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1. 개요
(보러가기)
디앤씨 미디어의 출판 레이블인 블랙라벨클럽에서 출판된 작품이다. 명윤 작가가 쓴 로맨스 판타지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반으로 집필된 책이다.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으며, 이후 웹소설 형식으로카카오페이지에도 업로드되었다. 위의 두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단행본과 웹소설의 표지가 판이하게 다른 것이 특징. 그리고 조아라에서 연재 될 때의 결말과 단행본의 결말이 다르다. 출간되면서 트윈스와 매드해터의 이야기도 전반적으로 삭제되었다. 조아라의 연재본은 출간되면서 모조리 내용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새로이 추가된 IF 스토리 하나 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루이스 캐롤의 원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저자의 손을 거쳐 로맨스 판타지로 재탄생한 것. 주인공의 포지션이 '앨리스'가 아니라 '흰 토끼'인 것이 특징이다. 다만 원작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기는 해도, 사실상 지명과 캐릭터 이름만 빌려온 것이기 때문에 내용과 전개는 원작과 유사한 듯 하면서도 다르다. 작품 내부에서도 작품의 세계가 원작이 아닌 '원작에 기반한 창작 소설의 세계'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있다.
2. 줄거리
소윤은 잘난 연인의 스토커에게 인해 둔기에 찔러 의식을 잃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녀는 죽음을 맞이하고 다시 눈을 뜬다. 그렇게 그녀가 기적적으로 눈을 뜬 곳은 병원이 아닌 실험실이었다. 그곳의 연구자들은 차원이동자인 소윤을 격리하여 끔찍한 실험을 저지른다. 소윤은 연구원들이 소홀해진 틈을 타 연구실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어느 날 꿈을 통해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라는 제목의 책 속 세계인 원더랜드로 들어온 소윤. 어찌된 영문인지, 흰 토끼가 죽어 있었다. 소설 속 여주인공인 앨리스를 돕기 위해 대역으로 흰 토끼가 된 소윤은 어떻게든 책 속에서 나가기 위하여 소설의 결말에 다다르려고 고군분투하나, 원래 앨리스를 사랑해야 하는 남자들은 좀체 그녀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려 하는데…
차원 이동자로서 국가 실험에 끌려와 모진 실험을 견뎌내며 죽느니만 못 한 삶을 살다가 아웃랜드를 탈출한 그녀를 반긴 것은, 원래 세상이 아닌 그녀가 살해 당할 때 나뒹굴어져 있었던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과 흡사한 세상이었다.
소윤은 자신이 책 속에 들어왔다는 것을 깨닫고 책 속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장소인 '원더랜드'로 향한다. 원더랜드에는 책 속의 주인공들이자, 앨리스를 사랑하게 되는 지배자 하트와, 마법사 매드해터, 이중인격자인 트윈스가 있었다.
소윤은 원더랜드에 진입하여 그런 그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앨리스의 조력자가 되기 위해서 기존의 흰 토끼인 자와 ‘레이스’를 해 승리를 거머쥐고 자신이 흰 토끼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게 된다.
원더랜드의 흰토끼가 된 소윤은 앨리스를 좋아하게 될 하트와 매트해터, 트윈스와 교류하며 언젠가 원더 랜드로 오게 될 '앨리스'를 기다린다.
마침내 앨리스가 나타나고, 여타의 사건이 지나면서 소윤은 원더랜드의 결말이 끝나게 되면 자신은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는다.
소윤은 어떻게든 책의 결말을 내기 위해 그들과 앨리스가 접점을 갖게 하기 위해서 앨리스를 보살피지만, 앨리스를 보살피며 다치는 흰 토끼를 보고 그들은 되려 앨리스에게 악감정을 품고야 만다.
소윤은 어떻게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지만, 자꾸만 타이밍이 어긋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갈수록 무슨 이유에서인지 책 속에서 앨리스를 사랑했던 그들은 앨리스가 아닌 소윤에게만 관심을 보이는데 … …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에서 흰 토끼 소윤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길을 찾아 이야기의 주인공, 앨리스를 돕는 존재다. 소윤에게는 목적이 있기에 어떤 남자의 유혹에도 꿋꿋하다. 원더랜드 최강의 남자, 걸어 다니는 페로몬 덩어리, 지상 최고의 섹시함 등으로 불리는 하트가 별 이유 없이 수시로 불러 직접 먹이고 재우고 보살펴도, 그의 진심을 모른 척하는 것에 도가 텄다.
천재 공학자이자 이 시대 최고의 마법사, 절세미인 매드해터가 애절한 눈으로 호소해도 모르쇠로 일관할 뿐이며, 흉폭하면서도 이지적이고 다정한 이중인격의 소유자 트윈스가 생애 처음으로 깨달은 제 감정을 호시탐탐 외쳐도 마찬가지다.
어느새 스스로도 무어라 정의할 수 없는 친애의 감정들이 쌓이고, 앨리스와 함께 있는 ‘그’의 모습에 마음 한편이 불편해져도 소윤의 안에서 그들이 ‘앨리스의 것’이라는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정말 ‘진실’일까? 오만하고 계산적인 앨리스보다 심장이 따뜻한 흰 토끼에게 원더랜드 주민들의 마음이 기울지 않으리라는 근거는 없다.
무덤덤한 주제에 솔직한, 그렇기 때문에 위험한 남자들마저 아이같이 들뜨게 만드는 매혹적인 여전사에게 앨리스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온갖 유혹에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는 철벽의 여자가 지배하는 원더랜드, 그 색다른 팜므파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3. 세계관
3.1. 용어
- 아웃하우스(outhouse)
원더랜드 외부. 같은 의미로 중립 지대 바깥의 사람들을 아웃 하우스 출신이라 한다. 본래는 별채(英)나 뒷간(美)을 의미하는 영단어이다.
- 슬럼
슬럼 출신의 사람들은 슬럼에서만 머물러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 원더랜드(wonderland)
범죄 도시로 일컬여지며, 이곳에 정착하는 부류는 모두 자기 몸 하나는 건사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 하나는 출중한 것으로 치부된다. 늘 위험이 도사리며 지배자는 폰(하트)이다.
4. 등장인물
[image]
- 예소윤
차원이동을 한 곳에서 9년 동안 겪은 인체실험으로 인해 감정이 무뎌졌으며, 어마어마한 신체능력을 얻게 되었다. 간신히 탈출하여 원더랜드로 탈출한 다음 자신에게 시비를 건 흰 토끼와 레이스를 하여 흰 토끼가 되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로는 흰 토끼가 쓰던 커다란 대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하트, 매드해터, 트윈스에게 호감을 받고 있지만 둔감하기 때문에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단순히 의뢰인의 관계로만 생각 하고 있다.
[image]- 하트 (폰)
원더랜드의 지배자. 흉포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손도끼를 무기로 다룬다. 사람의 목을 치는 것과 피, 그리고 빨간색을 좋아한다. 흰 토끼(예소윤)를 흰둥이라고 애칭으로 부르기 일쑤. 처음에는 흰 토끼를 단순히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으로나 봤지만 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에게 호감을 품게 된다. 흰 토끼는 의뢰를 받으면 의뢰 받은 일은 반드시 수행해야 하고, 거절하는 방법은 의뢰인을 죽이는 것 밖에 없는데, 하트는 그것을 이용하여 의뢰를 빙자해 틈만 나면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며, 흰 토끼는 의뢰이기도 하고 하트가 매번 맛있는 음식들을 대접해주기 때문에 거절하지 않는다.
[image]- 매드해터 (요카난 샤펠리에)
모자 장수이자[2]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마법 실력을 겸비한 천재. 그리고 세계관 공인 천하제일미.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쓰며 예의를 차리지만 모종의 과거사 때문에 마법사만 골라서 잔인하게 살해하는 연쇄살인마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쇄살인마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흰 토끼 앞에서는 친절해진다. 흰 토끼에 대한 감정이 점점 커짐에 따라 나중에 가서는 흰 토끼를 죽이려 들었던 이들을 본인이 직접 찾아가 마법으로 몰살할 정도. 참고로 원더랜드 내에서 유일한 공학기술자이기도 하며[3] , 진성 기계 덕후이고 보드카를 좋아한다.
[image]- 트윈스 ( 트윈들 디 & 트윈들 덤)
쌍둥이 형제이며 갱단 하나를 이끄는 우두머리. 어린 나이에도 불구히고 원더 랜드 내에서 꽤 세력이 큰 편이다. 사실은 쌍둥이가 아니고 둘이서 하나인 이중인격자이며, 어릴 때 겪은 가정폭력으로 인해 여성을 잔인하게 이빨로 물어뜯어 살인하는 쾌락살인마이다.[4] 그래서 흰 토끼 또한 사냥감으로 노리지만 그럴 때마다 번번히 흰 토끼에게 얻어터지며, 어느 순간부터 흰 토끼에 대한 감정이 애정으로 변한다. 한 번도 타인을 애정한 적 없기 때문에 흰토끼를 향한 애정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는데, 한 번 그 마음을 인정한 이후에는 제대로 흰토끼에게 애정을 퍼붓지만 거절당하기 일쑤이다. 작중 흰토끼의 일에 가장 먼저 나서서 힘든 일을 전부 떠맡는다. 어릴 때 겪은 폭력으로 인해 폭력에 대한 일종의 공포가 있지만, 애정을 가진 흰토끼를 위하여 발 벗고 나서서 일 처리를 해결한다.
[1] 항목에는 예소윤만 표시되었지만, 작중의 흰 토끼는 둘이다. 예소윤의 전대 흰 토끼. 전대 흰 토끼는 소윤과 만난 그 순간부터 한 시간도 채 안 되어 레이스를 벌이고, 소윤에 의해 다리가 잘리고 양 손은 나이프에 꿰여 땅에 박힌 상태로 목을 잘려 죽는다.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남자이며, 은색의 가루가 반짝이는 갈색 눈동자의 소윤과 달리 이 인물의 눈은 빨갛다. 이 때문에 흰 토끼가 된 소윤은 앨리스가 이상함을 눈치챌 수 없도록 앞머리를 길러 눈을 가리고 다니게 된다. 또, 이 녀석의 유품(?)인 대형 칼은 소윤이 소설 내내 애용하는 주무기가 된다.[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기준으로 모자장수에 대응할 뿐, 요카난은 모자장수가 아니다. 직업이라면...공장?(공장장이 아니다. 마력캡슐 공장. 100%수작업.) 다만 광기에 휘둘려 타인을 살해할 경우, 그 머리를 잘라 세워두고 그 사람의 내장으로 주변을 장식한 다음 그 잘린 머리에 모자를 꼭 하나 씌워놓는다. 또한 그의 머리카락 색깔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샤펠리에 특유의 색이며, 그는 샤펠리에라는 말만 들어도 끔찍한 트라우마와 광기에 시달리며 고통 받게 되기에 반드시 머리카락 전부를 감출 수 있는 모자 비스무리한 것들을 쓰고 다닌다. 제일 많이 쓰는 것은 터번.[3] 마력도 약해져가고 마법도 퇴색해가는 시대, 마도의 전성기 못지않은 마법을 쓸 수 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마법사이고 동시에 원더랜드 유일의 마법사인데도 마력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공학에서 역시 원더랜드 유일, 세계 제일이라는 먼치킨이다...[4] 이들에게는 이것이 성행위의 마지막 행동이다. 반대로 이 짓을 하기 위해서 성행위를 하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