이브는 자신과 아담을 구분하는 능력이 발달되어 깊은 애정의 대상으로 삼았다. 싸움을 좋아함에도 아담이 다치는 게 싫어서 도망치려 했고, 형이 죽자마자 폭주하는 등 중증의 브라콘이다.
그리고 3회차 D엔딩에서 아담과 함께 데이터화된 상태로 등장. 본체는 확실하게 죽었지만 그 데이터는 N2가 회수하였기에 정신 자체는 살아 있었다고 한다. N2의 의지에 따라 방주를 타고 외우주로 떠나기로 한 상태로, 탑의 정상에서 아담이 죽어가던 9S와 접촉하여 손을 내밀고 함께 가자고 제안해왔다. 이브는 아담의 곁에서 잠들어 있다고 묘사된다. 이후 9S의 승낙 여부와는 관계없이 아담과 함께 쏘아올려진 로켓에 데이터가 탑재된 채 지구를 떠나게 되었다.


[1] 일판과 영문판 모두 파이널 판타지 15의 주인공 역을 맡았다. 레이 체이스는 이후 니어 레플리칸트의 버전업판에서 청년기 니어의 목소리를 담당하게 된다.[2] 참고로 이 때, ''''건강한 남자아이네요!(It's a healthy Baby Boy!)''''라는 트로피가 얻어진다. 한국어 정식 명칭도 "축하합니다, 건강한 왕자님입니다!"(...)[3] 이브도 아담과 함께 공부를 하다가 이브가 여자 이름이라는 걸 알고 따지는 개그씬도 있다. 이브가 차리라 우리 이름이 카인아벨인 게 낫지 않겠냐고 묻지만, 아담은 인간들은 이름을 쉽게 바꾸지 않으니 이브라는 이름을 자랑스러워하라고 말한다.[4] 로컬라이징하면 '형아' 정도가 될 것이다.[5] 이것은 전작 니어 레플리칸트의 흑문병을 연상케 하는 것이지만 설정집에 의하면 직접적인 관계는 없고, 인류에 대한 정보를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다만 그것을 권한 것이 바로 아담이었기 때문에 이브에게는 아담의 유품 같은 것이라 그 문양을 계속 유지하다가 폭주하면서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6] 1회차에서는 그냥 브라콤으로만 보일 수 있지만 2회차에서 이브의 진심을 듣고나면 누가 악당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형에 대한 마음이 정말 절실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