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논
팔콤사의 게임 브랜디쉬 4의 중요조연.
거주지역의 엘프 음유시인이 "자신조차 따라잡지 못하는 깊은 경지"라고 평한 정체불명의 음유시인. 멜메라다, 갤러해드를 제외한 각 주인공들이 탑 정상으로 향하게 되는 계기를 제시한다.
아래에는 그에 대한 중대 네타. 정말 중요한 네타이므로 플레이 전이라면 읽지 않는 것을 권한다.
사실은 이 게임의 흑막이다. 성당 2에서 주인공이 휘옥판을 대좌에 다 꽂고 나면 나타나 자기 정체와 목적을 미주알고주알 다 털어놓고는 주인공을 이용하려거나 죽이려 든다. 물론 주인공은 어떻게든 빠져나오니 태내 등등에서 레벨을 올려 최종 보스전 직전에 역관광시켜주면 되시겠다.
각 캐릭터의 스토리마다 배경설정이 다 달라서 팔콤이 이 게임에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보여준다.
- 디 스토리 : 누비아르 교의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는 어둠의 누비아르 교의 일원. 모브의 정체를 꿰뚫어보고는 '보라빛 여신'을 누비아르 교단이 차지하도록 하기 위해 그녀를 유라로 각성시키고 디에게는 '모브는 저주에 걸린 듯하다'고 말해 '저주를 풀기 위해' 휘옥판을 모으도록 유도했다.
- 크렐 스토리 : 누비아르 교에서 파견된 선발 조사대 출신. 수많은 함정과 몬스터들 때문에 많은 동료들을 희생시키며 어찌어찌 신의 탑에 얽힌 비밀을 알아냈으나 누비아르 교의 높으신 분들은 그것을 자신들의 현실에 유용치 않다고 극비처리해서 없던 일로 만들어 버렸고, 동료들의 수많은 희생 때문에 그 처사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던 자논은 교단을 빠져나왔다. 이후 우연찮게 신의 탑에서 발견한 크렐의 '신의 피'를 이용하기 위해 사피유의 의식을 빼앗아 조종하면서 '저주에 걸린 듯하다'며 크렐이 위층으로 가도록 유도한다. 이후 스스로도 '신의 피'를 손에 넣어 필요가 없어진 크렐을 처리하려다가 역관광당하게 된다.
- 키엔 스토리 : 멸망한 소르로아의 후예. 자신들의 저주받은 피를 끝내기 위해 탑을 파괴할 필요가 있어 휘옥판을 모으면 기억을 찾을 수 있다며 키엔에게 휘옥판을 모으게 한다. 스토리중 유일하게 선역으로 나온다.
- 멜메라다 스토리 : 누비아르 교의 광신도. 멜메라다와 크렐을 저울질하며 '탑의 주인'에 걸맞은 이를 골라 함께 탑을 지배하여 누비아르 교에 이득을 줄 계획을 꾸미고 있었으나 크렐이 탈락하고 남은 멜메라다가 그런 것은 시시하다고 일축하자 그녀를 죽이려다가 되레 자기가 역관광당한다..
- 갤러해드 스토리 : 등장 없음.