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준(좋은 사람(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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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의 등장인물이다. 아역배우 이민호가 연기한다.
윤정원이 교도소에서 낳은 이영훈의 유복자이자 박미선의 친손자. 처음 만난 석지완에게 박하사탕을 건네주며 약간의 친근감을 표시하는데... 나중에 지완으로부터 커다란 솜사탕 선물로 돌려받는다. 나름 '한국대학교'(이 드라마 세계관에서의 최고의 대학교) 출신인 영훈을 닮아 똑똑하다.
박미선에 의해, 지완과 정원의 불륜자식 취급을 받고 있으며, 그로인해 친할머니를 할머니라 부르지 못하고 '박여사님'(...)이라 부르는 상황. 그래도 엄마를 생각하는 점에선 효자. 유전자 검사 결과, 예준이 친손자임을 알게 된 미선의 뒤늦은 애정공세에 못마땅한 예준은 노골적으로 미선을 기피한다. 자신에게 항상 잘 대해주는 지완과는 점점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는데, 아빠참관 유치원 행사, 수업 때 지완이 와주기를 바랄 정도로 친해진다. 지완이 선물한 특별한 스마트 워치로 언제 어디서나 지완과의 밀담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예준의 양육권을 원하는 미선이 연일 자신에게 잘해주자 점점 미선에게도 어느 정도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이후 자신에게 집착한 미선에 의해 '납치'되어 미선의 통닭집에 '감금'되게 되는데, 벌써 철이 들었는지 울기는커녕 미선의 이러한 행동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동시에, 미선에게 연민을 보내는 상황. 철이 들어도 너무 심하게 든 듯. 납치된 자신을 구출하기 위해 쳐들어온 정원과 정화를 말로 설득하여 돌려보내는 말도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정도면 그냥 애늙은이. 미선과 정원이 함께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것이 예준의 바램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는 예준의 마음이 정원에게로 좀 더 기울어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