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테 중2 집단괴롭힘 자살 사건

 

1. 개요
2. 상세
2.1. 피해자
2.2. 타임 라인
2.3. 사례
3. 논란
4. 관련 문서


1. 개요


岩手中2いじめ自殺事件
'''피해자 소년'''
2015년 7월 5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경 일본 이와테현 야하바초의 야하바역에서 집단괴롭힘을 당하던 중2 학생 무라마츠 료(村松亮)가 달려오던 전동차에 몸을 던져 자살한 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피해 학생이 담임 선생님께 매일 제출하는 '생활 기록 노트'에서 피해 호소 및 자살 암시 문구들이 여러번 담임 선생님께 전달되었으나 담임 측, 학교 측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응답을 하였고, 끝내 학생이 자살하게 되어 일본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사건이다.

2. 상세



2.1. 피해자


  • 료는 해당 일이 일어나기 5년 전 8월,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고, 엄마 쪽을 따라 도쿄 도내에서 누나와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에게 애칙이 많았던 료가 "할머니가 걱정돼서 그런데, 이와테에 돌아가도 좋을까"라고 어머니에게 밝혔고, 본인 의사를 존중하여 어머니는 료를 다시 아버지가 있는 이와테에 보내게 된다.
  • 료는 신장이 약 150 cm로 학급에서 가장 작은 키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왜소한 체격 때문에 탁구부를 들어가기 원했으나 자격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여 대신 농구부로 들어가게 됐는데, 해당 부와 같은 반에 집단 괴롭힘을 가했던 학생들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2.2. 타임 라인


  • 2014년 4월 경
    • 료가 괴롭힘 당하던 한 여학생을 도와준 것을 발단으로 하여 괴롭힘이 시작되었다.
  • 2014년 5월 1일
    • 료의 '생활 기록 노트' 속에 괴롭힘 당한다는 표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 이 날 료는 노트에 다음과 같이 썼으나
>마치 괴롭힘 당하는 기분이 싫습니다. 이제 한계입니다.
> (まるでいじめられている気分でいやです。もうげんかいです)
1학년 담임 선생님은 응답으로 아래와 같이 적절하지 않는 답을 했다.
> 모두와 친해지는 방법을 가르쳐줄게. 우선은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해.
> (みんな仲良くできる方法を考えましょう。まずは自分の気持ちを相手に伝えよう
  • 2014년 7월 15일 경
    • 료는 노트에 다음과 같이 기록했고,
> 선생님께 가장 괴롭히는 사람의 이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한계입니다. 교실에서 괴롭히는 것이 또 싫어집니다.
> (先生にはいじめの多い人の名前を教えましょう。もう限界です。クラスでいじめが またいやになります)
1학년 담임 선생님은 아래와 같이 응답했다.
> 상담에서 전하겠으나, 2학기에 모두 바뀌면 좋겠네요.
> (三者面談で伝えますが、2学期みんな変わるといいですね)
  • 2014년 9월 경
    • 학년 주임 선생님이 료와 괴롭히던 학생들과 서로 면담을 하였다. 이때, 해당 교사는 다음과 같은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
> 너희도 어른이니깐 바보같은 짓 하는 거 아니다. 자, 악수하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거라.
> (お前たちもおとななんだから、バカなことをするんじゃないぞ、さあ握手して仲直りしなさい。)
  • 2014년 10월 25일 경
    • 료는 아래와 같이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적었다.
> 선생님... 제 마음 속이 시커먼 구름으로 덮이고 있습니다. 이제 땅속 깊이의 구렁텅이에 빠진 듯한 느낌입니다. 선생님! 어떻게든! 살려주세요!
> (先生・・僕の心の中がいま真っ黒い雲でおおわれています。もう地中深くのどんぞこに落ちたようなかんじです。先生ぇ!どうか!どうか助けてください・・!)
교사는 아래와 같이 응답했다.
> 어떻게 된 걸까요 최근 초조해보이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잘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네.
> (どうしたのでしょう 最近イライラしているようですが自分でストレスをうまく解消できるといいね。)
  • 2014년 12월 경
    • 괴롭힘은 계속되었고, 이는 아래와 같은 료의 노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몇 번이든 몇 십회든 "죽어라"고 듣고 있습니다만.
> (何度も何10回も『死ね』ていわれるんですけども)
이때 교사는 이러한 기록에 무응답했다.
  • 2015년 2월 경
    • 처음으로 료의 노트에서 죽음을 암시하는 글귀가 등장하게 된다.
> 죽고싶다고 생각할 때까 꽤 있습니다.
> (死にたいとおもったことがけっこうあります)
이때 교사는
> 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무엇이든 안된다고 느끼고 있니? 조금 쉬어서 재충전 할 수 있으면 좋겠네
> (どうしてそう感じるのかな?何もかもダメと感じているの?少し休んでリフレッシュできるといいなぁ)
라고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쓴 학생에게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학교를 쉬라는 말을 한다.
이후 학년이 바뀌고, 담임 선생님도 바뀌었으나 전학년 담임 선생님 측으로부터 아무런 인수를 받지 못한 듯 부적절한 대응은 학년이 바뀌어도 계속 이어진다. 아래에서 볼 수 있듯 2학년 때 료는 더더욱 힘들어지고 있었으나 응답 및 대처가 나아지긴 커녕 1학년 때 보다 더 부적절했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더욱더 충격과 분노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 2015년 5월 경
    • 료는 노트에 아래와 같이 괴롭힘의 방법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 얻어 맞거나, 걷어 차지거나, 목 졸라지거나
> (なぐられたり、けられたり、首しめられたり)
2학년 담임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도 안되는 응답을 했다.
> 그거 큰 일, 언제? 해결했어?
> (それは大変、いつ??解決したの?)
이후 료는 공백에 "해결되지 않았습니다(解決してません)"라고 글을 남겼다.
  • 2015년 6월 하순 경
    • 료가 공책에 자살을 암시하는 표현을 적었던 것과 관련하여 학교 측에서 집단괴롭힘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된 당월 중순에 이어 담임의 판단으로 여학생이 우선적으로 면담 대상에 올라 료는 자살 전까지 담임과 면담을 하지 못하였다.
  • 2015년 6월 28일 경
    • 본격적으로 료는 한계점에 다다랐고, 노트에 죽음을 암시하는 표현이 등장했다.
> 여기의 이야기 절대 누구에게도 알리지 마세요. 이제 죽어도 되겠습니까? (아마도 최근에 일어날까나)
> (ここだけの話ぜったいにだれにも言わないでください。 氏[A]んでいいですか (たぶんさいきんおきるかな))
아마도 교사는 여기서 죽음에 대한 단서를 포착한 듯 보이며 이것은 교사의 응답에서도 드러난다.
> 왜 그래? 시험이 걱정? 학급? 료의 미소가 저의 건강의 원입니다.
> (どうしたの?テストのことが心配?クラス?亮の笑顔は私の元気の源です)
  • 2015년 6월 30일 경
    • 또다시 노트에 죽음을 암시하는 표현이 등장했다.
> 제가 언제 사라질지는 모르겠으나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희망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좀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다만, 이제 죽을 장소는 정해졌습니다. 뭐 상관없나
> (ボクがいつ消えるかわかりませんですが、先生からたくさんの希望をもらいました。感謝しています。もうすこしがんばってみます。ただ、もう市[*A ]ぬばしょがきまっているんですけどね。 まあいいか)
여기서 일본인들에게 가장 분노케한 응답이 나온다.
> 내일부터 연수[1] 열심히 하자
> (明日からの研修がんばりましょうね)
  • 2015년 7월 3일 경
    • 료는 병결을 하였으며, 담임은 료의 집에 전화를 걸어 괜찮냐고 물었다.
      • 이때 아버지를 통하여 담임이 여러 사정을 설명했다면 자살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남는 대응이다.
  • 2015년 7월 5일 경
    • 료는 쇼핑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자살하였다.


2.3. 사례


자살 사건 직후 학교 측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료의 괴롭힘 사례를 조사했으며, 아래와 같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시기'''
'''행위의 개요'''
'''사례 인정 여부'''
2014년
4월
5월
7월 23일
12월 8일
학급 내 인간 관계의 불만을 생활 기록 노토에 호소한 것
X
7월~10월 쯤
운동부의 연습 중 5명으로부터 강한 패스를 당하고, 심한 말을 들을 것
O
2015년
5월~6월 경
다목적 홀과 체육관에서 조회 중 두 명에게서 간지럼 당하거나 줄에 끼어들지 못하게 한 것
O
5월 하순~6월 하순
체육 시간, 멀리뛰기 측정 중 한 명에게서 바지가 내려진 것
X
5월 하순~6월 초
스포츠 테스트나 릴레이 연습 중 체육관에서 한 명에게 어깨를 밀쳐져 다른 한 명이 비웃은 것.
X
6월 초순 이후
교실이나 목공실에서 청소 중 한 사람에게 빗자루로 부딪히고, 다른 한 명과 말다툼으로 된 것.
O
6월 3일
급식 준비 중 다목적 홀에서 한 사람이 교과서를 료에게 던진 것
O
6월 9일
미술실에서 몇몇 사람에게 멀리 뛰기 공중 동작을 하라고 한 것
X
6월 중순
교실에서 한 사람이 료에게 지우개를 던졌고, 지우개를 쓰레기통에 버리자 책상에 머리를 짓누른 것
O
6월 23일
교실에서 다수가 게임 '태고의 달인'을 따라하라고 한 것.
X
6월 24일
교실에서 자습 중 료가 영어 과제를 답을 보면서 했던 것에 대해 다수에게 경고를 받았고, 그 중 한 명이 지우개를 료에게 던져 싸움이 벌어진 것
O
7월 1일
합숙의 방에서 한 사람과 베개로 치고받는 싸움을 한 것
O
시기 불명
일상 생활 중 특정한 몇 사람과 료가 싸움 등의 트러블이 있었고, 목격했다는 설문조사의 증언
X
동급생들은 인터뷰에서 다른 학생들이 료를 차고, 때리고, 심지어 머리를 잡고 책상에 부딪히게 하는 등의 모습을 목격하였고, 매일 울면서 돌아온다거나 선생님께 울면서 호소하는 료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하였다.

3. 논란



4. 관련 문서



[A] 死를 직접적으로 쓰지 않고 비슷하게 발음되는 한자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1] 밑의 사례의 2015년 7월 1일 경에서 볼 수 있듯 이날에는 합숙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