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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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판
달빛조각사의 등장인물.
극도의 브라콘[1]
이현의 여동생. 작품 초반에서의 나이는 17세. 생일은 7월 9일. 언뜻 평범한 인물 같지만 실상은 오빠 이현과 마찬가지로 수전노 까지는 아니고 자린고비. 가정 환경에 의한 할머니와의 불화[2]로 불량 학생이 되어 면도날을 씹으며 놀고 다녀서 오빠와 할머니의 골치를 썩였다고 한다. 같이 놀던 친구 하나는 오토바이를 타다가 식물인간이 돼서 몇년만에 간신히 깨어났다나.
이후 이현에게 들킨 후 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과감한 체벌을 가한 덕에 지금은 개과천선했다. 참고로 말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진짜 부러뜨렸다.''' 3개월간 누워서 지내다보니[3] 다음번에 또 속썩이면 사지가 부러지겠구나 해서 정신차렸다고 한다. 이후 독하게 공부한 끝에 학년 석차 14등까지 오르고, 명문으로 불리는 한국대학교에 장학금을 받으면서 입학한다. 이현과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었지만, 이현과 이혜연이 서로 만나는 장면은 단 한번도 없었고, 이현이 바드레이에게 복수하겠다며 휴학신청을 내서 학교 내에서 만날 일은 아마 없을듯하다.
혜연이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다니게 되자 이현이 버스도 안타고 걸어다니고 로열 로드에서 사냥하면서 독하게 모은 혜연의 학비로 사용하고자 했던 3천만원을 줬는데, 그걸로 사라는 옷 같은 건 안 사고 자기도 로열 로드에 빠져버렸다. 남은 2천만원은 어쩌고 나중에 이현이 어그부츠 안사준다고 징징대기도 했었다. 이름을 '유린'이라고 지은 이유는 예쁜 이름이라서가 아니고, 예쁜 소녀 마도사가 되어 '''몹들을 모조리 유린해주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초반 퀘스트를 너무 성실히 수행하다가 물빛 화가가 돼버렸다. 그러나 심심하면 조각사를 까는 오빠와는 달리 이쪽은 아예 현실 직업도 화가로 잡아버릴까 고민할정도로 매우 만족하고 있는 상태. 물론 예체능은 돈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이현 입장에선 끔찍한 일이지만 말이다. [4]
나중에 가면 그냥 그림 이동술을 통한 이동셔틀로 활동한다. [5]
사실 이 그림 이동술은 50도 안되는 레벨에 비해 지나치게 제약이 적고 슥슥 그리기만 하면 설령 자기가 모르는 장소라도 갈 수 있는지라 사기성이 크다.[6] 비슷한 능력인 텔레포트 게이트는 설치하는데 큰 돈이 들고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만 갈 수 있는 걸 보면 상당히 비교된다. 주인공의 여동생이니 어떻게 비중은 둬야겠으나, 작중 게임을 시작한 시점이 너무 늦어서 큰 활약은 못할거 같으나 강력한 조연적 능력을 부여해준 듯 하다. 사실 그림 이동술을 쓰면 사흘간 마나최대량이 절반이 되는 패널티가 있다고 하지만, 유린은 이동술을 빼면 마나가 들어가는 스킬 같은 걸 쓸일이 없는 순수 예술계라서 패널티가 되지 않는다. 물론 만능은 아니고, 마법 방해 등에 의한 제약이 분명히 있다. 당장 지골라스 편에서도 헤르메스 길드의 마법 방해를 우려하여[7] 그림 이동술로 지골라스에서 곧바로 모라타로 그림 이동술로 도망갈 수 없었으며, 케이베른 레어 빈집털이 작전에서도 같이 데려간 다음 멀리 떨어진 안전지대의 풍경을 미리 그려둔 후 최소한 희생의 화로를 맡은 위드 팀만 그려 도망가서 퀘스트 실패 확률을 최대한 줄이거나 하는 편법을 쓸수도 있었겠지만 아예 이 방법은 고려하지도 않고 레어를 털고 굳이 마차를 이용해 도망간 것을 보면[8] 마법 방해가 있으면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확실하다.
사실 그렇게 따지면 달빛조각사의 조각검술도 방어력 무시라는 충분히 동급 수준의 능력이었고, 전투에 활용하긴 힘든 스킬이니 그러려니 하자. 작중 서술에 따르면 예술계열 직업은 직접 전투능력이 떨어지는대신 비기같은 고유 스킬들이 상당히 강력하다는 설정이 있다.[9] 예술 계열 직업이면서도 전투도 잘하는 위드가 괴물인 거다.
36권 기준으로 대학에 진학했으며 외모를 이용해 선배들에게 밥을 얻어먹고 교재를 뜯어내고 있다. 그러면서 술자리를 극구 피했었는데 어쩔수 없이 참석하자 오히려 돌변해서 소맥을 솜씨좋게 제조해서 마신다. 술은 좋아하지만 남자를 믿지말라는 오빠의 말때문에 술자리를 피해왔던 것. 참고로 술을 배운 건 미성년자 때다. 이렇듯 오빠 말 잘듣는 여동생이라 위드가 최지훈(제피)과 놀지 말라니까 바로 알았다고 하기도 했는데 아주 무시하지는 않으면서 은근히 어장관리를 하고있다.
그리고 38권에서 재등장. 우연히 페트와 재회했으나 아직 반감이 남아있어서 다짜고짜 '''그 밥맛?'''이라는 등 까다가 슬쩍 용서해주는 척 하지만 아무래도 좋은 관계가 되긴 힘들거같다.
58권에서는 최지훈의 끊임없는 노력을 결국 받아들인 걸로 나온다.

[1] 평소에 밝은 분위기 메이커인 혜연이 오빠 관련 일만 되면 물불 안가리는 아수라가 된다. 게다가 오빠 앞에서는 화도 안낸다. [2] 철 없는 혜연을 돌보기 위해 이현이 어려서부터 엄청 고생한 것을 알기 때문. 사실 혜연이 더 어렸을 적엔 할머니가 혜연을 고아원에 맡기자고까지 했지만, 이현이 극구 말렸다. 빚을 갚은 후 고등학교에 다시 다니며 용서해달라며 선생들에게 비는 모습을 보고 기억해낸 듯. 근데 아래의 체벌 얘기를 보면 작가가 이걸 까먹은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3] 심지어 누워있는 기간 동안 매일같이 머리맡에 와서 몇시간 동안 잔소리까지 해댄듯 하다.[4] 위드 주변인물은 거의 다 특이한 것 같다. 본인은 전설의 달빛조각사지, 유린이는 물빛 화가에다가 서윤은 광전사 [5] 물론 여동생인만큼 이동셔틀로 필요할때는 현실에서 부를수도 있으니 그렇게까지 어거지는 아니다.[6] 당장 위드가 유린과 같이 그림이동술로 이곳저곳 놀러다닐 당시 게시판에서 정보를 얻어 위드를 잡으려던 헤르메스 길드는 몇번이나 허탕을 쳐야 했으며 방법을 몰라 당황했다. 그만큼 사기적인 능력.[7] 이 경우엔 잡템이 많아서 이동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도 있었다.[8] 물론 이 경우에도 지골라스의 잡템 문제처럼 위드가 이동속도 감소 패널티까지 받을 정도로 레어에서 많은 아이템을 챙겨먹어서 유린이 그리기 곤란했을 수도 있다.[9] 그도 그럴게, 달빛조각사에 등장하는 예술계열 직업의 레벨업 방식은 상당히 괴상하다. 상인들은 거래 실적을 내면 경험치가 쌓이며,대장장이는 아이템 착용 제한을 무시할수 있으므로 스킬만 꾸준히 올리면 되는데(농부나 조경사같은 직업들은 어떻게 올리는지 알수 없다.) 예술계열 직업들은 걸작을 만들건 대작을 만들건 스탯만 조금 오를뿐 경험치는 눈꼽만큼도 안준다. 작품으로 올린 능력치로 사냥을 하던가, 아니면 퀘스트만 줄창 파던가 해야한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