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도
1. 개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개념. 캐릭터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캐릭터 정보 창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하한선이 0이 아니기에 음수로 내려갈 수 있다.
캐릭터 생성시 0으로 시작하여, 타인이 올려주거나 내릴 수 있고 특정 퀘스트 및 아이템으로도 올릴 수 있다. 캐릭터 스펙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거래 등에 있어 특정 유저의 신뢰도를 가름하는 척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인기도가 높거나 반대로 극단적으로 낮은 경우 도움이 되지만, 애매하게 낮은 경우 비매너 유저 취급받는 경우가 많다.
레벨 15 이상의 캐릭터부터 하루에 한 번씩 다른 유저들의 인기도를 1씩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1]
2. 상세
한때는 인기도 제한이 붙어있는 아이템들도 있어서 인기도가 낮으면[2] 특정 아이템을 아예 착용할 수 없는 현상도 발생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따라서 현재는 인기도가 높다고 해서 특별히 얻을 수 있는 이득 또한 없으며, 인기도가 1 올라갈때 마다 매력 성향이 1 올라가 포켓 슬롯을 빨리 열 수 있는 정도가 고작. 하지만 이조차도 다른 방법이 훨씬 편하기에 딱히 인기도를 필요로 하진 않는다. 인기도 설명에 특정 퀘스트를 수행하는 데 인기도가 필요하다고 되어있으나, 지금은 이러한 제한이 없다.
PVP가 없는 메이플스토리에서 신고, 거짓말 탐지기와 더불어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몇안되는 수단이므로, 친한 사람의 인기도를 올려주고 자리스틸, 사기 등을 당하면 이거라도 먹어라는 식으로 인기도를 내리곤 한다.
옛날에는 그 시절 초딩게임답게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인기도를 내리는 사람도 많았으며, 물론 당한 상대도 역으로 인기도를 내리려 들기 때문에 인기도를 내린 다음엔 바로 튀는 게 기본. 지금이야 인기도를 올려주는 퀘스트가 많지만 당시에는 그런 것도 없어서 인기도가 바닥인 유저는 "이거 ㅄ 또는 사기꾼이다" 라는 인식을 사기 쉬웠고, 그래서 인기도에 신경쓰는 유저들이 많았다. 귀찮아서 신경을 끄고 싶어도 이런저런 이유로 인기도가 마이너스가 된 유저는 묻지마 인기도 테러를 당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3]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사람 많은 데 가보면 인기도를 서로 올려주거나 돈 주고 사려는 유저들이 지금보다 훨씬 많이 보였다.인기도에 민감한 유저에게는 욕 여러 번 하는 것보다 인기도 한 번 내리는 게 훨씬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 민감한 사람의 경우 고확까지 써서 범인에게 욕을 박기도 했다.
일부러 인기도 낮은 컨셉으로 가는 이들도 적지않게 존재한다. 사람 많은 곳에서 미니게임 광고판을 열어 인기도 내려라 xx아라고 어그로를 끄는 게 보통이지만 그냥 내려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돈 주고 인기도를 떨궈달라고 하기도 한다. 이런 컨셉을 가진 유저들은 오히려 인기도를 올려주면 싫어한다.
남들로 하여금 인기도를 내리게 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인데, 인기도는 올리든 내리든 하루에 한번만 가능하기에 유저들도 굳이 귀찮게 원한이 없는 사람의 인기도를 내리려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들은 어떻게든 남들에게 빈축을 사기 위해서 부단하게 노력하고는 한다. 인기도를 올리라고 역으로 시비를 걸거나 보스 매칭에서 화려한 의자 등으로 남들의 시야를 가리며 방해하거나 하는 등. 마이스터 빌에 가면 고성능 분해기를 1메소에 이용하게 해놓고 잘 썼으면 인기도를 올리거나 내려달라는 안내판 붙여놓고 잠수탄 플레이어도 보이고, 이용료를 99,999메소로 설정해 놓은 뒤 광고판으로 '1원 분해기 이용 후 인기도 UP' 같은 문구를 작성해 인기도 내림을 유도하는 유저도 심심찮게 보인다.
인기도는 일정 수준까지는 퀘스트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일부 퀘스트는 수행하면 인기도가 내려간다.
3. 올리는 방법
- 하루에 한 번 한 명의 인기도를 1 올릴 수 있다. 인기도를 이미 올린 유저는 한 달 후에 다시 올릴 수 있다.
- 이벤트로 지급되는 러브레터를 사용하면 랜덤하게 올라간다.
-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 한다.
- 상대방과의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한다. 승자는 인기도가 1 올라가고 패자는 1 내려간다. 무승부일시 재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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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판
이런 것에 꼭 집착하는 부류도 있기 마련이라 인기도를 사고 파는 행위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공식홈페이지엔 인기도 랭킹 또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인기도 자체가 형태가 있는 아이템이 아니다보니 올리고 돈을 받거나, 돈을 받은 뒤 올려주는 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 당연히 돈만 받고 튀거나 인기도만 받고 튀는 식의 간접 사기도 빈번하다. 그래서 인기도를 거래할 땐 상대적으로 레벨이나 길드 기여도가 높은 유저가 선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로 한 번 누군가의 인기도를 올리거나 내리면 이후 1달동안 그 유저의 인기도엔 손을 댈 수 없게된다. 이전에는 이 항목에 '가끔 사람이 많은 자유시장 등지에 인기도를 산다며 올리고 교환을 신청하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사기'라고 써 있었으나 현재 마이스터 빌에 가면 인기도를 개당 얼마에 사고 팔기도 하며 여러 캐릭터를 돌려가면서 팔기도 한다. 사는 입장에서는 여러개를 사야 하므로 인기도를 올릴때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안 돼서 사기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