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 젤라바
Ibn Jellaba
이븐 젤라바
1. 개요
Warhammer(구판)의 등장인물. 아라비인 중 최초로 사우스랜드의 리자드맨과 우호적으로 접촉한 아라비 인물이다.
인물의 모티브는 이븐 바투타로 추정된다.
2. 설정
아라비의 상인이자 학자인 이븐 젤라바는 사우스랜드의 정글을 처음으로 관통하여 이야기를 들려준 인물이다. 그는 제국력 1150년, 사우스랜드의 리자드맨 사원도시 즐라틀란을 방문했다.
당시 아라비는 엘프, 캐세이와의 무역 경쟁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경로를 모색하고 있었다. 아라비의 술탄은 이븐 젤라바에게 50마리의 낙타, 하킴 대장이 지휘하는 궁전 경비대의 충직한 환관 병사들(Eunuch solidiers)를 붙여주었다. 그리고 이븐이 투아레그[1] 정찰병 몇 명을 모집했고 이들은 남쪽으로 떠나게 되었다.
3주 뒤, 탐험대는 엄니의 평원에 도착했다. 아라비인들 중 누구도 이 낯선 땅에 들어온 자들이 없기에 이븐은 투아레그 정찰병들에게 높은 보수를 약속하며 다독여야 했다.
여러 날 동안의 탐험 끝에, 원정대는 멀리 반짝이는 높은 탑의 꼭대기를 보게 된다. 이븐은 엘프 요새의 신기루로 생각했지만 그것은 켐리의 뾰족한 피라미드가 아닌 다른 계단식 피라미드라는 것을 깨닫고 병사들에게 리자드맨과의 교전 금지 명령을 내렸다. 다행히도 리자드맨들과 아라비 탐험대 간의 교전은 벌어지지 않았고, 이븐은 아라비 언어를 습득한 스킹크에게 술탄의 요청을 전달했다.
즐라틀란의 지배자인 슬란 메이지 프리스트 쉬아싸물(Xuaxamul)은 술탄의 요청을 거부했다. 대신 네헤케라의 네크로폴리스에 숨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슬란의 미라를 찾는데 도움을 요청했다.[2] 그렇게 이븐의 탐험대와 쉬악사물의 즐라틀란 군대는 언데드 왕들과 그의 군대가 지키는 네크로폴리스를 공격해 슬란의 미라를 되찾게 된다. 쉬아싸물은 공을 세운 이븐에게 모든 금과 보석을 가지도록 허락했고, 이븐은 탐험대를 이끌고 카-사바르로 귀환했다.
술탄은 리자드맨과의 교류가 거부된 점은 아쉬워했지만, 이븐이 가져온 보물로 만족했다고 한다.
3. 기타
원작설정에서 틸레아의 마르코 콜롬보와 함께 몇 안되는 인간과 리자드맨들과의 우호적인 접촉 사례다.
[1] 현존하는 북아프리카의 유목민족 투아레그가 모티브.[2] 왜냐하면 리자드맨들도 사막에 대해 익숙치 않았고, 사막과 그 너머의 땅에 대한 이븐 젤라바의 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