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라(마왕학원의 부적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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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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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1. 개요
2. 행적


1. 개요


イザベラ
마왕학원의 부적합자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요사키 아키. 미국판은 에리카 할래커.
전생해서 태어난 현재의 아노스 볼디고드의 어머니로 남편과 마찬가지로 낙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2. 행적


아노스가 '''불과 태어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성장 마법을 쓴 것을 보고는 천재라고 기뻐한다'''(...).
16세의 체형으로 더 성장한 아노스를 처음엔 누구냐고 그러다 바로 아노스인것을 알아본다. 아노스가 마왕학원으로 가려하자 기꺼이 따라간다.
입학시험에 합격했을땐 엄청 좋아했었다. 미샤와 사샤가 집으로 오게 되었을때 '''벌써 며느리가 생겼다면서 기뻐하는 것'''도 덤.
원래는 정상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으로 임신하여도 아이는 기형아가 되거나 유산할 수 밖에 없다고 의사에게 들었었지만 아이를 갖고 싶었던 부부는 기형아라도 좋으니 살아서 낳을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였다. 하지만 몸속에 태아는 결국 심장이 멈추고 의사에게 사망 판정을 받았으나 그 순간까지도 계속 염원하며 기도하던 중 태아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여 의사는 기적이라고 말하며 놀란다. 이후 무사히 아이를 낳았으며 그 아기가 바로 전생한 아노스다.[1]

요리 실력이 매우 뛰어나며, 아노스가 전생에서부터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버섯 그라탕을 만드는 실력도 수준급이다. 이자벨라가 만든 버섯 그라탕을 먹은 아노스가 '''이걸 먹은 것만으로도 전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정도. 그리고 착각을 매우 잘 하는 성격인데, 아노스가 여자를 데려올 때마다 아노스의 여자로 착각하는 데다 해명을 한다고 해도 자기 멋대로 머릿속에서 왜곡해서 상황을 부풀려버린다(...).

여담으로 상당한 미인이기도 하다. 구스타와 결혼하기 전엔 온갖 남자들에게 구혼을 받았으며 그중에는 귀족은 물론이고 '''왕자'''까지 있었다. 또한 13장 기준 아노스는 전생하고 아직 1년도 되지 않았기에 나이도 창창한 젊은 여성이다.

이자벨라는 '''2000년 전 아노스의 어머니 루나 볼디고드의 환생'''이다. 세리스와 루나의 인연은 사실 2천 년 전 정도가 아니라, 현재의 창조신 밀리티아가 지금의 세계를 창조하기 이전부터 이어져왔다.
루나 아체논은 본디 밀리티아의 세계가 아니라 재연세계 이베제이노의 재희였다. 재연세계의 끔찍한 환경 속에서도 루나는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꿈꿨지만, 조부 도미니크 아체논이 갈망의 재연[2]을 루나와 연결시켜 아체논 멸망의 사자를 낳는 재희로 만들어버렸다[3] 그 운명을 피하려고 루나는 이베제이노에서 탈출했고,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당시 영신인검의 힘으로 이베제이노의 주민이라는 숙명을 끊고 엘레네시아[4]의 세계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환명 기사단을 이끌던 세리스 볼디고드를 만나고 첫눈에 반했다.
당시 엘레네시아의 세계는 이미 멸망이 코앞까지 다가온 상태였고, 세리스는 후대에 희망을 남기기 위해 창조신 엘레네시아와 협력하여 환생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다.[5] 루나는 철저하게 망령으로서의 태도를 견지하는 세리스에게 잘 접근하지 못했지만, 환명 기사단원들이 환생 마법의 실험으로 모두 죽고 환생 마법이 실패한 것이 판명되었을 때 세리스를 위해 마지막 환생 실험에 자원한다. 이베제이노의 숙명을 끊을 때 부러진 영신인검의 검신이 루나의 태내에 있었기에 영신인검의 힘으로 환생을 할 수 없다는 숙명을 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했고, 결국 환생 직전에야 자신이 사랑하던 남자의 이름을 듣게 된다.
영신인검의 힘은 루나의 소원대로 작동했고, 환생 마법은 성공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엘레네시아의 세계가 멸망하고 밀리티아의 세계가 창조된 후 7억 년만에 환생하여 다시 만났고, 루나는 또다시 사랑에 빠진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전생의 기억을 떠올려낸 루나는 세리스가 환명 기사단의 숙명 때문에 자신을 돌볼 수 없다는 걸 잘 알았고, 결국 아노스가 태어나기 직전에 그라함에게 살해당한다. 그리고 또다시 환생하여 세리스의 환생인 구스타와 재회해 지금에 이른 것.
삶을 쭉 보면 참으로 기구한 인생을 살았다. 멸망의 사자가 태어나는 재연세계에서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사는 꿈을 꾸었고, 절망적인 도피생활 끝에 만난 첫사랑은 자신을 한 번도 돌아보지 않는 망령이었다. 환생하여 그 남자와 다시 재회했지만, 결국 제대로 된 부부생활은 단 1초도 못해본 데다 정작 그토록 낳고 싶어했던 아이의 얼굴도 못 보고 죽었다.[6] 본인은 세리스를 이해했기에 그렇게 죽으면서도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마음 한켠으로는 세리스가 자신을 정말로 사랑했는지 불안해했다.[7] 결국 지금의 세계에 환생하고서야 사랑하는 남자를 다시 만나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뤘고, 전생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세리스가 자신을 사랑했음을 알고 구원을 받았다.
물론 과거를 떠올렸다곤 해도 이지벨라 특유의 마이페이스는 어디 가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따지고 보면 아노스가 세계관 최강자급 먼치킨인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한데, 아노스가 바로 루나가 재희로서 낳은 아체논 멸망의 사자이기 때문. 정확히 말하면 멸망의 사자의 일부분이긴 하지만[8], 다른 멸망의 사자들과 달리 재희가 직접 낳아 멀쩡한 사지를 지녔으며 가장 강력한 힘을 지녔다.[9][10] 거기다 아노스는 멸망의 혈족인 볼디고드의 혈통이기도 하니 당연히 사기캐일 수밖에 없다. 은수성해의 마왕과 연관이 있다는 떡밥도 있고.
루나 아체논일 때부터 이자벨라인 지금까지 비를 매우 싫어한다. 이베제이노가 항상 비가 오는 세계이기 때문인데, 처음부터 싫어한 것은 아니지만 재화의 연희가 되고 나서부터 이베제이노를 상징하는 비를 싫어하게 된 듯. 2천 년 전에 전생했을 때는 아기 때부터 비만 오면 울어제끼다가도 자기가 사랑하던 남자의 상징인 번개가 치면 오히려 좋아하는 특이한 아이였고, 이자벨라로 전생한 지금도 비를 매우 싫어한다.[11]
이자벨라로 환생하고 나서 숱한 남자들의 구혼을 모두 거절한 것도 전생에 루나 볼디고드가 그랬던 것처럼 무의식중에 사랑하는 세리스를 계속 기다렸기 때문이었다. 결국 운명처럼 구스타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1] 아노스가 말하길, 인간의 강한염원이 자신의 혼을 부른거라고 이자벨라에게 말했다.[2] 여러 세계들이 존재하는 거대한 외우주 바다 '은수성해'의 모든 갈망이 모이는 곳. 이곳에서 멸망의 갈망이 응축된 재앙이 탄생한다. 은수성해에는 이 재연 말고도 여러 가지 '끝'이 있는데, 각 장소마다 다른 감정과 소원이 모인다.[3] 사실 이때의 도미니크 아체논은 루나의 남동생 패링턴에 의해 인격이 덧씌워진 상태였다. 즉 진짜 원흉은 패링턴 아체논. 이유가 상당히 황당한데 누나에 대한 독점욕 때문에 그런일을 벌였다고(....) .[4] 밀리티아 이전의 창조신. 쉽게 말해 현 창조신 밀리티아의 어머니이며, 엘레네시아의 세계가 멸망하고 엘레네시아가 소멸할 때 다음 창조신인 밀리티아를 탄생시켰다.[5] 그러나 환생과 윤회는 본래 은수성해 전체를 통틀어 존재하지 않는 질서였으며, 세리스와 엘레네시아 모두 실패할 것을 예상했고 실제로 실패했다.[6]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격이 다른 힘을 지녔던 아노스는 루나가 죽은 후 그 시체에서 태어났다.[7] 밀리티아의 세계에서 재회한 후 그의 아이를 낳았지만, 세리스는 표면적으로는 멸망의 힘을 지닌 볼디고드의 후계자를 얻기 위해 튼튼한 모체인 루나를 선택했다는 태도를 취했다. 실제로는 그 또한 루나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환명 기사단으로서 '약점'을 드러내서는 안 됐기 때문에 단 한 번도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애초에 사랑은커녕 평범하게 살가운 면모조차 보이지 않았다.[8] 정확히는 완전체에 가깝다.[9] 다른 멸망의 사자들은 신체의 일부가 결손되어 있으며, 해당 부위가 멸망의 사자의 힘으로 대체되어 있고 나머지 부위는 평범한 환마족이다. 또한 육신이 불완전한 만큼 아노스보다 격이 '''많이''' 떨어진다. 직접 대결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작중에 묘사된 걸로만 본다면 진심으로 싸울 경우 아노스 혼자서 나머지 멸망의 사자들을 전부 상대할 수 있을 정도. 애초에 당연한 것이, 다른 멸망의 사자들은 평범한 환마족에 멸망의 사자의 일부분을 억지로 도킹시킨 거나 다름없지만 아노스는 비록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재희가 직접 잉태하여 낳은 존재이기에 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10] 재희가 직접 낳았음에도 완전한 멸망의 사자가 아닌 이유는 영신인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신인검으로도 재연과의 연결을 완전히 끊지는 못해서 이베제이노의 주민이라는 숙명을 끊는 것에 그쳤지만, 어느 정도 영향은 미친 것으로 보이기 때문.[11] 반대로 구스타는 번개를 싫어하고 비를 좋아한다. 자신이 사실 번개의 환생이 아닐까 생각하고, 번개가 칠 때마다 '''마치 전생의 냉혹하고 비정한 자신이 되돌아오는 것 같다'''고. 반면 사랑하는 여자의 상징인 비는 '''따뜻하게 자신을 감싸주는 포근한 존재'''라고 여긴다. 부부가 서로 자신의 상징은 싫어하면서도 상대의 상징을 사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